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O.S.T. - Spirit - Stallion Of The Cimarron (스피릿)(CD)
O.S.T. / A&M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캐나다 록의 자존심 'Bryan Adams' 는 음악적 동반자겸 절친인 'Jim

Vallance' 를 만나 음악적 토대를 쌓은 것은 물론 세계적인 명성까지 얻게 되었고, 이후에는 다재다능한 팝 & 록 프로듀서 'Robert John "Mutt" Lange' 와 함께하며 수 많은 히트곡들을 쏟아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게 됩니다.

 

특히, 4번째 앨범 "Reckless" 의 대표곡 "Heaven" 6번째 앨범 "Waking Up the Neighbours" 의 대표곡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각각 'Jim Vallance' 와 'Robert John "Mutt" Lange' 와 함께 작업했던 곡으로서 'Bryan Adams' 음악의 전반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준 음악이기도 합니다.

 

 

19932곡의 신곡을 공개해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인기를 이어갔는데 먼저, 자신의 첫 베스트 앨범 "So Far So Good" 에 수록된 신곡 "Please Forgive Me" 가 빌보드 싱글차트 7위에까지 오르며 세계적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이 곡 역시 'Robert John "Mutt" Lange' 와 함께 만든 록 발라드 음악으로 슈퍼밴드 'ToTo' 의 멤버 'David Paich' 와 특급 세션맨 'Robbie Buchanan' 의 피아노 & 키보드의 연주가 서정적인 멜로디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Shane Fontayne' 'Keith Scott' 의 트윈 기타 연주가 강렬함을 선사하고 있어 허스키 보이스 'Bryan Adams' 의 보컬이 애절함을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영화 "The Three Musketeers" 의 주제가에도 참여해 "All for Love" 공개했는데 이번에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영화보다 유명한 주제가 음악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지난 영화 "Robin Hood" (1991)의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에 이어 'Robert John "Mutt" Lange' 그리고 영화음악가 'Michael Kamen' 과 재회해 곡 작업을 함께 진행했으며, 남성 허스키 보이스의 3총사라 불리우는 'Rod Stewart & Sting' 과 보컬에 참여해 제작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연이은 영화 주제가들의 성공으로 인해 영화음악쪽에서 많은 러브콜이 쇄도하던 그가 또다시 영화 OST 작업에 참여했는데 바로 'Robert John "Mutt" Lange' 와 'Michael Kamen' 콤비와 함께한 3번째 작업인 영화 "Don Juan DeMarco" 의 주제가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1995년 공개 했습니다.

 

이 곡 역시 5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는데 플라맹코 기타 연주자 'Paco de Lucia' 의 감각적인 연주에 이은 퍼커션 그리고 멀티악기 연주가 함께한 서정적인 라틴 팝 & 록 발라드 음악으로 'Bryan Adams' 에겐 색다른 음악장르라고 하겠습니다.

싱글로 먼저 공개된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인기 여세를 몰아 7번째 앨범 "18 til I Die" 를 1995년에 공개합니다.그러나, 당초의 기대완 달리 5곡의 싱글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진입에 실패하며 앨범 또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특이한 점은 미국 외 다른 나라들에선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럼 4번째 앨범 "18 til I Di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두 번째 싱글로 공개된 "Let's Make a Night to Remember" 는 미디템포 음악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신디사이저 연주 위로 흐르는 담백한 느낌의 보컬 그리고 나이브한 기타 연주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앨범 수록곡중 유일하게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하며 그나마 선전했는데 80년대 록 음악을 느끼게 해 주며 과거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어서 세 번째 싱글
"I'll Always Be Right There" 는 어쿠스틱 포크 발라드 음악으로 영화음악가 'Michael Kamen' 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더불어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곁들여져 아름다운 서정미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4번째 참여한 영화 OST "Jack" 의 주제가 "Star" 는 미디템포의 음악으로 'Michael Kamen' 의 매혹적인 피아노, 'Robert John "Mutt" Lange' 의 유려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매력적인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영화도 주제가도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영화 음악가

'Michael Kamen' 과의 환상적인 호흡도 이젠 그만 빛을 발하고 맙니다.

 

이 곡들외에도 앨범의 동명 타이틀이자 흥겨운 하드록 "18 til I Die" 재즈적인 선율이 가미된 포크 스타일의 록 "I Think About You" 그리고 드라이빙 뮤직에 적합한 펑크 록 "The Only Thing That Looks Good on Me Is You"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996년 캐나다 출신의 히트메이커이자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우는 'David Foster' 가 영화음악을 맡은 영화 "The Mirror Has Two Faces" 의 주제가 "I Finally Found Someone" 주연배우이자 레전드 팝 보컬이기도 한 'Barbra Streisand' 와 함께 부르게 됩니다.

