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 - 반도체 주가의 비밀
송명섭 지음 / 경향BP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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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가 오만 전자가 되며 동학 개미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적금 들듯 삼성전자를 매수하던 이들에게 너무 가혹할 정도로 가격은 끝없이 내려가고 있다. 4만 전자가 될 것 같다는 공포가 조성되는데도 아이러니한 부분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이해가 안 되는 반도체 시장의 답답함을 20년 차 반도체 분야 베테랑 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에서 실적과 반대로 가는 반도체 주식의 비밀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준다.

 

반도체 산업은 생활 필수소비재가 아니라 IT 제품이나 자동차처럼 경기가 나빠지면 제품 수요가 감소하는 경기 민감 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사업은 경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기에 반도체 기업에 투자를 고려한다면 다른 산업과는 다른 투자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말과 같다.

 

20년 동안 증권사에서 반도체 산업을 담당한 업계 최고참 애널리스트 송명섭은 반도체 산업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지표들을 활용하여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가는지' 궁금증을 풀어주며 반도체 주가의 비밀을 알려준다.

 

9만 전자가 7만 전자가 되더니 현재는 5만 전자가 되었다.

 

이 기사는 삼성전자 주식을 9만 원대 매수했는데 현재 5만 원대로 하락했다는 내용이다. 잡주도 아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 토막 가까이 하락했으니 다양한 기사들이 나올 만도 하다.

 

삼성전자의 주식의 매수가가 9만 원이었을 당시, 반도체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었고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었으나 주가는 아이러니하게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 실적으로 연결되고 그 예상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가는 실적과 반대로 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도체 기업들 주가의 움직임은 특이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이는 반도체 역사를 살펴보면 자주 발생했던 사례였고, 분명히 발생할 만한 이유들도 있기에 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는 경기 선행지표들을 이해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3가지 지표를 소개한다.

 

  1. 전 세계 유동성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경기민감 산업은 유동성이 풍부한 경기 호황 국면에 수요가 증가한다)

  2. 미국 ISM 제조업 지수(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와 시장 컨센서스 변화와 방향성 확인)

  3. 중국 신용 자극 지수(중국의 IT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지표)

 

아래 사진의 그림 16_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경기 선행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매크로 경기를 선행하는 경기 선행지표들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거의 같은 궤적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경기 선행지표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6개월 이상 선행하기 때문에, 그림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6개월 왼쪽으로 당겨 놓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현재 경기 선행지표들이 이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아직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2022년 하반기 이후 가파른 업황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주가는 경기 선행지표들과 동시에 하락하기 시작해서 이미 크게 빠진 상태이므로 업황 둔화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도체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기 선행지표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전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강도에 따라 경기 선행지표가 크게 변하고, 이를 6개월 이상 후행하면서 반도체 업황과 업체 실적이 같은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운다면, 반도체 주식 투자가 보다 쉬워질 것이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는 고유한 특징을 지닌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 관련 주식 투자 시, 반드시 기억하고 유의해야 하는 3가지를 정리했다.

 

  1. 메모리 반도체 주식은 무조건적인 장기투자보다는 업황 사이클을 이용한 매매가 훨씬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2.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업&다운은 반드시 발생하는 것이므로 수요, 공급 측면에서 작은 변화의 시그널이라도 나오면 주가에 즉시 반영된다.

  3.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업체들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 주기보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므로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받기가 어렵고 밸류에이션 배수 차체의 변화도 심하다.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는 그동안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 투자가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다. 반도체 산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반도체 투자 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원칙을 세울 수 있게 한다.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장기투자하는 방법 등 저자의 반도체 주식 투자 노하우를 담아냈다.

 

삼성전자에 물려 허우적거리는 분, 반도체 시장이 유망해 무작정 D 램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 분들은 반도체 투자의 비밀을 풀어 좋은 성과를 위해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를 일독하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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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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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꼰대 중화요리사 위광이 건담의 생존을 위한 진검승부를 다룬 《건담 싸부》는 변화를 거부하던 고집불통 요리사의 드라마틱 하고 맛깔나는 온기를 전하는 소설로 드라마로 재탄생했으면 좋겠다.

 

건담 健啖, 잘 먹고 많이 먹는다는 뜻.

(두위광 싸부의 어릴 적 이름)

 

냉면 지존을 가려 연희동 중식 거리에 하나의 건담을 남기자는 취지로 벌어지는 사생결단 중화 냉면 진검승부는 업계의 일대 사건이자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된다.

 

냉면 대결의 참가자는 셋.

- 청요리 화상의 전설적 존재이자 건담을 만든 장본인 두위광.

