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ragonfly Summer
Warner / 1993년 1월
평점 :
품절


미국출신 재즈 싱어송라이터 'Michael Franks'

감미로운 목소리, 감성적인 멜로디의 친숙한 재즈 선율로 우리를 감동시키곤 했는데 70년대 후반 대표곡 "Antonio's Song (The Rainbow), Vivaldi's Song, Tiger in the Rain" 를 통해 Smooth-Jazz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웠다.

 

’76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재즈계의 명성있는 아티스트로 자리잡게 된 그는 재즈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마치 봄날의 들녘을 지나는 바람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작품을 선사해 주었다.

 

 

 

그의 음악들은 마치 시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즈를 모르는 팝 팬들에게도 쉽게 그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는데 데뷔후 42년간 총 1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Smooth-Jazz Artist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퓨젼재즈 음악계 거장 프로듀서 'Tommy LiPuma' 와 함께하면서 다수의 히트곡들을 남겼으나, 침체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 고심하던 중 ’80년대 유행했던 화려한 신스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리듬감 있는 음악들로 변화를 새로이 시도하게 된다.

 

 

 

’9011번째 앨범 "Blue Pacific" 을 공개했는데

'Michael Franks' 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명프로듀서 'Tommy LiPuma' 10년만인 앨범 "One Bad Habit" 이후 다시금 재결합 했고, 여기에 미국퓨전 재즈 그룹 'Steely Dan' 'Walter Becker' 신디사이저 음악계 유명 프로듀서 'Jeff Lorber' 가 참여해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도 기라성같은 특급 세션맨들 'Larry Carlton, Paul Jackson Jr., Michael Thompson, Dean Parks(기타), Neil Stubenhaus, Freddie Washington(베이스), Joe Sample, Jeff Lorber(건반), Vinnie Colaiuta, John Guerin(드럼), Alex Acuna, Luis Conte, Michael Fisher(퍼커션), Marc Russo, Kirk Whalum(색소폰)' 등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의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럼, 앨범 "Blue Pacific"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The Art of Love"

리드미컬한 리듬의 신스 팝 음악으로 synth bass 연주가 중심되어 일렉기타, 드럼, 마림바 연주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bridge 구간에 일렉기타와 색소폰 Solo 연주 배틀이 마치 Jazz Jam처럼 자유로우면서 현란한 연주를 과시하고 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Speak to Me"

New Jack Swing 리듬의 신스 팝 음악으로 일렉기타 Tapping 연주를 기반으로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Bell Sound가 맞물려 유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bridge 구간에 일렉 피아노 Solo 연주가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Woman in the Waves"

아름다운 멜로디의 팝 발라드 음악으로 여성솔로 'Brenda Russell' 이 코러스에 참여해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 위로 환상적인 남녀보컬 하모니를 들려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 연주 앙상블이 현악기, 베이스 그리고 신디사이저 연주와 어우러져 블루스한 리듬을 선사하는 팝 음악 "All I Need" 와 색소폰 연주가 중심되어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드리우는 팝 발라드 음악 "On the Inside" 그리고 피아노, 베이스 그리고 wind chime 연주가 유려하게 펼쳐지는 보사노바 풍 팝 음악 "Chez Nous"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Blue Pacific" 인데

미디템포의 팝 발라드 음악으로 서정적인 색소폰 연주와 신디사이저 그리고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전해준다. 무엇보다도 담백한 'Michael Franks' 의 보컬 톤이 한층 감성적인 측면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9312번째 앨범 "Dragonfly Summer" 를 공개했는데

이전과 달리 4명의 프로듀서 'Jeff Lorber, The Yellowjackets, Gil Goldstein, Ben Sidran' 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해 음악적 다양성을 꾀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기타와 banjo 연주에 참여하면서 적극성을 보였는데 특급 세션맨들 'Dave Koz(알토 색소폰), Paul Jackson Jr., Steve Khan(기타), Jeff Lorber, Russell Ferrante, Gil Goldstein(건반), John Robinson(드럼), Paulinho Da Costa(퍼커션)' 등이 참여해 음악적 퀄리티를 높여주었다.

