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차트 패턴 63 -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찾는 법
윌리엄 자일러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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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성이 있는 우량주라는 판단하에 선택한 종목일지라도 매수 후 조정을 받고 손절매 타이밍마저 놓쳐서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장기투자자가 되기도 한다. 장기투자가 좋다고는 하나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한 게 아니라면 투자 전략은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실전 차트 패턴 63》에서는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투자전략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적의 주식 매매 타이밍은 기술적 분석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투자 철학과 스타일에 따라 투자 방식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종목을 선정할 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거쳐 최종 종목을 선택한다. 종목을 선택할 때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활용한 기본적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을 때는 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차트와 거래량을 통한 기술적 분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실전 차트 패턴 63》은 CRB 선물가격지수를 개발한 윌리엄 자일러에 의해 1962년에 발간되어 60년 동안 트레이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술적 분석의 고전적 성격을 가진 책이다.

 

투자의 고전답게 수백 가지 패턴 연구를 통해 응축된 자료를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63개의 실전 차트를 선별하였다. 특히 63개 실전 차트의 주가패턴과 거래량을 간결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이고, 차트 분석 등 직관적인 해설은 시장의 심리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하여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술적분석은 매수 후 보유 전략이 통하는 강세장보다 위험 노출이 큰 약세장과 변동성이 큰 시기에 더 유용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기술적분석은 시장의 위험보다 기업의 개별적인 위험에서 더 탁월하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6년 연속 가장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에너지 기업 엔론의 기업 분식회계가 들통나기 오래전부터 엔론의 차트는 이미 붕괴되는 양상을 띄었던 것처럼 말이다.

 

《63개의 실전 차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트랩(TRAP 함정)이다.

 

보통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하여 신고가나 전 저점을 깨서 신저점이 형성될 때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운 시세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신고가와 신저가의 패턴이 나왔다고 해도 함정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바로 특이한 거래량과 신고점에서 이전 추세선 또는 지지선을 뚫고 내려오는 반락 시그널이다. 이는 매수되는 물량만큼이나 매도되는 물량이 있음을 보여준다. 높은 거래량을 동반하고도 많이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매도 압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상승하는 주식 종목을 매번 예측하고, 주식매매 최적의 타이밍을 계속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투자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은 가능하다. 최적의 타이밍을 잡아서 투자 성과를 올리기 위해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실전 차트 패턴 63》을 일독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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