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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과 신사 - 할인행사
테일러 핵포드 감독, 리차드 기어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영화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A Gentleman, 1982)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 연출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감독 '테일러 핵포드' 가 연출을 맡고, 섹시 남성 배우의 대명사인 '리처드 기어' 가 주연을 맡은 일종의 성장 드라마와 러브 스토리가 결합된 영화다.
특히, 영화보다 더 유명한 OST 주제가 "Up Where We Belong" 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영화 "러브 스토리" 와 "탑 건" 을 이어주며 각각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받았다.
무엇보다 서로의 신분 한계를 사랑으로 극복하려는 남녀관계에선 영화 "러브 스토리" 가, 최고의 해군 조종사를 꿈꾸며 타고난 재능과 오토바이를 모는 반항아가 훈련받는 이야기에선 영화 "탑 건" 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1983년에 열린 제5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교관으로 출연한 배우 '루이스 고셋 주니어' 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는데 외로운 반항아 '잭' 이 자신의 틀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흐름속에 육체적인 단련 뿐만 아니라 전우애를 기르며 진정한 사관, 즉 신사가 된다는 영화의 핵심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여자친구 '폴라' 와의 관계 역시 성숙해가는 과정을 함께 그리고 있어 그러한 느낌을 배가시켜 준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리처드 기어" "테일러 핵포드" 그리고 "영화보다 더 유명한 OST"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리처드 기어" 는
80년대를 대표하는 섹시 남성배우로서 영화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 (1977), "아메리칸 지골로" (1979), "브레드레스" (1983)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 "사관과 신사" (1982)와 "귀여운 여인" (1980)로 젠틀한 신사의 이미지 까지 함께 얻게 됨에 따라 기존의 섹시함에 젠틀한 면모까지 더해져 많은 여성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영화 제작당시 청춘스타 '존 트라볼타' 대신 출연하게 된 그는 반항아에서 사관과 신사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맡아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졌는데 현재까지도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서 "테일러 핵포드" 는
거친 남성을 유화시키는 러브 스토리의 영화 연출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번 영화 "사관과 신사" (1982)와 더불어 전직 풋볼 선수가 갱단 두목의 애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어게인스트" (1984)가 그러한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특히, 미국으로 망명한 구소련 출신 발레 댄서의 이야기인 영화 "백야" (1985)의 연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 그가 연출한 영화 "사관과 신사" (1982)와 "백야" (1985) 모두 각종 영화제에서 영화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