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Kingdom Of Desire
토토 (Toto) 노래 / 기타제작사 / 1992년 7월
평점 :
품절


이 시대의 위대한 드러머중 한명인

제프가 연주한 유작앨범이다.

흔히 세계3대 드러머를 존보냄(레드제플린), 칼 파머(EL&P), 코지파웰(블랙사베스, 레인보우)로 정의하곤 한다.

물론 그들의 드러밍 연주는 신기에 가까울정도로 놀라우며, 듣는 이로하여금 혼을 쏙 뺄 정도로 기가 막히다.

 

하지만, 교과서에 가까울 정도로 정교하면서 정확한 비트와 박자를

연주해내는 제프의 드러밍 역시 이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프로세션맨 출신으로서 그들보다 덜 화려할 뿐이지만

정확도와 안전감에 있어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또한, 앨범제작에 참여하는 플런트맨이나 뮤지션들 사이에선

제프의 드러밍은 늘 존경받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린다.

 

이젠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제프의 드럼연주를

본 앨범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 해보자.

메인보컬은 외부영입 대신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루카서가 맡아

5집 앨범보다 더 강력한 하드락을 선보인다.

거의 헤비메탈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함과 동시에

미국 남서부지방의 블루스락을 간간히 혼합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본 앨범을 플레이하면

제프의 강력한 드러밍과 스티브의 속사포같은 기타연주가 거침없이

쏟아져 내는 "Gypsy Train" 첫 포문을 연다.

신디사이저 연주는 최소화시킴과 동시에 기타와 드럼연주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간주부에서 펼쳐지는 스티브루카서의 기타 솔로가 인상적이다.

Written By Toto

- Background Vocals : John Elefante

 

마이크 포가로의 베이스기타 연주가 메인리듬을 형성하고, 제프의 드러밍과 데이빗의 피아노 연주위로 펼쳐지는 스티브의 블루스기타와

흑인소울이 짙은 백보컬이 인상적인 "Don't Chain My Heart"이 흐른다.

마치 미국 남서부의 흑인블루스 음악을 재현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Written By Toto

- Background Vocals : Phillip Ingram, Fred White, Alex Brown, Angel Rogers

 

다시한번 스티브의 기타리프가 전면에 등장하며 데이빗의 Hammon Organ이 뒤를 받쳐주는 "Never Enough" 이 뒤를 잇는다.

간주부에서 펼쳐지는 멤버들간의 불꽃연주가 압권으로서

저마다의 악기를 통해 솔로경연을 펼치는 듯 하다.

또한, 여기에 곁들어진 Horn Section과 퍼큐션 연주 역시

경연에 참가하면서 노래를 더욱 감칠 맛나게 한다.

Written By toto&Fee Waybill

- Additional Percussion : Lenny Castro

- Horns : Don Menza, Gary Herbig[Saxophone], Chuck Findley

[Trumpet]

한번 휘몰아친 강력한 사운드는 멈추지 않고

계속 "How Many Times"를 통해 이어진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선 팝적인 멜로디와 보컬 하모니를 선보이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하드록넘버로서 “Mr. Mister"의 플런트맨인Richard Page(베이스)와 Steven George(키보드)가 백보컬에 참여하여

멜로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Written By Toto

- Background Vocals : Richard Page, Steven George

 

본 앨범에서 쉬어가는 몇 안되는 곡으로서 이전 발라드와 다르게

락발라드 수준의 멜로디를 선보이는 "2 Hearts" 등장한다.

스티브의 어쿠스틱 기타위로 간만에 선보이는 데이빗의 신디사이저

연주위로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보컬하모니가 흐른다.

애절한 감성은 그대로 풍겨지만 오케스트라 세션을 배제함으로써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Written By Toto

- Background Vocals : Richard Page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팝적인 멜로디를 가진 곡을 고르라면

단연 "Wings of Time" 을 들수 있다.

미디엄 템포속에서 스티브의 기타리프가 간간히 들려주면서 일정하게 비트를 주는 제프의 드러밍이 인상적이다.

느리지 않은 박자속에 발라드적인 감성마저 풍겨진다.

Written By Toto

- Background Vocals : Richard Page

 

마이크의 베이스 기타연주가 압권인 강력한 펑크락풍의 "She Knows the Devil" 이 분위기를 바꾼다.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선사한다.

묘한 분절음을 내는 스티브의 기타리프도 인상적이지만,

시종일관 메인리듬을 잡아주는 베이스기타 연주가 정말 일품이다.

본 앨범의 백미로 손꼽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흥겨운 멜로디가

압권인 곡이다.

Written By Toto

- Additional Percussion : Lenny Castro

- Background Vocals : Bobby Womack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게스트 뮤지션 ‘C.J. Vanston’의 신디

사이저 연주가 오프닝을 장식하며 간간히 스쳐지나가는 스티브 기타리프가 또 다른 색다름을 선사하는 팝넘버 "The Other Side" 가 이어진다. 백보컬 하모니가 마치 가스펠 성가같은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작곡에 참여한 데이빗 페이치의 영향탓인지 본 앨범에는 보기드문

소프트하고 멜랑콜리한 미디엄템포의 팝 넘버

Written By David Paich, R. Kaplan, William Sherwood

- Additional Percussion : Chris Trujillo, Jim Keltner

- Pedal Steel Synthesizer : C.J. Vanston

- Background Vocals : Phillip Ingram, William Sherwood, Arnold McCuller, Kevin Dorsey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가는 "Only You"가 뒤를 잇는다.

퍼큐션은 제프의 아버지인 ‘조 포가로’가 맡아 주었다.

"2 Hearts" 는 강력한 락발라드를 선보이고 있고,

본 곡은 팝발라드를 선보이는 등 묘한 대조를 이룬다.

Written By Toto

- Additional Percussion : Joe Porcaro

 

본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프로그레시브풍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엄한

"Kingdom of Desire" 이 등장한다. 기라성같은 백보컬리스트들이 대거 투입되어 특별한 느낌을 자아내는 곡이다.

Written By Danny Kortchmar

- Background Vocals : Jenny Douglas-McRae, Jackie McRae, Phillip Ingram, Arnold McCuller, Kevin Dorsey, Alex Brown, Phil Perry

 

마지막으로서 각 멤버들의 솔로연주 실력을 뽐내는

"Jake to the Bone" 이 휘날레를 장식한다.

이전 앨범에선 없던 연주곡으로서 스티브의 일렉트릭 기타연주와

신기에 가까운 데이빗의 건반연주를 비롯해 제프의 드러밍연주 실력을 볼 수 있는 명곡이다.

Written By Toto

- Additional Percussion : Joe Porcaro, Chris Trujillo

멤버 라인업은

Steve Lukather - guitar, lead vocals

David Paich - piano, organ, synthesizer

Mike Porcaro - bass guitar

Jeff Porcaro - drums, percussion

 

참여한 뮤지션으로는

Steve Porcaro - keyboards

John Jessel - additional synthesizer programming

 

본 앨범의 느낌은 앨범속지에 그려낸

멤버들이 남긴 한줄의 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In Memory And Dedication To Jeff Porc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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