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 정규 5집 나의 너
김연우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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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음악경연 프로그램은 음악을 평가하고, 순위를 정한다는 점에서 늘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는 실은 어쩌면 새로운 음악과 뮤지션을 원하는 대중들의 갈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MBC 서바이벌 음악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통해 실력있는 많은 보컬 싱어들이 재조명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돋보이보컬 싱어는 아마 '김연우' 일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나 매니아 음악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보컬싱어인 그는 방송 프로를 통해 "보컬의 신" 이라 불리웠는데 음악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보컬실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그의 음악적 장점은 아무래도 편안하게 노래를 부른다는 점일텐데 아마도 개인적으로 노래를 불러보시면 '김연우' 가 얼마나 어려운 곡을 쉽게 부다는 점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그러나, 뛰어난 보컬 실력에도 구하고 자신의 곡보단 '토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전히 아름다운지" "거짓말 같은 시간" 로만 알려져 있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20145월 미니앨범 "MOVE" 이후 무려 4년만에 5번째 정규앨범 "나의 너" 를 공개하며 다시 음악활동을 시작했는데 대세 작곡가 'Postino' 가 함께 해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스트링 팝 발라드를 비롯하여 R&B, 미디템포 팝, 보사노바, 스탠다드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장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타이틀 곡 "반성문" 은 '퓨어킴(Puer Kim)(작사) & Postino(작곡, 편곡)만든 스트링 팝 발라드 음악으로 맑고 투명한 피아노 연주에 이어 고조되는 격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김연우' 의 폭발적인 고음이 애틋함을 더해주며,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라는 '퓨어킴' 의 노랫말이 이색적인데 서서히 페이드 아웃되는 피아노 연주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서브 타이틀 곡 "So Sweet" 은 '폴킴(작사) & 김연우(작곡) & 조커(JoKer)(편곡)' 가 만든 미디템포의 R&B Soul 음악으로 유려한 베이스 기타 연주 위로 물결 흐르듯 흐르는 브라스 사운드와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코러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최근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이 작사에 참여해 싱그러운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달콤한 노랫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 곡들 외에도 "어장관리" "다시 너에게" "한계"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할 수 있는데 먼저 "어장관리" 는 'Postino, 온유(ONEW)(작사) & 센티아노(Sentiano), 황병은, Postino(작곡) & 센티아노(Sentiano)(편곡)' 가 만든 미디템포 R&B 음악으로 '온유, 유인나' 가 보컬에 참여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줍니.

 

이어서, "다시 너에게" 는 '윤영준(작사, 작곡) & 윤영준, KLEI(편곡)' 만든 팝 발라드 음악으로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성을 일으키게 하며,


그리고 "한계" 는 '퓨어킴(Puer Kim)(작사) & Postino(작곡, 편곡)' 가 만든 스탠다드 재즈 음악으로 드럼, 더블베이스, 피아노 연주가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담백하게 내뱉는 듯한 '김연우' 의 보컬과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앨범의 추천곡은 "너의 SNS" 로서 '하림(작사, 작곡) & 하림, Postino()' 가 만든 신스 팝 발라드 음악으로 90년대 신스 사운드가 레트로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마치 마음 속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듯한 노랫말이 친숙한 멜로디와 함께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한 마디로 옛스러운 노랫말과 멜로디를 "SNS" 라는 현재의 매개체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데 가장 '김연우' 다운 음악 스타일이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 = 김연우" 라고 하겠습니다.

 

19983"그대 곁엔 나밖에..." 로 솔로 데뷔한 이후 20년간 음악활동을 펼치며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우리와 함께 해했던 '김연우' 는 어쩌면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로 그 날, 시절로 우리들을 데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never0921.blog.me/22137756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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