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Camel' 은 기타, 베이스, 플롯, 건반, 피아노 연주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이기도 한 다재다능한 뮤지션 'Andrew Latimer' 의 주도로 결성되었다.
특히, 'Camel' 의 음악은 록, 팝, 재즈, 블루스, 포크, 클래식 그리고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고루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자 특징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음악 팬들에겐 어쿠스틱 팝 발라드 "Long Goodbyes" 를 비롯한 "Song Withnin A Song, Stationary Traveller, Harbour of Tears" 같은 서정적인 음악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이기도 하다.
1973년 리더 'Andrew Latimer' (기타 & 보컬)를 중심으로 'Peter Bardens' (건반), 'Doug Ferguson' (베이스), 'Andy Ward' (드럼)로 멤버 라인업을 구성해 첫 앨범 "Camel" 과 싱글 "Never Let Go" 로 역사적인 데뷔를 알렸다.
1974년 2번째 앨범 "Mirage" 를 공개했는데
9분 이상 대곡 위주의 연주음악을 통해 실험적인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주요 트랙을 살펴보면
'Andrew Latimer' 의 플롯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클래식 연주음악 "Supertwister" 와 3개의 트랙이 하나의 음악으로 연결된 9분 17초의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를 띤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The White Rider" (Nimrodel, The Procession, The White Rider) 그리고 'Peter Bardens' 가 보컬을 맡아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를 들려주는 "Freefall" 을 인상적인 트랙으로 손 꼽을 수 있다.
1975년 3번째 앨범 "The Snow Goose" 를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이전과는 정반대로 1~2분 정도 소곡 위주의 연주음악들을 무려 16 트랙이나 담아 또 다른 변화를 도모했다. 또한, 영국과 미국 앨범 차트에 동시에 등장하면서 서서히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싱글로 공개된 아련한 분위기의 록 음악 "The Snow Goose" 와 무그 사운드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드리우는 프로그레시브 록 연주 음악 "Flight of the Snow Goose"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솔로 연주음악 "Sanctuary" 와 더불어 클래식한 분위기의 팝 음악 "Preparation" 을 인상적인 트랙으로 꼽을 수 있다.
1976년 4번째 앨범 "Moonmadness" 를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보컬 음악의 비중을 좀 더 높였고, 더군다나 밴드 멤버 각자가 트랙마다 컨셉을 구상하고 메인 보컬로 참여하는 등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주요 트랙을 살펴보면
'Doug Ferguson' 이 메인보컬을 맡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록 음악 "Song Within a Song" 과 'Andrew Latimer' 가 메인보컬을 맡아 박진감 넘치는 록 사운드를 들려주는 "Another Night" 그리고 플롯 연주가 블루스한 느낌을 더해주는 "Air Born" 을 인상적인 트랙으로 꼽을 수 있다.
앨범의 백미는 "Spirit of the Water" 라 할 수 있는데
'Peter Bardens' 가 메인보컬과 피아노 연주를 맡아 서정적인 멜로디를 전해주는 포크 발라드 음악으로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1977년 5번째 앨범 "Rain Dances" 를 공개했는데
베이스 기타의 'Doug Ferguson' 대신 'Caravan' 출신 'Richard Sinclair' 를 새로이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King Crimson' 출신의 색소폰 연주 대가인 'Mel Collins' 까지 합류시켜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주요 트랙을 살펴보면
싱글로 공개된 "Highways of the Sun" 는
밴드의 리더 'Andrew Latimer' 가 메인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맡은 포크 록 음악으로 'Pete Bardens' 의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화려함을 더해준다.
'Richard Sinclair' 가 메인보컬을 맡은 어쿠스틱 발라드 음악인 "Tell Me" 는
'Mel Collins' 의 clarinets 연주와 'Andrew Latimer' 의 플루트 연주가 앙상블을 이루어 우아한 느낌을 전해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외에도 대중적인 업템포의 팝 "Unevensong" 과 브라스 세션이 다채로운 Jam 연주를 선보이는 "One of These Days I'll Get an Early Night" 도 인상적인 트랙으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