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ost in Translation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한글무자막)(Blu-ray) (2003)
Universal Studios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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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인기 코메디 배우 '빌 머레이' 와 최고 인기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 이 주연을 맡았던 멜로 로맨스 영화로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외동 딸 '소피아 코폴라' 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사회·직장·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신체적·감정적·영적까지 모든 형태에 있어 방황을 다루고 있는데 영화의 주제를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 이라 정의내릴 수 있다또한, 두 남녀 외국인이 낯선나라 일본의 동경에 살면서 겪게 되는 외로움의 정서를 다루고 있는데 서로 상반된 언어와 문화 그리고 생활습관 속에서 이방인처럼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다.

           

실제 대스타였지만 한때 커리어가 주춤했던 배우 '빌 머레이' 와 지금 헐리우드의 여신으로 발돋움한 '스칼렛 요한슨' 의 과거 풋풋했던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감독 '소피아 코폴라' 20대 때 실제 일본을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서양인의 시각으로 본 일본의 모습, 즉 대도시의 차가운 풍경을 카메라에 리얼하게 담아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소피아 코폴라" "일본 동경" 그리고 "방황 & 공허"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소피아 코폴라"

1971년 뉴욕에서 영화계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외동딸로 태어나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와도 사촌지간이기도 한데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영화감독 뿐만 아니라 각본가와 배우, 패션 디자이너로도 활동해 왔다.

 

아버지의 1990년 연출작 "대부 3" (The Godfather 3)에서 선보인 단역연기로 엄청난 혹평을 받은 이후 영화감독으로 전향해 1999년 영화 "처녀자살 소동" (The Virgin Suicides)으로 데뷔했으며,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2004년 아카데미 각본상과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비로소 영화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2006), "썸웨어" (Somewhere, 2010), "더 블링 링" (The Bling Ring, 2013) 등 다수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빼어난 미모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어서 "일본 동경"

영화의 배경이자 두 주인공이 머물면서 겪게 되는 심적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영화는 인종차별적이라기 보단 서양인으로서 느끼게 되는 문화적 충격을 솔직하게 표현해냈다특히, 촬영하는 동안에도 실제 일본어 통역 문제가 있었다고 하고, 영화는 즉흥 연기와 애드립 대사를 즐겨 사용해 현장감을 높였는데 엔딩 부분에선 감독이 일부러 배우들에게 애드립으로 연기하도록 주문했다고 한다.

 

영화 음악 역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일본의 일렉트로닉 계열 뮤지션들을 참여시켜 이러한 음악들을 삽입해 영화속 주인공들이 느끼게 되는 소외감과 외로움의 정서를 극대화 시켰다.

                           

                            

아울러, "방황 & 공허"

'샬롯' '' 주인공 둘 다 길을 잃은 영혼들로 각자 배우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그저 이름뿐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며 방황하고 있다특히, 서로의 성별도 나이도 다르지만 그들이 느끼는 공허함, 외로움, 슬픔은 공통적인 것일텐데 이들이 와 있는 곳 또한 그들에겐 머나먼 나라이자 인종도, 문화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 '일본' 이기에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다.

 

두 주인공의 각별한 관계는 영화의 또 다른 주제인 "소통" 을 표현하고 있는데 "방황 & 공허" 겪고있는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어쩌면 진정한 소통이 아닐 까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ia' "Chandelier"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1529327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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