- 건담의 창립 멤버이자 중화냉면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곡씨반점의 곡비소 사장

- 건담에서 부주방장으로 4년간 일했던 辛건담의 오너 스타 셰프 주원신

 

건담에서 두위광 휘하에 있다가 중화냉면 레시피를 훔쳐보고 자신이 정통이라 우기는 곡비소와 건담이 미슐랭 스타를 딸 때 건담의 주방을 지켰기에 미슐랭 지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주원신, 그리고 70의 고령에도 여전히 주방을 지키며 요리의 철학을 고수하던 전설의 대가 두위광이 가계의 존폐를 두고 펼치는 대결에서 요리에 대한 그들의 진정성이 드러난다.

 

'요리에는 맛있는 온도가 있다'

 

위광의 요리 철학은 단순 명료했다.

중화요리는 홀에서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한다는 것.

특히나 기름이 많은 짜장면이나 탕수육 같은 온도에 민감한 요리는 만든 직후에 바로 먹어야 한다는 게 위광의 지론이었다. p.88

 

초반부엔 건담의 역사와 건담을 거쳐간 인물들을 소개하며 건담 싸부의 탄생까지의 서사가 쌓아가다 냉면 대결에서 정점을 찍는다. 부먹과 찍먹의 난제인 탕수육에 대한 지론부터 튀김은 영혼까지 치유되는 행복이라는 요리 철학까지 요리에 대한 진심이 전해지는 《건담 싸부》.

 

미슐랭 원 스타 중국집 건담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는 사람 때문에 살고, 또 사람 때문에 죽는 우리네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 인생은 혼자 살아갈 수도 없으며, 영원한 것도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변화는 기회를 만들고,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듯 아무리 정점에 오를지라도 끊임없이 세상의 변화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성장해야 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요리는 뜨거울 때 맛있다'라는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지닌 전설의 노년 요리사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절을 원하는 요리가 있음을 깨닫고 변화의 기로에 선다. 노력한 끝에 '연어의 귀환보다 더 감동적인 맛으로 회귀했다'라는 극찬을 받기까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중국요리를 좋아하는 1인이자 평소 먹는 것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건담 싸부》는 나의 미식 유전자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소박한 중국 가정식 같은 불 맛이 벤 중국식 감자볶음, 계란탕부터 탄탄면, 중화 냉면 등의 레시피는 덤이고, 어향 가지, 어향 육사 등 요리의 향연에 저절로 미소 지어진다. 다만, 중국어 발음이 뒤죽박죽인 점이 중국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눈살이 찌푸려져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위광과 건담에 사활을 건 검담 지기들의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일상에 집중하며 읽어 나갔다.

 

건담싸부를 읽고 중국요리가 당기는 건 당연지사. 요리는 먹어야 제맛이라는 건담 싸부의 말마따나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고추잡채를 만들어 먹었다. 조만간 건담싸부에서 소개된 중국식 감자볶음도 만들어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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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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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가 읽은 소설로 화제가 되어 십수 년 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모비딕의 첫 문장은 주인공이 성경 인물인 아브라함의 서자 이스마엘이라 불러달라고 하며 시작한다.

 

"나를 이슈마엘이라 불러다오."

하먼 멜빌은 바다는 붙잡을 수 없는 삶의 환영이고 모든 것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비록 선원이 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세상에서 노예가 아닌 자가 어디 있냐며 모두가 서로의 어깨를 어루만지고 위로하며 참아야 한다며 포경선에 오르는 주인공. 세상의 바다를 둘러보는 것은 우울함을 떨쳐내고 몸 안에 정제된 피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라 여긴다.

 

『모비딕』은 상징 문학의 대표작답게 '흰 고래'를 비롯해 주인공들의 이름들 그리고 곳곳에 수사적 기법인 암시가 많다. 예언자 엘리야의 이름을 가진 일라이저의 불길한 예언과 피쿼드 호의 이름이 암시하듯 피쿼드 호는 침몰이 예고되어 있다. 아울러 모든 드라마는 고정불변의 것으로 정해져 있다며, 모비딕에 대한 복수로 세상을 분별하지 못하는 에이해브를 악에 비유하고, 모비딕에게 복수를 그만둘 것을 권면하는 일등항해사 스타벅을 선의 대리인에 비유한다.

 

나아가 자신을 외다리로 만든 흰고래 '모비딕'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괴로워하는 에이해브 선장의 심적 상태를 매일 독수리에게 심장을 파 먹히는 프로메테우스에 비유함으로써 에이해브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영광은 헛되고 인생은 참으로 어리석기도 하지 p.203

"인생이라고 부르는 기이하고 뒤죽박죽인 현상 속에서

어떤 기묘한 순간이나 사건이 벌어진다.

