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h Carey - Charmbracelet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팝 음악계의 3Diva 중 한 명인 'Mariah Carey' 그야말로 "깜짝 등장한 슈퍼스타" 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Arista Records" 의 사장 'Clive Davis' 에게 발탁된 'Whitney Houston' 처럼 여성솔로 싱어를 찾던 "Columbia Records" 의 사장 'Tommy Mottola' 에게 스카웃되어 신데렐라처럼 깜짝 데뷔를 했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무려 4곡이나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 놓았고, 빌보드 앨범차트 1위까지 오르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던 'Mariah Carey' 는 캐롤에 이어 언플러그 음악까지 유행시키며 그야말로 순풍에 돛 닿듯이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4인조 남성 R&B 보컬그룹 'Boyz II Men' 함께 부른 "One Sweet Day" 는 무려 16주간이나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해 가장 오랜기간 동안 1위에 오른 싱글이란 대기록까지 남긴 바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돌고래 창법을 유행시킨 'Mariah Carey' 시대 흐름에 따른 음악시장의 변화에도 탁월하게 대응하며 90R&B 음악을 거쳐 2000힙합 음악까지 내놓은 앨범마다 팔색조처럼 변화를 통해 뛰어난 적응력을 선보였다.

2001년에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Glitter" OST 이자 여덟번째 앨범을 공개했는데 데뷔부터 함께해 온 "Columbia Records" 와는 결별하고 "Virgin Records" 와의 새출발을 알렸다.

 

특히, 'Eric Benét, Ludacris, Busta Rhymes, Fabolous, Ja Rule'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의 함께 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 & 신스 팝 장르의 음악들을 재현했는데 DJ, 래퍼들과의 함께한 힙합 음악도 함께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영화와 함께 OST 앨범 역시 참혹한 실패를 경험했는데 'Whitney houston' "Bodyguard" 와 같은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그럼, 앨범 "Glitter"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오른 "Loverboy"

'Cameo' "Candy" 를 샘플링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만든 R&B 댄스음악으로 펑키한 리듬 위로 흐르는 오버더빙 보컬이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Never Too Far"

히트메이커 'Jimmy Jam & Terry Lewis' 콤비가 만든 미디템포의 발라드 음악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 위로 흐르는 잉글리쉬 혼과 첼로의 그윽한 연주가 'Mariah Carey' 폭발적인 고음과 만나 격정적인 분위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Don't Stop (Funkin' 4 Jamaica)"

펑키한 리듬의 힙합 R&B 음악으로 마치 'James Brown' 의 음악을 연상케하는 흥겨운 소울 리듬이 분위기를 업시켜 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Robert Palmer' 의 원곡을 현란한 신스 사운드의 80년대 디스코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Didn't Mean to Turn You On" 펑키한 디스코 리듬을 전해주는 'Eric Benét' 와의 듀엣곡 "Want You" 그리고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R&B 발라드 "Twister"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Reflections (Care Enough)" 인데

재즈풍의 R&B 팝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 오르간 그리고 베이스 연주 위로 흐르는 그윽한 느낌의 보컬이 따뜻한 감성을 전해준다.

 

2002년 자신의 직접 설립한 레이블 "MonarC" 를 통해 아홉번째 앨범

"Charmbracelet" 를 공개했는데 이전 앨범 "Butterfly" 에 비해 짙어진 가스펠 & 소울 요소가 가미된 R&B 팝 발라드 음악과 80년대 히트했던 음악들을 샘플링한 힙합 R&B 음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에서 처음 내놓은 앨범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결과적으론 참담한 실패를 거두었는데 앨범만이 유일하게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올랐을 뿐 단 한 개의 싱글도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시키지 못하고 만다.

 

1990년 데뷔후 약 10년간 지켜온 성공탑이 마치 성형으로 인해 현격히 달라진 그녀의 외모 만큼이나 변해버린 대중들의 반응에 의해 무너져 내리는 듯 한데 무척 충격적인 결과라 하겠다.

 

그럼, 앨범 "Charmbracelet"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Through the Rain"

미디템포의 R&B 발라드 음악으로 영롱한 느낌의 일렉트릭 피아노 연주 위로 흐르는 'Mariah Carey' 의 허스키한 가성보컬이 이색적인데 예전같은 폭발적인 하이톤의 고음은 들을 수 없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Boy (I Need You)"

이전 앨범 히트곡 "Loverboy" 에서 멜로디를 샘플링했던 'Cameo' 가 랩 피쳐링으로 참여했는데 그루브한 리듬이 두드러진 힙합 R&B 음악이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Bringin' On the Heartbreak"

영국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Def Leppard' 의 록 발라드인 원곡을 아련한

분위기의 R&B 발라드로 리메이크 했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브라스 연주가 가미된 라틴 팝 "Subtle Invitation" 가스펠 분위기의 R&B 발라드 "My Saving Grace" 그리고 래퍼겸 프로듀서 'Jermaine Dupri' 와 함께한 그루브한 리듬의 R&B 소울 "The One"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I Only Wanted" 인데

스패니쉬 기타 연주가 애틋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라틴 팝 발라드 음악으로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파도소리 효과음이 곁들여져 매혹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흥미로운 점은 래퍼 'Busta Rhymes' "I Know What You Want"

그녀가 보컬 피쳐링으로 참여했는데 빌보드 싱글차트 3위에 올라 같은 시기에 내놓은 자신의 싱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끝으로 앨범 "Charmbracelet" 을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I Only Wanted" 이다.

 

 

데뷔이후 단 한번도 실패의 경험을 맛보지 못한 'Mariah Carey'

개인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만큼 재기의 기회는 분명히 있으리라 보여진다.


그렇지만, 90년대 초반 폭발적인 고음을 바탕으로 매혹적인 목소리를 들려준 그녀 역시 흘러가는 세월엔 거스를 수 없는 듯 한데 달라지는 그녀의 외모처럼 점차 변해가는 그녀의 음악 또한 개인적으론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https://never0921.blog.me/2214503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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