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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씨네코리아) - [초특가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그레이스 켈리 출연 / 씨네코리아 / 2003년 10월
평점 :
영화 "이창" (Rear Window, 1954)은
서스펜스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 의 작품으로 타인의 삶을 훔쳐보며 만족을 얻는 영화 관객의 우화이자 영화 관람 행위의 윤리적 문제를 스릴러 장르의 관습에 담아내 개봉 당시보다 후대에 큰 영향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서스펜스 영화의 거장답게 제한된 세트장안에서 현대인의 이상심리인 "사생활 엿보기" 즉 "관음증" 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밀도있는 스릴러를 연출해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전혀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알프레드 히치콕' 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배우 '제임스 스튜어트' 와 '그레이스 켈리' 두 사람의 멋진 연기 앙상블이 더해져 영화의 서스펜스를 한껏 돋우어 주었다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시각적, 형식적 탁월함이 돋보이는데 영화의 주제보다는 이러한 표현 방식들이 영화의 내용이나 관객의 감정 뿐만 아니라 극도의 서스펜스까지 부각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