 

특히, 아름다운 멜로디의 스트링 팝 발라드 음악으로 서로 다른 보이스 톤을 가진 두 사람간의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라 할 수 있는데 'Bryan Adams' 에겐 마지막 빌보드 싱글 Top 40 히트곡이 되고 맙니다.

 

1998년 자신의 8번째 앨범 "On a Day Like Today" 를 공개하며 변화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그간 호흡을 맞추어 왔던 프로듀서 'Robert John "Mutt" Lange' 대신 새로운 프로듀서들과 작업을 합니다.

먼저 'Aerosmith, Bon Jovi, Mötley Crüe, Metallica' 등과 앨범작업을 했던 캐나다 출신의 프로듀서 'Bob Rock' 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포크 록 음악의 싱어송라이터 'Phil Thornalley' 와 컨트리 음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Gretchen Peters' 그리고 90년대 후반 최고의 히트메이커이자 일렉트로닉 댄스음악계 프로듀서 'Max Martin' 등과 함께 곡 작업을 함께하는 등 상당히 이례적인 시도라 하겠습니다.  

 

사실상 자신의 밴드 멤버를 제외한 작곡, 프로듀싱 등 앨범 전반에 걸쳐 대폭 변화를 준 이번 앨범은 도전의도와 다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마는데 록 음악의 쇠퇴라는 시대변화에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8번째 앨범 "On a Day Like Today"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동명 타이틀 "On a Day Like Today" 는 음악적 변화의 바람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미디템포의 어쿠스틱한 록 음악으로 스트링 협연과 핸드 쉐이커 그리고 기타 연주가 미니멀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여성 팝 그룹 'Spice Girls' 의 멤버 'Melanie C' 와의 듀엣곡이자 두 번째 싱글로 공개된 "When You're Gone" 은 흥겨운 분위기의 컨트리 & 포크 록 음악으로 주고받는 두 사람의 보컬 하모니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 'Max Martin' 이 곡 작업을 함께한

"Cloud Number Nine" 은 'Max Martin' 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다른 

포크 록 음악인데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 위로 담백하게 부르는 보컬이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이 곡들외에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팝 발라드 "Inside Out" 과 전형적인 West Coast Rock 음악 "Before the Night Is Over" 그리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진한 블루스 음악 "Fearless"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 "Where Angels Fear to Tread"

서정적인 분위기의 스트링 팝 발라드 음악으로 우아한 느낌의 스트링

협연에 이은 슬라이드 기타 연주가 애틋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는데

'Bryan Adams' 에게 어울리는 음악장르인 발라드 음악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4년이 지난 2002년, 다시 그를 음악계로 이끌어 낸 것은 다름아닌 영화 음악이었는데 애니메이션 영화 "Spirit: Stallion of the Cimarron" OST 앨범으로 돌아옵니다.

 

영화음악을 맡은 'Hans Zimmer' 를 필두로 하여 'Steve Jablonsky' 'Trevor Horn' 등 최고의 영화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 영화음악 앨범은 80년대 최고 프로듀서팀 'Jimmy Jam & Terry Lewis' 와 'Madonna' 와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Patrick Leonard' 까지 그야말로 드림팀에 가까운 최고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럼 9번째 앨범이자 영화 OST 앨범이기도 한 "Spirit: Stallion of the Cimarro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메인 타이틀 "Here I Am" 은 영화음악가 'Hans Zimmer' 특유의 음악적 색깔이 묻어나는 드라마틱한 멜로디 속에 아기자기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음악으로 담백하면서 허스키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서, 캐나다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Sarah McLachlan' 과의 듀엣 "Don't Let Go" 는 신비스러우면서 고혹적인 분위기를 전해주는 미디템포 팝 음악으로 맑고 청아한 'Sarah McLachlan' 보컬과 만나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록 음악 "I Will Always Return" 과 슬픈

멜로디를 뚫고 나오며 절규하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Sound the Bugle" 그리고 코러스와의 하모니가 돋보인 "This Is Where I Belong"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 "Nothing I've Ever Known" 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 위로 흐르는 'Bryan Adams' 의 보이스가 감성을 돋우게 하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음악으로 쓸쓸한 정서를 제대로 표현한 멜로디 뿐만 아니라 엔딩부에 페이드 아웃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그의 나레이션 역시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2004년 자신의 정규앨범 이후 6, 영화 OST 앨범 이후 2년만에 음반

레이블을 "A & M" 에서 "Mercury Records" 로 이적한 후 10번재 앨범

"Room Service" 를 들고 변함없이 팬들을 다시 찾아옵니다.

 

 

끝으로 앨범 "Spirit : Stallion of the Cimarron" 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Nothing I've Ever Known" 라고 하겠습니다.


허스키 보이스의 록 음악을 즐겨하던 'Bryan Adams' 가 들려주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영화음악들은 우리가 미쳐 몰랐던 그의 음악적

색깔을 제대로 표현해주면서 그의 음악세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