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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2 - 아웃케이스 없음
칼 웨더스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영화 "록키 2" (Rocky II, 1979)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으로 출연했던 권투 스포츠 영화 "록키" (1976)의 시리즈 2편으로 그가 직접 연출에까지 참여한 주연, 각본, 연출 3개 역할을 맡은 사실상 거의 그의 손을 거친 영화라 하겠다.
특히, "아메리카 드림" 의 대표작인 시리즈 1편의 예상치 못한 커다란 성공에 힘입어 영화 제작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전과 달리 많은 엑스트라 동원과 슬로 모션 촬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과 영화 속 캐릭터 '록키' 가 동일시한 이야기 전개는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며, 웅얼거리는 듯한 어눌한 발음과 빈약한 연기 그리고 뻔한 인간승리의 스토리 단점을 훌륭하게 보완해 주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1인 3역" "자전적 스토리" 그리고 "필라델피아"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1인 3역" 은
'실베스터 스탤론' 자신을 주연배우 출연토록 관철시킨 영화 "록키" (1976)의 예상치 못한 커다란 성공에 힘입어 전작 감독 'John G. Avildsen' 대신 시리즈 2편은 그가 직접 연출에 나섰다.
특히, 주연, 시나리오, 감독 등 체계적으로 분업화된 당시 영화계 추세를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서 이번 영화의 성공에 고무되어 이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대부분 연출을 맡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뮤지컬 영화 "스테잉 얼라이브" (1983)의 연출까지 진출해 자신이 가진 영화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어서 "자전적 스토리" 는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오른 그가 겪게 된 일련의 상황들을 이번 영화에 고스란히 녹여냈는데 엄청난 부와 인기를 갖게 된 이후 그의 어눌한 말투와 어슬픈 연기로 인해 직면하게 된 경험을 영화에서 비유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실베스터 스탤론'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주인공 '록키' 를 통해 풀어낸 일련의 흐름은 시리즈 1편부터 이어져 왔는데 각각 권투선수와 영화배우가 천직인 두 인물의 현실이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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