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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 - 리인벤트, 팬데믹 이후 혼돈의 시장을 ‘재창조’하는 7가지 빅테크 트렌드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CES 2022에서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로봇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돈의 시대에 미래 먹거리 시장은 어떤 기술이 장악하게 될까.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3》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IT 포럼 커넥팅랩이 전망한 팬데믹 이후 혼돈의 시장을 재창조하는 7가지 빅 테크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3에서는 긴축의 시대에 디지털 경험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리인벤트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아울러 IT 비즈니스의 핵심 산업군인 커머스, OTT,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휴먼 인터랙션, 스페이스 테크 총 7개 산업 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리인벤트(Re:invent 재창조) 트렌드를 소개한다.
Re:vival 커머스,
Influx OTT,
Next World 메타버스,
V-Curve 디지털 헬스케어,
Evolution 모빌리티
New Human 휴먼 인터랙션
Transform 스페이스 테크
특가로 경쟁하던 커머스 시장이 라스트 마일 서비스 경쟁 구도로 변화하는 중이다. 새벽 ·당일 · 익일 배송에서 밤낮없이 무조건 1시간 내로 배송을 완료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명품이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그리고 메타 커머스까지 리인벤트를 시도하고 있다.
팬데믹 특수로 주가가 폭등하던 넷플릭스도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구독 해지가 늘어나 주가가 폭락했다. 월 정액의 구독료를 수익모델로 삼던 OTT 서비스들은 이용률 감소 현상의 대안으로 생방송 콘텐츠, 게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고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 최적의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게임업계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눈으로만 즐기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감촉을 느끼는 믹스 버스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다른 유저와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V-Curve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팬데믹을 겪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9년 1,063억 달러에서 2025년 5,04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6년간 5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 역시 2018년 1조 9,000억 원 규모였으나 2024년에는 4조 7,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앞서 정의선 회장이 내다본 1인 1로봇 시대가 곧 도래할 거라는 예상처럼, AI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가전 등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가정용 로봇이 상용화되고며 스마트홈 자동화 솔루션이 시작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챗봇 서비스는 디지털 휴먼 상담사로 대체되고, 5G 네트워크는 6G 네트워크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으며 우리 사회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었다.
1인 1PC 시대였던 1990년대를 지나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연 2000년 대, 이제는 1인 1로봇 시대를 앞두고 있다. 언제나 예상보다 빨리 시대가 변화했듯 AI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미래는 머지않았다. 자율주행이 활성화되어 운전대를 고수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로봇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AI가 비서 역할을 넘어 가족과 같아지는 세상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로봇과 사람이 공생하는 미래가 아름답게 느껴지려면 로봇과 사람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문제 해결이 급선무인듯하다.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3》는 미래 먹거리 트렌드 7개 산업 군의 현재 상황과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짚어보며 향후 도래할 미래를 전망한다. 신기술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들의 미래 지도를 토대로 블루오션을 찾기보다 블루오션을 창조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내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