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락의 아내
토레 렌베르그 지음, 손화수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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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노르웨이 최고의 소설로 꼽힌 노르웨이 최고의 스토리텔러 토레 렌베르그의 장편 소설 《톨락의 아내》는 칭찬 일색의 리뷰가 쏟아지는 훌륭한 작품이라 기대하며 책장을 열었다.

 

'입술 사이로 피가 흘렀다'라는 문장으로 《톨락의 아내》는 강렬하게 시작한다. 잉에보르그의 남편이라 불리는 톨락은 그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은 과거에 속한 사람이다. 톨락은 거친 성격 때문에 주변과 어울리기도 어렵지만, 잉에보르그와는 대화를 나눈다. 모두와 잘 지내고 따뜻한 잉에보르그가 그를 사랑으로 품어준 덕분에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어느 날, 불청객 오도라는 아이를 데려와 키우면서 삶이 기류가 바뀐다.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사랑으로 가득 찬 남자일 뿐." p.115

 

톨락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독백이 아닐까 싶다. '잉에보르그의 남자'라고 불리던 톨락에게 아내의 죽음은 세상의 빛이 사그라진 것 과도 같다. 톨락에게는 가슴에 분노하는 어린아이가 살고 있는 내력이 대물림된다. 톨락은 자신을 닮은 오도를 미워하는 아내의 모습에 자제력을 잃게 되고, 아내의 실종과 함께 그는 황폐해진 집을 돌보지 않는다. 수년이 흐른 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기로 결단하는데...

 

토레 렌베르그 문학 스릴러라는 장을 연 듯, 《톨락의 아내》는 문학 작품에 스며든 서스펜스를 경험할 수 있다. 피오르드가 압권인 경이로운 자연의 상징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대자연 앞에 대비되는 인간의 삶은 초라하기 그지없음을 다시금 보여준다. 어둠의 상징 같은 톨락과 빛과 사랑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잉에보르그의 대비, 짧은 호흡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 톨락의 불편한 사랑의 서사와 심리 묘사 그리고 죽음을 앞둔 남자의 고백은 반전은 없지만 몰입도가 높은 소설이다.

 

"이제 진실을 밝힐 때가 왔어.

우리의 삶을 차지했던 그 몇 초의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책장을 덮으며 비로소 첫 문장의 강렬함이 주는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입술은 사랑의 메타포이고, 피가 흐른 것은 죽음의 은유가 아니었을까. 노르웨이 문학의 거장의 작품답게 책장이 잘 넘어가 이제 북유럽 문학의 장벽도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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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차트 패턴 63 -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찾는 법
윌리엄 자일러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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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성이 있는 우량주라는 판단하에 선택한 종목일지라도 매수 후 조정을 받고 손절매 타이밍마저 놓쳐서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장기투자자가 되기도 한다. 장기투자가 좋다고는 하나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한 게 아니라면 투자 전략은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실전 차트 패턴 63》에서는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투자전략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적의 주식 매매 타이밍은 기술적 분석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투자 철학과 스타일에 따라 투자 방식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종목을 선정할 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거쳐 최종 종목을 선택한다. 종목을 선택할 때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활용한 기본적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을 때는 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차트와 거래량을 통한 기술적 분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실전 차트 패턴 63》은 CRB 선물가격지수를 개발한 윌리엄 자일러에 의해 1962년에 발간되어 60년 동안 트레이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술적 분석의 고전적 성격을 가진 책이다.

 

투자의 고전답게 수백 가지 패턴 연구를 통해 응축된 자료를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63개의 실전 차트를 선별하였다. 특히 63개 실전 차트의 주가패턴과 거래량을 간결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이고, 차트 분석 등 직관적인 해설은 시장의 심리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하여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술적분석은 매수 후 보유 전략이 통하는 강세장보다 위험 노출이 큰 약세장과 변동성이 큰 시기에 더 유용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기술적분석은 시장의 위험보다 기업의 개별적인 위험에서 더 탁월하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6년 연속 가장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에너지 기업 엔론의 기업 분식회계가 들통나기 오래전부터 엔론의 차트는 이미 붕괴되는 양상을 띄었던 것처럼 말이다.

 

《63개의 실전 차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트랩(TRAP 함정)이다.

