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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boy - Love Songs
러버보이 (Loverbo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캐나다출신의 록 밴드 'Loverboy' 는
’80년대 혜성같이 등장한 캐나다 록의 자존심으로 미국의 West Coast Rock 음악 영향을 짙게 받아 헤비한 록 사운드와 부드러운 소프트 발라드한 리듬을 동시에 구사하는 록 밴드라 하겠다.
특히, 잡지의 표지 모델인 Covergirl 을 구경하다가 Coverboy 란 착상이 떠올라 C자를 L자로 바꾸는데 의견일치해 밴드명을 'Loverboy' 로 정할만큼 장난기가 가득한 청년들로 구성된 록 밴드로 "Working for the Weekend, Lovin' Every Minute of It, This Could Be the Night, Heaven in Your Eyes" 등을 차례로 히트시키며 ’8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Break It to Me Gently" 는
경쾌한 리듬의 West Coast Rock 음악으로 'Scott Smith' 의 베이스 기타 연주를 주축으로 짜임새 있는 기타와 드럼연주가 펼쳐져 어깨를 들썩이게 해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출발해 점층고조되면서 강렬한 록 사운드로 마무리되는 미디템포 록 음악 "Can't Get Much Better" 와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흥겨운 브라스 연주가 더해진 록 음악 "Wildside" 그리고 신디사이저 연주가 전면에 나서 물결이 출렁거리는 듯한 유려한 신스 사운드를 선사하는 팝 & 록 음악 "That's Where My Money Goes"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Hometown Hero" 인데
'Bryan Adams' 와 함께 만든 경쾌한 록 음악으로 베이스 연주가 중심을 잡아주고 맑고 청아한 일렉 피아노와 박진감 넘치는 드럼과 화려한 일렉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완벽한 하나의 합을 이루고 있다. 특히, 'Bryan Adams' 의 음악적 스타일과도 흡사한데 'Mike Reno' 와 멤버들간 코러스가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97년 6번째 앨범 "Six" 를 공개했는데
밴드 해체후 무려 10년만에 내놓은 앨범이지만 완전한 밴드 재결합보다는 단순히 앨범판매를 위해 녹음만 함께한 정도에 불과하다. ’00년 보트사고로 사망한 베이스기타 'Scott Smith' 의 빈자리를 헤비메탈 록 밴드 'Streetheart' 출신의 'Ken Sinnaeve' 가 대신하여 ’07년 7번째 앨범 "Just Getting Started" 를 공개했다.
또 다시 10년만에 내놓은 앨범이자 밴드 해체후 20년만에 완전한 밴드 재결합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한데 대중적인 성과보다는 그들의 재결합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럼, 앨범 "Just Getting Started"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유일하게 싱글로 공개된 "The One that Got Away" 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파워 록 발라드 음악으로 일렉 피아노와 현악기 선율이 중심되어 폭발적인 고음 보컬과 강렬한 일렉기타 연주로 인해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펼쳐진다.
이어서, "Just Getting Started" 는
사실상 한층 강력해진 헤비메탈 록 사운드의 음악으로 파워풀한 드럼과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록 밴드로서의 원숙해진 면모를 나타낸다. 무엇보다도 다이나믹한 연주와 더불어 뛰어난 완급조절을 통해 밴드 'Loverboy' 의 정체성을 확고히했다.
그리고, "Fade to Black" 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중심이 된 모던 록 음악으로 그간 밴드 'Loverboy' 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스타일의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풋풋하고 싱그러운 멜로디가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앨범의 백미는 "The Real Thing" 인데
포크 록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 트윈 연주가 중심이 되어 멤버들간 합창과 더불어 밴드 연주가 앙상블을 이루어 산뜻한 매력을 전해준다.
’12년 3곡의 신곡과 그간 히트곡들을 재녹음한 베스트 앨범 성격의 8번째 앨범 "Rock 'n' Roll Revival" 공개 이후 ’14년 9번째 앨범 "Unfinished Business" 를 공개했는데 타이틀 곡 "Countin' the Nights" 을 비롯한 10개의 트랙들 모두 데뷔초의 음악 스타일로 회귀한 듯한 모습이다. ’16년 2개의 싱글과 ’17년 1개의 싱글을 내놓으며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아직 새 앨범에 관한 움직임은 없다.
끝으로, 앨범 "Wildside"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Hometown Hero" 다.
캐나다 출신의 록 밴드 'Loverboy' 는
프로듀서 'Bruce Fairbairn' 과 최고의 록 밴드 'Bon Jovi' 멤버들과 함께야심차게 만들었던 5번째 앨범 "Wildside" 와 싱글 "Notorious" 의 성적이 참패를 겪으며 극심한 내부분열 끝에 밴드가 해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해체후 무려 20년이 지난 뒤 7번째 앨범 "Just Getting Started" 로 재결합을 알린 그들은 비록 베이스기타 'Scott Smith' 의 사망으로 함께하진 못했지만 나머지 원년멤버들이 건재한 가운데 지금까지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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