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알때까지 걸어가라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 최갑수 여행에세이 1998~2012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1월

여행! 여행지에 있으면 집이 그리워지고 집에 있으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그래서, 우린 쉽게 여행을 갈 수 없는 현실때문인지

아님 여행의 불편함으로 인한 망설임인지 모르지만

여행에 관한 책을 통해 나도 언제가는 갈거야!

혹은 갈수 있을꺼야! 하고 꿈을 꾸고 있느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여행지에 관한 정보라던지 여행에 대한 작가의 느낌은 없다.

다만 여행을 통해 작가의 느낌을

여행지 사진과 함께 실어내어 한편의 시를 보는 것 같다.

책을 읽는내내 나도 여행을 떠나가고 싶다는 충동보다는

여행을 직업으로 가진 작가의 푸념이 부러웠고

그의 자유로움과 프리랜서로서의 어려움이 와닿은 것은

결국 내가 처한 현실에 맞추어 나의 눈높이만큼 그를 보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