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 아웃케이스 없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콜린 파렐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56년 발표된 '필립 K. ' 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살인이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일명 "프리크라임(pre-crime)" 시스템을 소재로 운명 결정론적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차가우면서도 암울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블루 톤의 화면으로 표현해 낸 촬영감독 '야누시 카민스키' 의 재능이 두드러지며, 영화 속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기술들은 현재 사회에도 적용되거나 개발중인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스마트폰, CCTV, 신용카드 사용 이력 분석 및 전자 종이, 투명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운명 결정론" "자유의지" 의 대립이라는 오래된 철학적 주제를 반복해서 다루고 있는데 한때 운명 결정론자였던 주인공이 도망자가 되어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바꿔가는 자유의지론자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다.

 

거장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와 최고의 배우 '톰 크루즈' 와의 만남이라는 사실 자체로도 제작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모은 바 있으며, 최근 영화에 이어 TV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필립 K. " "야누시 카민스키" 그리고 "시스템 통제"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필립 K. "

20세기 SF 의 거장인 동시에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중 한 명으로 일명 "헐리우드가 가장 사랑받는 SF 작가" 라 불리울 정도로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 되었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 "블레이드 러너" (1982) '폴 버호벤' 감독"토털 리콜" (1990)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많은 영화감독들이 그의 소설을 즐겨 읽으며 영화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1999) "인셉션" (2010)과도 같은 SF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원작 소설에서 "프리크라임(pre-crime)" 개념과 주인공이 범죄자로 예언되는 상황만을 가져왔을 뿐 다른 부분들은 상당히 각색했는데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픔에 빠져 있는 아버지라는 주인공의 설정 뿐만 아니라 예지자들의 예언이 표현되는 방식과 일명 "마이너리티 리포트" 의 미존재 역시 원작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You can choose"

- 사만다 모튼 -

이어서 "야누시 카민스키"

거장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 리스트" (1993)을 시작으"쥬라기 공원 2" (1997),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A.I." (2001),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2), "터미널" (2004), "우주전쟁" (2004), "뭔헨" (2005),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 "워 호스" (2011), "링컨" (2012), "스파이 브릿지" (2015), "더 포스트" (2017), "레디 플레이어 원" (2018)에 이르기까지 무려 15편에 이르는 영화촬영을 함께 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영상미를 추구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의 요구에 부합하는 촬영을 해내 오랜기간 동안 함께 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감시의 시선을 피하지 못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블루 톤의 색감과 "블리치 바이패스" (bleach bypass, 필름을 현상할 때 표백(bleach) 단계를 건너뛰면(bypass)은 입자가 남게 되는데, 이때 은 입자가 전체적인 화면의 채도를 떨어뜨려 어둡고 거친 화면을 만들어낸다) 기법의 거친 화면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차가우면서도 암울한 미래상을 보여주었다.

 

"Science has stolen most of our miracles"

- 콜린 파렐 -

아울러, "시스템 통제"

보이지 않는 권력기관이나 정보기관에 의해 자신들의 삶이 통제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미국인들의 악몽을 잘 드러내주고 있는 영화 "매트릭스, 트루먼 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를 연상케 한다.

 

특히, 영화가 보여주는 미래사회는 완벽한 통제사회이자 소수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전체주의적 체제와 그러한 체제를 지탱해주는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회로 그려지고 있는데 인간의 자유를 속박하고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에 대한 미국인들의 두려움을 잘 나타내고 있는 영화라 하겠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음악은

'Pearl Jam' "The End"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163272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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