그러면 우리는 우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농담이 아닐까?" p.298

 

방대한 분량에 선뜻 손이 안 가던 『모비딕』은 고전은 읽을 때마다 깊이가 더해짐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명작 소설로 바다라는 인생의 항해에서 나의 흰고래는 무엇일지 음미해 보는 시간이었다.

 

예전에 읽을 때는 다소 따분했던 '고 해학'부분이 우영우의 음성지원 덕분에 리드미컬하게 넘어갔다. 우영우 효과를 톡톡히 본듯하다.

 

우리가 아무리 자신의 영광을 위해 전진할지라도, 인생무상을 깨닫고 허무함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비록 하먼 멜빌이 말하고자 했던 바와 같을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은 신에 의해서만 만족할 수 있는 존재임을 곳곳에 녹여낸 것 같다.

 

심판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님을, 그리고 허무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구약 『성경』 전도서를 통해 사람의 의미는 인간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보여준다. 신에게 복종하기 어려운 이유를 자신을 내려놓지 못함이라 지적하며 사흘간 고래의 뱃속에 있었던 요나, 사탄의 속삭임으로 모든 것을 다 잃는 시험대에 오른 인내의 아이콘 욥기를 통해 회개하고 나아가기를 권한다.

 

성경과 그리스 신화 내용이 많이 녹아있어 성경과 그리스 신화의 이해도가 높을수록 모비딕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배가될 것 같다. 10년 뒤에 다시 읽어 봐야지 다짐해 본다.

 

현대 지성의 모비딕은 판화들과 주석들 특히 역자의 해제가 돋보였다. 다만 글씨체가 작은 편집은 조금 아쉬웠지만 가독성이 좋아 『모비딕』을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모든 인간 중에서 가장 진실한 사람은

'슬픔의 인간'이고,

가장 진실한 책은 솔로몬의 책이며,

그중에서도 「전도서」는

슬픔으로 단련된 강철과 같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모든 것. p.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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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 - 리인벤트, 팬데믹 이후 혼돈의 시장을 ‘재창조’하는 7가지 빅테크 트렌드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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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CES 2022에서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로봇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돈의 시대에 미래 먹거리 시장은 어떤 기술이 장악하게 될까.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3》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IT 포럼 커넥팅랩이 전망한 팬데믹 이후 혼돈의 시장을 재창조하는 7가지 빅 테크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3에서는 긴축의 시대에 디지털 경험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리인벤트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아울러 IT 비즈니스의 핵심 산업군인 커머스, OTT,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휴먼 인터랙션, 스페이스 테크 총 7개 산업 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리인벤트(Re:invent 재창조) 트렌드를 소개한다.

 

Re:vival 커머스,

Influx OTT,

Next World 메타버스,

V-Curve 디지털 헬스케어,

Evolution 모빌리티

New Human 휴먼 인터랙션

Transform 스페이스 테크

 

특가로 경쟁하던 커머스 시장이 라스트 마일 서비스 경쟁 구도로 변화하는 중이다. 새벽 ·당일 · 익일 배송에서 밤낮없이 무조건 1시간 내로 배송을 완료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명품이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그리고 메타 커머스까지 리인벤트를 시도하고 있다.

 

팬데믹 특수로 주가가 폭등하던 넷플릭스도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구독 해지가 늘어나 주가가 폭락했다. 월 정액의 구독료를 수익모델로 삼던 OTT 서비스들은 이용률 감소 현상의 대안으로 생방송 콘텐츠, 게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고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 최적의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게임업계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눈으로만 즐기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감촉을 느끼는 믹스 버스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다른 유저와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V-Curve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팬데믹을 겪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9년 1,063억 달러에서 2025년 5,04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6년간 5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 역시 2018년 1조 9,000억 원 규모였으나 2024년에는 4조 7,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앞서 정의선 회장이 내다본 1인 1로봇 시대가 곧 도래할 거라는 예상처럼, AI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가전 등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가정용 로봇이 상용화되고며 스마트홈 자동화 솔루션이 시작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챗봇 서비스는 디지털 휴먼 상담사로 대체되고, 5G 네트워크는 6G 네트워크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으며 우리 사회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었다.