 

그럼, 앨범 "Dragonfly Summer"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Practice Makes Perfect"

New Jack Swing 리듬의 팝 음악으로 Synth Bass를 기반해 색소폰과 신디사이저 연주가 더해져 Groove한 리듬감을 선사한다, 특히, Bridge 구간에 펼쳐지는 신디사이저와 색소폰 Solo 연주가 더해져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높여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The Dream"

드림 팝 장르의 음악으로 드럼 연주가 중심이 되어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그리고 코러스가 더해져 밝고 희망찬 분위기를 드리운다. 특히, Bridge 구간에 펼쳐지는 일렉기타와 피아노 Solo 연주가 더해져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높여준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Soul Mate"

낭만적인 분위기의 소울 팝 음악으로 남성 보컬 코러스와의 하모니가 멋진 앙상블을 선사한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플롯 연주를 중심으로 퍼커션과 피아노 그리고 일렉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라틴 리듬을 돋우어 주는 재즈 팝 음악 "Coming to Life" 와 베이스, 드럼 스틱 터치 그리고 색소폰 연주가 하모니를 이루는 낭만주의적 팝 발라드 "Dragonfly Summer" 그리고 객원보컬 'Dan Hicks' 와의 듀엣 보컬을 중심으로 재즈 쿼텟 연주가 가미된 재즈 발라드 "Keeping My Eye on You" 뿐만 아니라 보사노바 리듬의 라틴 재즈 팝 음악 "You Were Meant for M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How I Remember You" 인데

감성 팝 발라드 음악으로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를 기반으로 플루트와 현악기 협연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하모니를 이루어 'Michael Franks'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의 제대로 나타내고 있다.

 

 

 

’9513번째 앨범 "Abandoned Garden" 을 공개했는데

브라질 출신 재즈음악 작곡가 'Antonio Carlos Jobim' 을 추모하고자 헌사하는 앨범이기도 한데 과거 그와 함께 작업을 했었던 'Michael Franks' 가 그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특히, 이전 앨범들과는 달리 신디사이저 사운드 등 전자음악을 지향하고 데뷔초반 Smooth-Jazz 음악으로의 회귀를 선보였는데 'Randy Brecker(플루겔혼), Michael Brecker(테너 색소폰), David Sanborn(알토 색소폰), Russell Ferrante· Gil Goldstein·Bob James(피아노), John Leventhal·Chuck Loeb(기타), Peter Erskine(드럼), Don Alias(퍼커션), Jimmy Haslip·Michael Colina(편곡)' 등이 세션연주에 함께해 이러한 음악적 완성도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그럼, 앨범 "Abandoned Garde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Cinema"

'Antonio Carlos Jobim' 과 함께 만든 보사노바 리듬의 재즈 음악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색소폰 연주가 중심이 되어 피아노, 베이스, 드럼 스틱터치 등 쿼텟 연주가 그윽한 분위기를 들려준다. 특히, Bridge 구간에 펼쳐지는 Jazz Jam 연주는 Jazz가 갖고있는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고유의 색깔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이어서, "Somehow Our Love Survives"

리드미컬한 리듬이 가미된 미디템포 City-Pop 음악으로 현악기 선율이 중심되어 베이스, 피아노 그리고 플롯 연주 앙상블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Bridge 구간에 펼쳐지는 색소폰 Solo 연주가 이러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 주는데 'Michael Franks' 음악이 주는 잔잔한 분위기가 일품이라 하겠다.

그리고, "Hourglass"

마이너 팝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 연주가 중심이 되어 베이스, 쉐이커 그리고 담백한 보컬을 아우르며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선율로 인한 아련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이 곡들 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 앙상블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선사하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음악 "Without Your Love" 일렉기타 연주가 피아노, wind chime, 퍼커션 연주와 만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미디템포의 팝 음악 "Bird of Paradise" 그리고 쓸쓸한 느낌을 선사하는 마이너 재즈 발라드 음악 "Eighteen Aprils"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Abandoned Garden" 인데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의 재즈 & 팝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 brush drum, 베이스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앙상블을 이루어 그 같은 분위기를 더욱 짙게 드리운다. 무엇보다도, 'Michael Franks' identity 를 잘 드러낸 멜로디의 음악이라 하겠는데 그만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가 듣는 이로 하여금 심오한 음악세계로 인도하는 듯 하다.

       

 

  

끝으로, 앨범 "Dragonfly Summer"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The Dream" 이다.

 

 

'Michael Franks'

그간의 Smooth-Jazz 음악에서 탈피하여 ’80년대부터 과감하게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Synth Pop 음악을 시도했는데 재즈 음악과 팝 음악 사이 간극에서 발생하는 이질감으로 인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데뷔부터 지금껏 줄곳 함께해 온 대형음반 레이블사 'Warner Bros' 와 이별을 고하며, 마이너음반 레이블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그만의 음악세계를 꾸준히 펼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ttps://never0921.blog.me/22208086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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