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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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로 유명세를 치렀던 책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는 실제 사례를 토대로 집필된 에세이라 인생의 갈림길에서 보다 나은 선택을 하도록 안내한다. 

인간관계에 대해 다룬 책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로 조우성 작가를 처음 접했다. 저자가 20여 년간 변호사로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써내려가 매력적이었기에, 그의 전작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도 읽어보고 싶었던 차에 개정판이 나와 읽어 보았다. 


계약을 전제로 공개한 스타트업 B사의 영업 비밀 마케팅 솔루션 제안서를 계약 없이 사용한 A사를 상대로 영업 비밀 침해를 우려해 철저히 대비한 B사의 사례,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갈등, 손해배상 사건 등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관심이 갔던 에피소드 ‘감사할 용기’는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임차인 구해질 때까지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다는 임대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과연 득일까? 생각해 보게 하는 에피소드다. 


법적으로는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한 경고장을 작성해 내용증명을 발송하면 간단하다. 하지만 내용증명을 받은 임대인 입장이라면 기분이 좋을 리 만무하다. 임차인은 경고장을 받은 임대인이 겁먹고 보증금 반환을 해줄 거라 생각해 빠른 해결을 위해 법적 조치를 취했겠지만, 오히려 감정싸움으로 변하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 


임대인은 보증금을 늦게 주는 만큼 이자만 더 얹어주면 될 뿐이고, 경고장을 보내고 소송으로 넘어가면 법정 공방만도 6개월은 걸리는 터, 임차인이 새로 계약한 계약금을 날릴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강력한 경고장'을 써달라는 의뢰인에게, 임대인과의 관계 변화나 정황을 묻고, 감정의 골을 풀어 원만하게 협의하길 권했고, 임대인은 이사비까지 얹어서 바로 돈을 입금해 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당장 직면한 문제를 빨리 처리하려고 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변호사를 잘 만나면 사건을 복잡하게 키우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 


우리의 세상 사는 결국 이해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의 문제들로 엮여 있다.  어쩌면 변호사라는 직업은 인간관계의 민낯을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인 것 같다. 갈등이 최후에 이르렀을 때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니 말이다. 



재미 반 상식 반으로 읽어 내려간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황당한 사례들을 미리 접해 본다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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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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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이제 선택 아닌 필수의 시대이나, PER, ROE, EBIT 등 주식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난다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기 보다 추천 주식에 묻지 마 투자하는 경향이 많다. 《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은 주식 투자하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을 쉽게 알려준다. 

《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은 주식회사를 설립해 지분을 나누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배당 성향, ROE, ROA 등 기업 재무 상태 분석하는 방법, 공모주 배정 방식,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유상증자, 무상감자, 무상증자, 액면 분할 등 주식 시장에서 우리가 투자하며 겪는 주식 용어들을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나간다. 


주가만 보고 주식을 살지 말지 결정할 수는 없다. 저자는 학생이 공부하는 것의 결과가 시험 성적으로 나오듯이,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며 기업의 공시자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장회사라면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기업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업의 공시자료로 기업 실적을 파악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다. 기업 분석의 기본인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주식 관련 지표를 확인하는 방법을 일러스트와 쉬운 설명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재무 상태 표란, 기업의 재정 장태를 보기 위해 자산, 부채, 자본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시점별 정리한 표로 기업의 재정 상태를 파악 가능하다. 



PER가 낮은 주식에 투자하라는 말을 듣고는 한다. 이는 PER이 낮은 주식은 저평가된 상태이므로 미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PER이 높은 주식은 이미 고평가된 주식이므로 앞으로 추가 상승이 미미할 것이라 보기 쉽다. 


하지만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PER이 높다고 추가 상승 여력이 없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주가 저평가 이유가 실제 기업 실적이 좋지 못해서라면 단순히 PER의 이유는 아니다. 또한 미래에 크게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라면 PER가 높더라도 기대감에 주가가 계속 오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PER의 높고 낮음으로 주식이 좋다 나쁘다를 판별하기보다는, PER은 시장 상황과 동종 기업의 수준과 함께 비교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는 본디 리스크가 있지만, 아무리 재무 상태가 좋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업황이나 세계 경제 흐름에 따라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판에 기업 분석이 되지 않은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꽤나 큰 모험을 하는 것과 같다. 지금처럼 관세 이슈로 경제를 흔들어 놓거나, 전쟁이나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가 한 번 돌면 주식 시장의 출렁임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예측불가한 시장에서는 공부가 답이듯, 주식 용어나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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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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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누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는 베스트셀러 속 문장을 필사하면서 사유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슬로 라이프, 비움, 성공, 부, 위로 등 인간의 삶에서 필요한 14가지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어 자신의 삶을 성찰하기 좋다.


    진정 행복한 삶이란, 하루하루를 바다의 보물 찾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 평범한 일상도 보석 같은 하루가 되고, 매 순간이 행복해지는 아주 쉬우면서도 보편적인 진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얼마 전 친구 하나가 급발진해서 감정을 쏟아냈다. 뭔가 힘든 일이 있었나 했더니, 그간 쌓인 게 폭발했었던 거란다. 이게 뭔 소린가 했더니, "자기가 듣고 싶은 대답을 내가 해주지 않아 쌓였었다고..." 