 

보통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하여 신고가나 전 저점을 깨서 신저점이 형성될 때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운 시세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신고가와 신저가의 패턴이 나왔다고 해도 함정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바로 특이한 거래량과 신고점에서 이전 추세선 또는 지지선을 뚫고 내려오는 반락 시그널이다. 이는 매수되는 물량만큼이나 매도되는 물량이 있음을 보여준다. 높은 거래량을 동반하고도 많이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매도 압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상승하는 주식 종목을 매번 예측하고, 주식매매 최적의 타이밍을 계속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투자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은 가능하다. 최적의 타이밍을 잡아서 투자 성과를 올리기 위해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실전 차트 패턴 63》을 일독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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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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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제가 힘들어도 돈을 버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궁금하나 《 GET MONEY 겟머니》의 저자는 돈을 벌기에 앞서 돈이 머물고 싶은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 GET MONEY 겟머니》 는 저자가 기자 시절 만난 수많은 부자들의 습관을 토대로 진짜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짚어보며 '부 획득 5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 돈의 본성을 파고들어라

2단계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3단계 돈의 파트너를 구축하라

4단계 돈의 무대를 넓혀라

5단계 돈의 재생산을 지속하라.

 

부자들은 돈을 인격체로 여기며 푼돈도 소중히 여긴다. 외적인 요소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돈의 흐름을 중요시한다. 또한 돈이 멈춰있지 않고 계속 흘러가도록 지속적으로 돈의 재생산에 신경 쓴다.

 

사실 《 GET MONEY 겟머니》 목차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부자들의 집에 없는 것'이었다.

 

겟머니에서는 없는 게 없을 것 같은 부자들의 집에도 없는 게 있다면서, 부자들의 집에는 없는 것은 바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고 한다.

 

부자들은 안 쓰는 물건은 생명이 다한 것이라 여기며 죽은 물건은 얼른 처분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돈을 비롯한 물질에도 인격과 에너지가 있다고 믿기에 죽은 물품이 쌓이면 공간에도 안 좋은 에너지가 흐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 쓰는 물건을 재빨리 치우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건의 양이 아니라, 쓸모와 효율성의 여부다. 물건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제때에 사용할 수 있다면 물건의 양이 많더라도 효율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부자들은 버는 것 이상으로 지키는 것을 중요시기에 정리 정돈과 청결 상태 유지는 부자들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것 같다.

 

부자들은 물질과 음식을 욕심껏 채우기보다 비움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저자는 부자들의 삶이란 욕심을 비우는 것이라 정의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데서 나아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의 소유자에게 부가 찾아온다고 덧붙인다.

 

미국의 사회경제학자 랜달 벨은 《 Me We Do Be 》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 습관으로 운동, 침대 정리(정리 정돈), 독서, 이른 아침 기상, 올바른 에티켓, 화목한 가정 유지, 메모 7가지로 정리했다. 특히 메모에 대해서는 '일일 업무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289% 높다'라고 했다.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은 부자의 화려하고 여유로운 삶을 동경한다. 그러나 진짜 큰 부자들은 오히려 수수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부자가 되는 것에 목적을 두지 말고, 부자가 되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 GET MONEY 겟머니》의 부의 획득 5단계를 잘 숙지하고 삶에 적용시켜서 부를 통해 삶의 의미를 채워나가는 사람, 돈이 머물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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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 - 경제지 홍 기자가 알려주는 똑똑한 절약의 기술
홍승완 지음 / 가디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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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욜로와 플렉스의 자취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최고의 투자는 절약이라며 짠테크가 뜨고 있다. 이제 투자는 소액투자와 목돈의 부동산 투자 외에도 일상에서 돈버는 앱테크까지 재테크와 절약이 생활화되고 있는듯하다. 《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는 경제지 기자가 알려주는 똑똑한 절약 기술을 소개한다.

 

"올바른 저축 습관이 향후 수천만원의 자산 격차를 만든다."

 

 

코로나로 세상이 갇히면서 보복 소비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었다. 최근에 부정적인 감정을 소비로 풀려는 이들이 늘어나며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한다.

