오랜 세월 Yes와 함께한 Roger Dean이 일러스트한 디자인 자켓을 표지로 하여
영국출신의 유명한 락프로듀서 Roy Thomas Baker(Queen, Journey, The Cars 등과 함께한 바 있음)가 참여한 앨범을 플레이하면 8분에 달하는 대곡 "Believe Again" 으로 문을 열어줍니다. Steve Howe와 새로운 메인보컬 Jon Davison이 함께 만든 곡으로서 Yes 초기의 음악사운드를 재현하 듯 미디엄 템포속에서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특히 맑고 청아하면서 여성스러운 보컬 보이스는 마치 Jon Anderson이 재합류한 것처럼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정말 흡사합니다.
이어서 Steve Howe의 일렉트릭 기타 Solo로 시작한 후 발랄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흥겨운 보컬 허밍과 코러스를 선보여주는 "The Game"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곡으로서 Jon Davison이 Chris Squire와 함께 작곡하였음)이 흐르고,
이번에는 Geoff Downes의 장난스러운 컴퓨터 프로그래밍 이펙트로 시작한 후 화려한 Alan White의 드러밍과 Chris Squire의 베이스 기타 연주가 빛을 발하는 소프트 락 넘버 "Step Beyond" (Jon Davison과 Steve Howe의 공동작품)가 연주되며,
본 앨범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To Ascend" 가 등장합니다. Steve Howe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울려퍼지는 Jon Davison의 목소리가 마치 천사것인양 아름답게 들려오고, 간간히 들려오는 첼로음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번에는 Jon
Davison이 드러머 Alan White와 함께 작곡하였습니다.
드러머 Alan White가 연주하는 퍼큐션과 실로폰 등 타악기가 메인리듬을 이끌어 가는 Jon Davison과 Chris Squire의 공동작품 "In A World Of Our Own" 를(후반부 Geoff Downes가 펼치는 오르간 Solo 연주가 일품이다) 거쳐서 메인보컬Jon Davison 혼자 작곡하고, Chris Squire의 베이시 기타 연주가 메인리듬을
이끌어 가는 "Light Of The Ages" 과 Steve Howe 혼자 작곡한 "It Was All
We Know" 로 이어진다. 이 곡은 1960년대 초기 락앤롤 리듬을 재현한 것으로 약간의 포크적인 느낌을 주고 있으며, 후반부에서 펼쳐지는 Chris Squire가
선보이는 화려한 베이스 기타 워킹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드디어 본 앨범의 백미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Subway Walls" 이 연주된다.
밴드의 실질적인 마스터 Geoff Downes와 Jon Davison이 공동작곡한 것으로서
도입 초기부터 웅장하고 화려한 건반과 드럼 연주를 시작으로 해서 베이스
기타, 일렉트릭 기타 등 멤버들의 뛰어난 Solo 연주가 차례로 펼쳐지며 무려
9분 3초에 달하는 긴 런닝타임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긴 시간때문인지 몰라도 라이브에서나 들어 볼 수 있는 멤버들간의 주고받는 Solo연주가 무척이나 이채롭다.
무려 46년의 긴 역사를 가진 "YES" 의 앨범
'Heaven & Earth' 를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할배들의 귀환, 우리들의 음악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