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블루레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3disc: 4K UHD + BD + 보너스 디스크) - 아웃케이스 없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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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전쟁 드라마 영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오마하 해변 전투장면의 생생한 묘사로 전쟁의 공포를 실감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두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영화초반에 등장하는 대략 27분간의 오마하 해변 전투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리얼한 전투 장면 재현으로 손꼽히는데 이후에 등장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모범으로 삼았을 정도로 영화사의 기념비적 장면으로 거론된다.

 

무엇보다도 전투의 격렬함과 참혹함을 가감없이 보여줘 관객이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도록 연출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고 하는데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현실감을 통해 영화 개봉 당시 관객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영화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톰 행크스' 를 비롯해 '맷 데이먼, 톰 시즈모어, 에드워드 번즈, 지오바니 리비시, 베리 페퍼, 제레미 데이비스, 에드워드 번즈, 빈 디젤'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야누스 카민스키" "실화같은 이야기" 그리고 "에디트 피아프"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야누스 카민스키"

폴란드 출신의 촬영감독으로 ’81년 미국에 건너와 시카고에 정착한 그는 ’87년에는 주거지를 LA로 옮기며 미국영화연구소 등에서 촬영을 공부했다. 특히,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미국 B급영화의 제왕이라 불리는 '로저 코먼' 사단의 영화들을 주로 촬영했다.

 

그러던 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발탁되어 "쉰들러 리스트" (83)를 시작으로 최근작인 "레디 플레이어" (18)까지 사실상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는 모든 영화의 촬영을 맡고 있다.

 

 

특히, 카메라는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지고 병사들이 낙엽처럼 쓰러지는 장면을 포착하는 동시에 잘린 몸으로 땅바닥을 기거나 한쪽 팔이나 다리가 순식간에 날아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말 그대로 전투의 한복판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닌다는 가정 아래 그려진 장면이다.

 

무엇보다 이 장면은 마치 ’40년대의 카메라로 실제 2차대전 전장을 찍은 뉴스 화면을 연상케 하는 질감의 화면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촬영감독 '야누시 카민스키' 뛰어난 종군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의 사진들을 염두에 두며 촬영했다고도 한다.

 

"위험한 밤이 지나고 전사자와 비탄이 남았습니다.

거룩한 하나님 앞에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긍지를 가지시고 아드님의 기억을 고이 간직하십시오.

그들의 죽음은 크나큰 손실이었습니다."

- 에이브러햄 링컨 -

 

 

이어서, "실화같은 이야기"

각본가 '로버트 로다트' ’94년 미국의 남북전쟁 기념비를 관람하던 중 문득 떠올린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 영화와 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2차대전 중에 있었다고 한다.

 

뉴욕 출신으로 2차대전에 참여한 닐란드가의 4형제 중 3명이 노르망디와 미얀마 전선에서 사망하자 미군은 종군목사 프란시스 샘슨을 파견하여 마지막으로 남은 한 사람 프리츠 닐란드를 데리고 본국 귀환할 것을 명령했다는 것이다. 다만, 영화와는 달리 감동적인 구출 작전은 없었고, 종군목사가 이들 형제의 사연을 편지로 알린 것이 계기가 되어 귀국조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아울러, "에디트 피아프"

샹송의 여왕, 프랑스의 국민가수로 불리우는 그녀는 파리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시절을 겪어야 했는데 우연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발탁된 후 발표하는 음악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사랑하던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 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에디트 피아프' 인생 역시 겉잡을 수 없이 곤두박칠 치고 말았는데 사랑하는 이의 부존재를 견디지 못해 약물로 달래다 결국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영화에서 독일군과의 전투를 앞두고 있던 병사들이 마을 어디선가 흘러나오던 음악 "Tu es Partout(당신은 어디에나 있어요)" 을 듣는 장면이 있는데 묘한 긴장감 속에 울려 퍼지는 '에디트 피아프' 목소리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과거 일상의 행복에 대한 그리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해냈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dith Piaf' "Tu es Partout"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205517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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