 

1인 1PC 시대였던 1990년대를 지나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연 2000년 대, 이제는 1인 1로봇 시대를 앞두고 있다. 언제나 예상보다 빨리 시대가 변화했듯 AI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미래는 머지않았다. 자율주행이 활성화되어 운전대를 고수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로봇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AI가 비서 역할을 넘어 가족과 같아지는 세상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로봇과 사람이 공생하는 미래가 아름답게 느껴지려면 로봇과 사람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문제 해결이 급선무인듯하다.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3》는 미래 먹거리 트렌드 7개 산업 군의 현재 상황과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짚어보며 향후 도래할 미래를 전망한다. 신기술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들의 미래 지도를 토대로 블루오션을 찾기보다 블루오션을 창조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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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 - 돈도 운도 없던 인생에 찾아온 기적의 부자수업
김새해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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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행운을 끌어당기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지 않은 이가 있을까.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은 미라클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부와 행복의 비밀과외로 초대한다.

 

"당신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고통받는 이유는 당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워킹맘 하루는 워크숍 차 들른 미라클 리조트에서 기적처럼 이레를 만나 이제껏 자신을 힘들게 하던 '거짓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레는 인간이 고통받는 이유는 스윙 월드에 머물며 스스로를 한계가 가득한 존재라 규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차리면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가득해져 사랑과 평화만 남게 된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이 온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스윙 월드를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머무를 때 비로소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고 강조하며 부와 행복이 넘치는 레인보우 월드로 안내한다.

 

세상은 거울과 같아요.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아요.

거울 속 나를 어떻게 하면 웃게 만들까요?

거울을 보고 있는 내가 웃어야 합니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려면

당신의 믿음, 말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눈앞에 보기 전까지 믿지 않습니다.

인간은 봐야 믿죠.

그러나 신은 믿고 봅니다.

신은 보는 것보다 믿는 게 먼저에요.

그러면 현실에 그것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아이가 발에 힘만 줘도 걷는다 걷는다 하며 응원하는 엄마가 있죠.

걸을 거라고 믿고 보니까 아이가 걷습니다.

어린아이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어머니는 신을 많이 닮았어요.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 中 p.177

 

"현실의 창조는 무의식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의식 안에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열매가 달라진다. 무의식 속에 풍요의 씨앗이 가득하면 풍요의 열매가 맺힌다. 결핍의 씨앗이 가득하면 결핍의 열매가 맺힌다." p.32

 

사랑은 뿌린 대로 거두듯, 없음의 느낌이 없음의 현실을 만들고, 있음의 현실이 있음의 현실을 만든다는 것. 붙잡으면 사라지고, 놓아버릴수록 채워진다는 부의 비밀을 알려준다.

 

불평불만을 많이 할수록 불만스러운 상황이 초래되고, 매사에 감사할수록 감사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이레는 우리 삶의 모든 요소를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줄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머니 시크릿을 소개한다.

 

  1. 생각 감정의 낚싯바늘에서 벗어나세요.

  2. 소비되는 생각 대신 투자되는 생각을 선택하세요.

  3. 세상을 향해 먼저 웃어주세요.

  4. 당신에겐 이미 '돈의 신'이 주신 답이 있어요.

  5. 구걸하는 기도 대신 부자의 기도를 하세요.

  6. 주고받을 때에는 무엇이 담겼는지 보세요.

  7. 내 몫의 선물을 믿고 감사하며 축복하세요.

  8. 에고의 힘 말고 우주의 힘을 사용하세요.

  9. 신의 눈으로 자신을 사랑스럽게 보세요.

  10. 돈의 신이 차린 뷔페에서 맘껏 담으세요.

 

"내가 되고 싶은 미래의 나, 걱정 없이 사는 나, 모든 고민을 해결한 나, 풍요를 누리는 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한 나를 데려오세요. 그들에게 해결책을 물으세요. 긍정 확언과 시각화 기법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요. 그냥 꿈꾼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상상해 보는 겁니다. " p.199

 

" 우주에 우연은 없어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세상이 창조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잘될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모두 알고 있죠. 그래서 당신의 모든 삶에 대해 다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진실이니까요. 희로애락이라는 삶의 파도 너머의 당신은 풍요롭고 편안합니다. 당신은 자유 그 자체입니다." p.205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은 '시크릿', '보물지도' 등등 긍정 확언과 시각화하는 자기 계발서들의 원탑이라 하고 싶은 책이다. 한편의 소설 같은 부자학 자기 계발서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부의 시크릿을 알려주는 동시에 우리는 온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한계 없는 삶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따뜻하게 다독인다.

 

과거의 우울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크 한 삶을 살고 있다면, 돈에 끌려다니던 삶에서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삶으로 변모시켜 줄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 정독을 권한다. 아마도 스윙 월드에서 벗어나 레인보우 월드로 입성하는 통로가 되지 않을까.

 

평범한 일상에 부와 행복을 채워나가는 법은 내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있음과 감사를 즐기며 사는 것 그리고, 세상을 향해 웃음 짓는 것임을 기억하며 하루하루 풍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당신은 온 우주가 사랑으로 돌보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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