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기행- 유럽편
권삼윤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해외로의 여행이 보편화되기 전 혹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막역한 동경인 다른나라의 세계를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여행기를 다룬 책뿐이었다.

인문학 책의 초창기에 뛰어난 발자취를 이룬

'효형출판'의 본 작은 아마 여행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다룬

인상적인 인문학 책으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으로의 여행동경을 다소나마 해소시켜주길

기대했으나, 오히려 더욱 더 가고싶은 욕망을

부채질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이후 계속되는 여행에 관한 책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서 읽게 되었다.

수많은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들중에서 인상적인

도시들을 손 꼽으라면

아마도 아래의 다섯으로 압출되지 않을 까 싶다.

1. 이것이 천국으로 가는 열쇠요 [바티칸]

- 열쇠모양을 하고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과 대광장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카톨릭에 관한 역사들을 알수 있다.

2. 나는 유고내전으로 유명해졌다오 [두브로브니크]

-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은 크로아티아의 도시이름으로

사진으로 자주 보게되는 붉은 지붕들이 인상적인 구시가지

3. 자유란 자기 표정을 갖는 것 [프라하]

-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졌다. 드라마 혹은 광고와 여행을 통해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까를교, 시계탑이 있는 구시가 광장

4. 경괘한 떨림과 울림 그리고 추억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타레가의 아련한 클래식 기타 선율로 유명한 도시로서

아라베스크 무늬가 늘 함께 떠오른다.

5. 네 꿈을 펼쳐라 [바르셀로나, 가우디 작품들]

- 바르셀로나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아마도 메시랑 가우디로

나눌수 있겠다. 도시를 대표하는 이름이 된 구엘공원, 성파밀리에 성당...

필자에겐 아직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유럽의 도시들이지만

책을 통해 마치 가 본것 같고 친숙한 도시들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만

'좋은 여행책은 반드시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마치 내가 자주 가본것 같은 느낌을 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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