    제아무리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게 인간이라고 하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내는 것을 무례하다 생각하는 내가 나름 이해해 보려 했건만, 원인을 듣고 보니 더 기가 막혔다. 이제 이 우정도 끝에 다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정의끝 #관점의오류 라는 소제목과 내용을 보니 씁쓸하면서도 마음 정리가 된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아침 혹은 저녁 중 편한 시간에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 노트를 한 페이지씩 채워나가며 삶을 돌아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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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디지털 시니어의 탄생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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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2024년 12월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디지털 시니어의 탄생》은 기술과 함께 진화하는 젊은 시니어들을 미래 비즈니스를 뒤바꿀 가장 스마트한 시니어라 명명하며 미래 소비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 디지털 시니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

    ✔ MZ보다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 실행력으로 무장한 세대!

    ✔ PC와 인터넷 등장을 경험한 세대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다.

    ✔ 스마트폰과 SNS  사용도 능숙하다. 

    ✔ 문화와 소비를 적극적으로 즐긴다.


    디지털 시니어들은, 지금까지의 시니어와 차원이 다르다. 노후를 대비하는 데 급급하기 보다 그들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그 어느 세대보다 강하다.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디지털 시니어의 탄생》은 디지털 시니어의 특징을 주목하며 초고령 사회의 뉴노멀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한다. 


    무엇보다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수용한다. 어려서부터 PC 등장을 목도하고 인터넷 변천사를 보며 자랐기에 새로운 경험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한 편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구매하고 활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으며 시니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온라인 쇼핑,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로 부상해 기획자와 마케터를 포함한 기업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시니어 타깃 서비스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디지털 시니어는 어려 보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젊어 보이기보다 나답고 싶어 한다. 소비 패턴도 경제력에 여유가 있어 명품을 소비하면서도 절약할 때는 절약하는 가치 소비를 추구한다. 또한 디지털 시니어들은 전반적으로 독립적인 동시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의 소유자들이다. 


    소셜 미디어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시니어, 디지털 결제도 어색하지 않은 시니어, 유튜브/SNS로 배움과 커뮤니티에 적극 동참하는 이들을 '나이'라는 잣대로 시니어라고 구분하는 게 죄송할 따름이다. 어찌 보면 사회에 찌들어 있는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 넘치고 젊게 사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말이다. 


    디지털 시니어는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다. 미래 소비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싶은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트렌드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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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모델링 작업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블렌더 3D & AI
    오창근.장윤제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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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펼쳐질 3D 콘텐츠 시대를 장악하고 싶다면 관심 갖고 읽어보면 좋을 책 《3D 모델링 작업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블렌더 3D & AI 》.


    생성형 AI가 점점 일상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동안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3D 창작 세계도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제 무료 프로그램인 블렌더와 생성형 AI를 접목한 활용법만 숙지한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되었다. 더 이상 전문가에게 지불하던 엄청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3D 모델링 작업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블렌더 3D & AI 》는 첫 번째 파트에서 블렌더 프로그램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시작해 인터페이스 구조를 알아보고, 블렌더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기본 모델링과 생성형 AI 협업 준비 방법을 알아본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오브젝트 모델링 생성과 변형 기법을 다룬다. 이를테면, 큐브를 활용해 테이블을 모델링 하는 방법이나, 의자, 가로등, 책을 정밀하게 선택하고 변형하며 모델링 제작하는 과정을 상세히 도안으로 설명하면서 실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텍스트에 네온사인 입히는 방법, 휘핑크림이 있는 컵 모델링 하는 법, 카페 건물 모델링 하는 방법 등을 보여준다. 

    세 번째 파트는 바닥, 조명과 카메라로 장면을 구성하고, 렌더 엔진 설정하고 이미지를 출력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AI 서비스를 활용한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동작을 위한 캐릭터 모델 리깅법 그리고 믹사모를 활용한 자동 리깅 애니메이션 생성 방법으로 이전 과정을 확장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챗 GPT로 코드 생성해서 오브젝트 작업 협업하는 방법, 블렌더 애드온으로 챗 GPT 활용하는 법, 드림 텍스처와 AI 애드온 활용하는 방법 스크립트 코딩 방식으로 블렌더 AI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카페 앞 공간에서 캐릭터를 불러오는 예시를 통해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파티클 모션 설정하는 법, 키 프레임 모션으로 애니메이션 설정하는 방법 등 도안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애니메이션을 창작할 수 있어진다. 


    캐릭터 콘텐츠 창작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준 책  《3D 모델링 작업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블렌더 3D & AI 》는  입체적인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3D 모델링의 원리부터, 조면, 장면, 질감 표현 방법까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차근차근 책을 따라 하다 보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직까지 생성형 AI의 3D 창작은 시작 단계이지만, 블렌더의 업데이트 속도가  제법 빠르다고 하니 한번 배워봐도 좋은 재주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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