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ine Dion - Loved Me Back To Life [디럭스 버전] - 스페셜 아웃박스 + 엽서(4EA)
셀린 디온 (Celine Di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금번 새로운 앨범의 수록곡들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로는 새로운 음악시도!

기존의 그녀 앨범들은 다양한 장르들이 혼재되어 있는 중에서도

두가지의 리듬(강력한 록넘버와 애절한 팝발라드)으로 크게 나누었으나,

본작에서는 미디엄템포의 한가지 리듬이 주를 이루며,

디온의 보컬을 전면에 내세우는 극대화를 통해

미디엄템포의 리듬속에 선보이는 다양한 색깔의 디온목소리로 정의할 수 있다.

데이빗 포스터나 월터 아팬지프로 등의 어덜트컨템포러리 음악의 대가들 대신

아델음악을 만들었던 작곡가와 프로듀서를 기용하면서 어느정도 예측되었다.

(특히 디온은 당대의 트렌드를 가장 잘 흡수하고 소화한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곡들을 살펴보면 앨범의 타이틀 곡부터 시작된다.

Loved Me Back to Life[(Hasham Hussain / Denarius Motes / Sia Furler)]

디온의 허밍보컬로 인트로를 여는 미디엄 업템포의 팝넘버로서 다양한 리듬을

복합시켜 마치 제3세계의 음악과 같이 몽환적인 느낌이 든다.

(후반부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Somebody Loves Somebody[(Johan Fransson / Tim Larsson / Tobias Lundgren / Audra Mae)]

본 앨범에서 몇안되는 경쾌한 분위기의 곡중 하나로서 절제된 리듬속에 펼쳐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풍성한 펑크곡이며, 중간중간 들려오는 리듬이 마치 "Lemon Tree"(Fool's Garden)의 전주를 연상시킨다.

Incredible (duet with Ne-Yo)[(Andrew Goldstein / Emanuel Kiriakou / Shaffer Smith)]

약간 의도적인 것으로 보여지는 찌그러지게 들리는 피아노 인스트로가 인상적인

힙합풍의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

청하하게 들리는 Ne-Yo의 보컬과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는 디온의 보컬이 합쳐져

언발란스적인 느낌을 준다(후반부 출렁거리는 듯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인..)

Water and a Flame[(Francis “Eg” White / Daniel Merriweather)]

아델의 리메이크곡으로서 재즈리듬속에서 오케스트라의 세션의 협연이 돋보이며,

원곡의 몽환적인 아델의 보컬과는 달리 애절한 듯 읍조리는 디온의 보컬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두번째로는 기존의 앨범특징이었던 Remake!

과거에는 크게 히트곡들중에서 디온의 보컬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선곡했으나, 금번에는 히든트랙에 가까운 알려지지 않은 곡이 선곡되었고,

더욱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 위주로 선곡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존의 원곡 분위기에 충실한 것은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곡들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Lullabye(Goodnight, My Angel)[(Billy Joel)]

빌리조엘이 자신의 어린딸을 위해 작곡한 자장가로서 크게 히트하지 않은 히든트랙.

외국보다는 국내의 팬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여지는 국내취향으로서

개인적으론 디온의 수많은 리메이크 곡들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것 같다.

At Seventeen[(Janis Ian)]

1960년대 재니스 이언의 히트곡으로 나일론 기타와 핸드크랩을 통해

원곡의 포크느낌을 살려냄과 동시에 재니스 이언과는 달리

때론 따스하게 때론 애절하게 들리는 디온의 목소리가

오히려 원곡보다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든다.

Overjoyed (duet with Stevie Wonder)[(Stevie Wonder)]

지금까지 리메이크와 다르게 원곡을 만들고 부른 스티비 원더와 같이 노래를 부른

듀엣곡으로 원곡의 큰틀에서 벗어나진 않으나,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원곡은 풍성한 신디사이저 반주위에 울려퍼지는 스티비 원더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

마치 햇살이 가득한 숲속에 걷는듯한 소박하고 아담한 발라드곡)

How Do You Keep the Music Playing[(Alan Bergman / Marilyn Bergman / Michel Legrand)]

Lullabye와 함께 보너스 트랙중의 하나로서 과거 바브라 스트라샌드, 제임스잉그램, 패티 오스틴 등 여러가수들이 Remake한 스탠더드 팝의 대명사!

금번 앨범의 리메이크곡중에서 디온의 보컬과는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

세번째로는 셀린디온의 기존음악 유지!

이러한 곡들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Unfinished Songs[(Diane Warren)]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서 본 앨범의 백미!

히트 작곡가인 다이애나 워렌의 작품으로서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팝넘버

처음 들어도 마치 이전에 들은 것 같고 귀에 착착 감기는 듯한

대중적인 멜로디가 뛰어난 곡.

Always Be Your Girl[(Dana Parish / Andrew Hollander)]

본 앨범에서 가장 아름답고 애절한 분위기의 전형적인 발라드곡.

간결한 오케스트라의 협연과 리듬을 이끌어 가는 피아노 간주위로

울려 퍼지는 셀린디온의 보컬이 압권이다.

Breakaway[(Johan Fransson / Tim Larsson / Tobias Lundgren / Audra Mae)]

리메이크 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곡을 들어보지 못한 상태라 뭐라 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디온의 보컬의 힘과 피아노 간주가 메인 리듬을 이끌어 가는 곡으로서

무엇보다도 애절한 목소리가 절정을 이루며 기승전결이 뚜렷한 발라드 넘버

Save Your Soul[(Danny Mercer)]

Somebody Loves Somebody와 함께 흥겨운 분위기 곡으로서 강력한 느낌의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락앤록풍의 메인리듬과 약간은 가스펠분위기가 느껴지는

경건한 발라드풍의 보조리듬이 서로 교차하며 이질적인 표현을 강조하는 곡

Didn't Know Love[(Francis “Eg” White / Jessi Alexander / Tommy Lee James)]

나레이션에 가까운 디온의 목소리를 통해 곡의 오프닝을 열어준 뒤

Hammond C-3 오르간과 퍼큐션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하이라이트를 이루는 발라드 곡

Thank You[(Shaffer Smith)]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분위기를 유지하다 백보컬들이 등장하면서 곡의 분위기를

서서히 상승시키나 폭발할 듯 하면서 폭발하지 않고 일정한 음역을 유지한 채

진행되는 곡으로서 다소 밋밋한 느낌마저 든다.

Thankful[(Dana Parish / Andrew Hollander)]

경건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감싸는 가스펠 음악의 분위기의 곡으로서 Hammond C-3

오르간과 강한 드럼연주속에 디온의 가성이 인상적인 곡(Didn't Know Love 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짧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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