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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disc) - [할인행사]
빅터 플레밍 감독, 비비안 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는
'빅터 플레밍'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고전중 하나로서 엔딩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스칼렛' 의 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Tomorrow is another day) 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특히,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이 일어나기 전 남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던 조지아 주 타라를 배경으로 하여 강인한 여인과 그녀의 사랑 그리고 갈등을 그린 대하 서사극인데 무려 2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가진 "스펙타클 헐리우드 대작" 이기도 하다.
당시 무명작가였던 '마거릿 미첼' 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당시로는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해 만들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1940년에 열린 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8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
특히, 여주인공 '스칼렛' 캐스팅을 위해 전국적인 공개 오디션을 열었고, 참석한 인원만 1400명이었는데 당시 무명의 영국배우였던 '비비안 리' 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마거릿 미첼" "빅터 플레밍" 그리고 "비비안 리"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마거릿 미첼" 은
10년에 걸쳐 완성한 단 하나의 작품만을 쓴 여성작가로서 1936년 발표한 동명소설이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지방의 가치와 문화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는데 남부 중심주의적인 시각으로 노예제를 정당화 하고, 왜곡된 남성 우월주의 시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전쟁 속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은 물론 전쟁 후의 황폐함을 극복하려는 모습까지 담은 한편의 성장 드라마 같은 대하소설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있다.
멜로 드라마의 정형을 깬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는데
전형적인 나쁜 남자와 여자 스타일의 두 주인공 캐릭터들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가 당시로는 매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