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Wild Frontier
이엠아이(EMI) / 198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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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Gary Moore'

뛰어난 기타 연주와 보컬 실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우는 'Eric Clapton, Jeff Beck, Jimmy Page' 에 비해선 그닥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선 음악 매니아 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세계 3대 기타리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그의 음악 인생 동반자겸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Thin Lizzy' 'Phil Lynott' 을 만나 록 음악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명반으로 손꼽히는 앨범 "Back on the Streets" 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무엇보다 앨범의 수록곡 "Parisienne Walkways" 는 블루스 록 발라드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이자 'Gary Moore' 의 시그니쳐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올타임 리퀘스트 송"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834번째 솔로앨범 "Victims of the Future" 를 공개했는데 헤비메탈 그룹 'UFO' 출신 건반 연주자 'Neil Carter' 'Deep Purple' 출신 드럼 연주자 'Ian Paice' 그리고 'Whitesnake' 출신 베이스 기타 연주자 'Neil Murray' 가 특급 연주자들이 세션연주에 참여했다.

 

그럼, 앨범 "Victims of the Futur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우선 첫 싱글로 공개된 "Hold on to Love"

흥겨운 리듬의 팝 & 록 음악으로 'Neil Carter' 의 현란한 키보드 연주가 곡의 전면에 나서 멜로디를 이끌어 가며, 리드미컬 하게 전개된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Shapes of Things"

전설적인 하드 록 밴드 'The Yardbirds' 의 원곡을 커버했는데 전형적인 West Coast Rock 멜로디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Gary Moore' 의 일렉기타 Solo 연주가 곡의 화려함을 더해준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Empty Rooms"

'Gary Moore & Neil Carter' 가 함께 작곡한 애절한 록 발라드 음악으로 아련한 분위기의 'Neil Carter' 건반 연주 위로 흐르는 담백한 'Gary Moore' 의 보컬이 앙상블을 이루어 진한 여운을 드리운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앨범 동명 타이틀이자 폭발적인 하드록 사운드가 강렬함을 더해주는 "Victims of the Future" 와 펑키한 록 사운드가 폭풍 질주하는 "Teenage Idol"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Murder in the Skies" 인데

'Gary Moore & Neil Carter' 가 함께 작곡한 하드 록 음악으로  포효하는 듯한 'Gary Moore' 의 보컬과 절규하는 듯한 일렉기타 Solo 연주가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 준다.

 

특히, 198391일 사할린 상공에서의 발생한 "KAL기 피격사건" 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음악인데 당시 유럽 등 세계각국들이 우리나라를 잘 모르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서 세계적인 뮤지션 'Gary Moore' 가 이 사건을 다룬 음악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로도 우리들에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19855번째 솔로 앨범 "Run for Cover" 를 공개했는데 이전 앨범에 비해 대중 지향적인 상업성을 띠고 있다. 오랜만에 그의 절친 'Thin Lizzy' 'Phil Lynott' 을 비롯하여 'Deep Purple' 출신의 베이스 기타 겸 보컬리스트 'Glenn Hughes' 'Roxy Music' 출신의 드럼 연주자 'Paul Thompson' 이 세션 연주에 새로이 참여했다.

 

그럼, 앨범 "Run for Cover"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우선 첫 싱글로 공개되어 영국 싱글차트 5위에 오른 "Out in the Fields"

'Gary Moore' 의 절친인 'Thin Lizzy' 'Phil Lynott' 과 함께 만든 강렬한 헤비메탈 음악으로 폭주하는 록 사운드가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를 전해준다.

 

특히, 'Deep Purple' 출신 건반 연주자 'Don Airey' 와 세션맨 'Andy Richards' 의 트윈 키보드 연주의 리딩 하에 'Charlie Morgan' 의 드럼과 'Gary Moore' 의 기타연주가 하모니를 이루어 현란한 록 음악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Gary Moore' 'Phil Lynott' 의 조국인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를 담은 음악으로 두 사람의 트원 보컬이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영국 싱글차트 23위에 오른 "Empty Rooms '85"

이전 앨범 "Victims of the Future" 에 수록된 히트곡을 새롭게 커버한 음악으로 한층 세련된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Military Man"

'Thin Lizzy' 'Phil Lynott' 이 메인보컬을 맡은 팝 & 록 음악으로 격정적인 록 리듬과 나이브한 팝 멜로디가 이분화 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중에서 웅장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록 사운드의 앨범 동명 타이틀 곡 "Run for Cover" 'Deep Purple' 출신의 베이스 기타 겸 보컬리슽 'Glenn Hughes' 메인보컬을 맡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전해주는 팝 & 록 음악 "Reach for the Sky" 그리고 일렉기타와 키보드 연주의 앙상블이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West Coast Rock "Once in a Lifetime"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Listen to Your Heartbeat" 인데

'Phil Lynott' 의 베이스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미디템포의 팝 발라드 음악으로 영롱한 분위기의 'Neil Carter & Andy Richards' 의 트윈 키보드 연주가 담백한 'Gary Moore' 보컬과 어우려져 애틋한 느낌을 전해준다.

