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메이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클레어 데인즈 외 출연 / 키노필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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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인메이커" (The Rainmaker, 1997)

베스트셀러 소설가 '존 그리샴' 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가 연출을 맡은 법정 드라마로서 정의가 승리한다는 다소 진부한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당시 신인 배우 '맷 데이먼 & 클레어 데인즈' 비롯해 기라성 같은 배우들인 '대니 드 비토, 존 보이트, 버지니아 매드슨, 미키 루크, 로이 샤이더, 대니 글로버' 들이 각각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해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기 컨트리 싱어 '랜디 트래비스' 역시 단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이러한 화려한 캐스팅이 가능했던 것은 아무래도 '존 그리샴' 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존 그리샴"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그리고 "법정 스릴러 드라마"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존 그리샴"

법정 스릴러 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그는 미시시피 대학 법대 출신에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들을 써왔다.

 

특히, 1989년 첫 데뷔소설 "타임 투 킬" 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발표하는 소설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는데 거의 모든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 만큼 높은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고 있다.

 

정치와 법이라는 메커니즘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오락화하는 데 있어 천재적인 재능을 펼쳐 보이는 '존 그리샴' 변호사 출신이라는 강점으로 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 그리고 법을 둘러싼 각종 사회 문제들을 밝혀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1995년 발표한 소설 "레인메이커" 는 빠른 사건 전개와 더불어 팽팽한 긴장감을 전해주는 문체가 어우러져 법정 스릴러의 전형적인 장점을 고루 갖고있다.

 

 

이어서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197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패튼 대 전차 군단" (1970), "대부" (1972), "대부 2" (1974), "지옥의 묵시록" (1979) 등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미국 대중영화와 유럽 예술영화의 좋은 점을 고루 가진 걸작들을 만들어 내 미국 예술영화의 기수라 불리우는 그는 기획, 제작, 연출, 각본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실상 그의 마지막 연출작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영화 "레인메이커" 탁월한 인물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극의 리듬에서 대가다운 원숙함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가족들 모두 영화인이라는 점인데 딸 '소피아 코폴라' 영화감독, 조카 '니콜라스 케이지' 는 배우로도 활동중에 있으며, 아내 역시 영화 제작자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법정 스릴러 드라마"

사전 심리, 증언 녹취, 공판 등 재판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재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아무 경험이 없는 신참 변호사 '루디' 와 변호사 시험에 수도 없이 낙방한 '' 이 대형 보험사를 변호하는 베테랑 변호사 '레오' 를 상대하는 과정은 상당히 흥미로운데 동화와도 같은 승소 판결을 통해 영화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제목 "레인메이커" 는 인디언 전설에서 가뭄이 들 때 하늘에 제사를 지내 비를 내리게 하는 주술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유한 고객의 소송을 맡아 돈만을 쫓는 변호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Rod Stwart' "Young Turks" 를 추천한다.

 

 

추천이유는

주인공 '루디 베일러' 가 신참 변호사로서 베테랑 변호사를 상대로 법정 판결에서 승소를 거둔다는 대목에서 우린 정의가 승리했다는 사실 보다는 젊음이 갖고 있는 순수함으로 낡은 기성세대를 향해 초심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https://never0921.blog.me/2214549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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