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oon (더 문) (한글무자막)(Blu-ray) (2009)
Sony Pictures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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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샘 록웰의 1인 2역과 케빈 스페이시의 목소리가 빛나는

던칸존스 감독의 저예산 SF 영화 "더 문"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달에서 찾아낸다.

주인공은 달에서 모은 에너지원을 지구로 보내는 회사의 직원으로

홀로 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연결위성 고장으로 인해 지구와의 연락이 끊어진 채

매일 매일 아내와 딸의 동영상메시지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에게

마침내 3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지구로의 귀환을 2주 남겨둔 채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고.....

후반부의 극적반전을 감안하더라도

기발하거나 충격적인 영화는 아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비쥬얼이나 특수효과를 자랑하지도 않는다.

그냥 사람에 대한 따스한 마음을 갖게하는 드라마라고 보면 된다.

재미있는 점은 주인공이 근무하는 달기지의 이름인 "사랑"

감독인 던칸존스는 미래사회에서는 아마도 미국과 한국이 뛰어난

과학기술 국가가 될 것 같아서

영화속에서 에너지원의 회사를 미국과 한국의 합작회사로 하고

달기지이름도 한글을 사용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는내내 인상적인 것은

"지구에 남겨진 아내와 딸에 대한 주인공의 절절한 그리움"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영화속에선 파견근무 기간이

우리들의 약 3년에 걸친 군복무 기간과 흡사하다.

거기다가 사람도 없이 기계(커티-케빈 스페이시 목소리)와 지내지 있으니...

이 영화를 본 느낌을 표현하자면

"힘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은

아름다운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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