 

 

80년대 신디사이저 음악 열풍을 반영하듯 'Gary Moore' 역시 멜로디 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West Coast Rock 풍의 음악들을 이번 앨범에서 선보였는데 그간 'Gary Moore' 를 지지했던 하드 록 음악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나, 대중 취향의 음악적 변화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Gary Moore' 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19876번째 솔로 앨범 "Wild Frontier" 를 공개했는데 1986년 세상을 떠난 'Thin Lizzy' 'Phil Lynott' 를 추모하는 음악으로 앨범 커버에 "For Philip" 이란 말을 적어놓아 그를 향한 애틋한 우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드럼 연주를 드럼머신으로 대체했고, 건반은 'Neil Carter' , 베이스 기타는 'Bob Daisley' 가 세션연주에 참여하는 등 단순한 라인업으로 구성했으며,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음악에 중점을 두었다고 보여진다.

 

그럼, 앨범 "Wild Frontier"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우선 첫 싱글로 공개되어 영국 싱글차트 20위에 오른 "Over the Hills and Far Away"

강렬한 Snare Drum 연주로 오프닝을 장식한 뒤 Celtic 음악의 멜로디가 웅장하고 경건한 록 음악으로 표출되고 있으며, 바이올린과 드럼 머신 연주가 조화를 이루어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오직 보컬로만 전개되는 간주 파트는 곡이 가진 화려함을 더해주는데 핀란드 출신의 심포니 메탈밴드 'Nightwish' 2001년 자신들의 앨범 타이틀 곡으로 커버했을 정도로 높은 음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영국 싱글차트 35위에 오른 "Wild Frontier"

앨범의 동명 타이틀이자 경쾌한 분위기의 West Coast Rock 음악으로 유려한 'Neil Carter' 의 건반연주에 이은 'Gary Moore' 의 일렉기타 연주가 멜로디의 전조를 반복하며 다채로운 느낌을 선사해 준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영국 싱글차트 26위에 오른 "Friday on My Mind"

호주출신 록 밴드 'the Easybeats' 의 원곡을 커버해 3세계 음악적 색깔을 띤 유니크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인도의 악기 'Sitar' 를 연상케 하는 기타 연주가 무척 독특한데 기존 'Gary Moore' 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스타일이라 생각된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몽환적이면서 신비스러운 멜로디 위로 흐르는 맑고 투명한 일렉 피아노 연주가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미디템포 팝 "Strangers in the Darkness" 와 아이리쉬 파이프 연주가 전통적인 아일랜드 멜로디를 구현하는 포크 록 "Johnny Boy" 그리고 'Gary Moore' 일렉기타 속주 연주가 숨쉴 틈 조차 주지않게 끝없이 몰아치면서 마치 기타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한 하드 록 "Thunder Rising"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The Loner" 인데

'Gary Moore' 음악적 동반자 'Thin Lizzy' 'Phil Lynott' 를 추모하는 음악으로 1979년 드러머 'Cozy Powell' 의 앨범 "Over the Top" 에 수록된 원곡을 커버했는데 당시 원곡의 기타 연주에 'Gary Moore' 도 참여한 바 있었다.

 

특히, 애수띤 'Neil Carter' 의 건반 연주를 뚫고 나오는 처절한 'Gary Moore' 일렉기타 연주가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내고 있다.

 

 

끝으로, 앨범 "Wild Frontier"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The Loner" .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인 'Gary Moore' 는 동향이자 절친인 'Thin Lizzy' 'Phil Lynott' 를 만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발돋음 한 바 있다그의 음악 인생에 있어 'Phil Lynott' 을 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사이인데 "Parisienne Walkways, Still in Love with You" 등 많은 히트곡을 함께 만들어 왔으며그를 추모하는 "The Loner" 를 통해 'Gary Moore' 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커다란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는데 정통 블루스 록으로 대폭 바뀐 음악을 들고 나와 많은 이들을 당혹케 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제2의 전성기를 맞을 만큼 음악적 성취도는 컸으며, 'Gary Moore' 음악 인생에 있어 커다란 이정표를 만들었다.

 

 

https://never0921.blog.me/221484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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