 

 

홧김에 돈을 썼다는 뜻의 홧김비용,

외로움을 달래고 기분 전환을 위한 쓸쓸비용,

스트레스받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란 뜻의 시발비용.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검색해보면 무려 1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온다고 한다. 더욱이 신한은행의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비용을 별도로 지출하고 있다 답했다고 한다. 직장인들 지출의 한 축을 자리매김하고 있는 홧김 비용은 월 평균 2.4회, 1회당 평균 8만 6천원을 소비하며 월 평균 20만원이 넘는 돈을 스트레스 해소에 지출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클릭 몇번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소비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소비를 멈추기 위해서는 소비 과정을 보다 번거롭고 귀찮게 만들어야 한다. 플렉스하며 월급을 받아도 텅장이 되는 습관에 길들여진 이들과 올바른 저축 습관을 유지하는 이들의 몇 년이 지난 삶에 수 천만원의 자산 격차가 생기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욜로하다 골로간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인생의 격차는 30대에 만들어진다고 했듯, 보다 일찍 절약하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은 보다 빨리 자산을 축적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는 소비 심리를 자제하고, 네이버 영수증 등록이나 앱테크, 금융 상식 등 일상의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들이는 팁들을 수록하고 있어 사회 초년생이나 재린이들에게 추천한다. 아직 소득이 적다면 짠테크 10계명을 실천해봐도 좋을 것 같다.

 

 

홧김비용과 시발비용만 줄여도 1년이면 200만원은 모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심코 홧김비용으로 지금껏 얼마나 많은 돈을 써왔는지 실감하게 한다. 목돈은 푼돈에서 시작함을 기억하며 짠테크가 일상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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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 평생 무너지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쌓아올리는 법
조너선 클레멘츠 지음, 이미숙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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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벼락부자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벼락 거지라 느끼는 이들이 많다.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의 저자는 벼락부자가 되지 못했다면 평생 무너지지 않는 평생 부자가 되는 길을 걸어야 한다며 평생 무너지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쌓아 올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기대수명이 120세가 되어 버린 시대에서 경제적 자유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자 목표다. 서점이나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경제적 자유 관련 콘텐츠들이 인기 순위에 오르며 관심받은 지도 오래다.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자발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남들보다 빨리 단기간에 부자가 된다는 목표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긴 할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높지 않다는 것쯤은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간을 늘려서 빨리 대신에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금융 칼럼니스트와 씨티은행에서 개인 자산관리 금융 교육 담당 이사로 일하며 30년 이상 활동한 조너선 클레먼츠의 자산 설계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정리하여 성공적인 금융 투자와 관리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에서 부의 최적 경로에 도달하는 금융 사고 법 5단계를 제시한다.

 

1단계 돈으로 더 많은 행복을 사라.

-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해 지지 않으며 행복을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돈을 쓸 때 비로소 행복을 살수 있다.

 

2단계 당신은 기대보다 오래 살 것이다.

- 기대수명의 증가로 노후기간 역시 길어졌다. 오래 산다는 전제하에 투자방향을 잡아야 한다.

 

3단계 이겨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본능이다.

- 우리에게는 과거 수렵채취 시절의 조상 때 포식자의 위협이든 먹거리 걱정이든 어떤 생존과 관련된 위험이 보이면 즉각적으로 반응해야만 했던 시절의 DNA가 본능적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기려는 본능은 여전히 우리에게 이어져 주가 폭락에 공포를 느껴 주식을 팔고자 하고, 주가 상승 시에는 매수하며 시장을 이기려고 든다.

 

4단계 - 다시 월급의 가치를 돌아볼 때이다.

- 안전하고 계획적으로 돈을 투자하는 것의 출발점은 월급이다. 정기적인 월급은 투자의 리스크에 대응하는 하나의 강력한 힘이 된다.

 

5단계 - 지속 가능한 부는 잃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 HIGH RISK HIGH RETURN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 높은 위험의 뜻이 결코 불필요하고 무모한 위험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최대 수익보다는 최소 손실을 통한 전략이 자산 증대에 가장 빠른 길이다.

 

저자가 30년의 통찰 끝에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에서 밝힌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최대한 합리적으로 저축하되 부채는 신중하게 짊어지고 리스크는 피하면서 투자에 골몰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뻔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투자의 기본은 손실의 최소화다.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 자신의 본능을 이겨내고 최소한의 안전망을 갖추어 더 많은 행복을 사며 평생 부자의 반열에 오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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