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록밴드 'Jounry' 는 데뷔앨범을 공개한 1975년부터 약 11년간 이어온 음악활동을 자신들의 9번째 앨범 "Raised on Radio" 를 공개한 1986년을 끝으로 마무리 합니다.
사실 지난 1983년 8번째 앨범 "Frontiers" 공개후 투어가 끝나고 멤버들 각자 그동안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개인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각자의 길을 찾아나서는데 밴드의 전성기 후 찾아온 좋은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메인보컬 'Steve Perry' 는 솔로활동 요청이 많았을텐데 1982년 공개된 'Kenny Loggins' 의 4번째 앨범 "High Adventure" 에 실린 듀엣곡 "Don't Fight It" 을 통해 솔로 가능성을 가늠해 보았다고 보여집니다.
밴드의 음악적 색깔인 하드 록과는 전혀 다른 소프트 팝 & 록 음악이 그가 추구했던 음악으로 1984년 드디어 첫 솔로앨범 "Street Talk" 을 공개하며 마음껏 하고싶은 음악을 펼쳐보입니다.
곡 작업은 물론 프로듀싱, 자켓 디자인 그리고 앨범 제작까지 맡아 사실상 모든 것에 참여한 앨범이기도 한데 최고의 세션맨들 'Craig Krampf, Larrie Londin(드럼), Bob Glaub(베이스), Michael Landau(기타), Steve Goldstein, Sterling Smith, Randy Goodrum, Duane Hitchings(건반), Steve Douglas(색소폰)' 등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특히, 'Larrie Londin(드럼), Bob Glaub(베이스)' 는 'Steve Perry' 가 프로듀싱한 'Jounry' 의 9번째 앨범 "Raised on Radio" 에도 참여해 밴드를 떠난 멤버들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 바 있습니다.
그럼 1번째 솔로앨범 "Street Talk"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Oh Sherrie" 는 전형적인 미디템포의 팝 음악으로
'Kim Carnes' 의 대표곡 "Bette Davis Eyes" 를 만들었던 'Bill Cuomo & Craig Krampf' 가 곡 작업에 참여해 그들의 시그니쳐 사운드인 keyboard riff 와 드럼이 가미된 Hook 을 다시한번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빌보드 싱글차트 3위까지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의 솔로 음악중 최고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으며, 당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자친구를 위해 쓴 곡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다섯번째 싱글로 공개된 "Foolish Heart" 는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소프트 팝 음악으로 아련한 'Steve Perry' 의 보컬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 빌보드 싱글차트 18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