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2002) - [할인행사]
존 리 행콕 감독, 데니스 퀘이드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루키" (The Rookie, 2002)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연출에 탁월한 장점을 지닌 '존 리 행콕' 이 첫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자 실존인물 'Jim Morris(짐 모리슨)' 의 기적과도 같은 메이저리그 데뷔 실화를 담은 스포츠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99918일 만 35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루었던 최고령 신인투수 '짐 모리슨' 의 일화를 다루고 있는데 120년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실화이자 야구를 향한 한 남자의 꿈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의지 그리고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인간승리를 다루고 있다.

 

실존인물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데니스 퀘이드' 와 아버지 역의 '브라이언 콕스' 그리고 아들 역의 '앵거스 T. 존스' 호연을 펼쳐 실화를 더욱 리얼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감독 '존 리 행콕' 의 성공적인 데뷔작을 이끌어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존 리 행콕" "짐 모리슨" 그리고 "휴먼 드라마"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존 리 행콕"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연출에 탁월한 장점을 지닌 그는 영화 '퍼펙트 월드' (1993)의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딛었다. 이후 시나리오 작가와 제작자로 활동을 하다가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 데뷔라는 꿈을 이루었다.

 

이후 스포츠 드라마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2009)를 비롯해 실존 인물을 다룬 역사 드라마 영화들인 '세이빙 MR.뱅크스' (2013), '파운더' (2016), '하이웨이맨' (2019)을 연출하며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를 연이어 맡는 등 진기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자연스레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연출에 탁월한 장점을 갖게 되었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러한 장점들을 제대로 펼쳐 보이는데 실제사건과 가상의 연출 상황을 적절히 혼합해 리얼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개인적으론 주인공 '짐 모리스' 가 자신의 구속을 확인하기 위해 과속차량 단속 측정기 앞에서 투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표시된 구속 76마일(122km)이 그가 지나치고 나서야 점등불량이 회복되어 96마일(156km)로 정정되는 부분이 영화적 장치가 실제 사건과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다고 느껴진다.

 

"It’s Your Turn, Coach"

- 영화속 야구부원들이 주인공에게 건넨 말 -

 

 

이어서 "짐 모리슨"

미국 텍사스 출생으로 어린시절 해군 아버지를 따라 여러 지역을 전전한 탓에 자신의 꿈인 야구선수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82년 전체 466 순위로 '뉴욕 양키즈' 의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을 하지 않았고, ’83'밀워키 브루어스' 의 지명을 받아들여 계약 체결해 프로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다가 어깨 부상을 입은 뒤 새로이 옮긴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서 유니폼을 벗고 말았다. 7년간의 마이너리그에서 1722270이닝 5.13 방어율 기록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고등학교 화학교사겸 야구팀 코치를 맡아 말았다.

 

’99년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그는 기적처럼 나아진 어깨를 갖고 12번 연속 98마일(158km)의 강속구를 던져 스카우터를 놀라게 해주었다. 35세의 나이로 다시 마이너리그 선수로 돌아온 그는 918'텍사스 레인저스' 를 상대로 한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의 원정경기에 합류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게 되었다.

 

어깨부상이 재발되기 전인 ’005월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동하며 21경기에 승패없이 15이닝 방어율 4.80 탈삼진 13 을 기록했다. 그해 팀에서 방출된그는 'L.A. 다저스' 와 마이너 계약을 통해 재도전에 나섰으나, 스프링캠프 도중 방출되고 은퇴를 하게 되었다.

 

영화 같았던 그의 이야기는 'The Oldest Rookie' 란 책으로 'The Rookie' 란 영화로 만들어 졌으며, 현재 그는 고향 텍사스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과 운명적인 일은 판단할 때 감정에 흔들리면 안된다

- 짐 모리스 시니어(브라이언 콕스) -

 

 

아울러, "휴먼 드라마"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도전이란 꿈이 주요 테마지만,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그의 일생동안 아버지와의 갈등, 현실과 이상간 갈등, 그리고 어린 선수들간의 갈등 등 수 많은 위기와 역경을 겪게 되는데 오롯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용기와 격려가 이루어 낸 꿈의 달성이라 하겠다.

 

특히, 자신의 메이저리그 등판 첫 투구공을 아버지에게 건네는 장면은 극적 클라이막스를 연출하는 데 그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의 제스쳐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간의 진한 가족애가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게 해준 미스테리한 어깨 부상 회복은 어쩌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려고 노력했던 그의 노력이 빚어낸 기적과도 같은 선물이 아닐까 싶은데 오래시간 노력했던 땀의 결실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된다.

 

"Believe in your dreams(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마라)"

- 짐 모리스(데니스 퀘이드) -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Van Halen' "Dreams"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17590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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