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인간관계 - 부자가 만나는 사람, 만나지 않는 사람
스가와라 게이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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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행복한 부자'가 되기를 말이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시간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거니와 인간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 하여 만나는 사람을 바꾸면 부의 운명이 달라진다고도 한다. 《부자들의 인간관계》는 부자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인지, 만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짚어보며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진단해 보기를 권한다.

 

행복한 부자가 된다는 것은,

'돈만 있으면 행복해진다'라는 사고방식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소중히 하자.

이런 정신적인 여유에 더해 돈이 주는 여유로움을 즐기도록 하자. p.280

 

《부자들의 인간관계》는 성공과 행복의 열쇠인 좋은 관계에 대해 진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소한 것에서 발견하는 됨됨이를 지닌 부자들의 특별한 눈에 대해, 최고의 자산인 시간을 대하는 부자들의 자세, 사람들을 평가하는 부자들의 기준은 무엇인지,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지, 적당한 거리를 두는 부자들의 관계 스킬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부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자들은 인간관계를 돈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관계로 망친 시간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인간관계란, 함께 있을 때 긴장되지 않고 상대방에게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관계다. 즉, 대화가 무르익고 웃음이 터지지 않더라도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풀리고 안정되는 사이, 항상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관계 말이다.

 

부자가 싸움을 하지 않는 이유에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들은 싸움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자신과 결이 맞지 않으면 관계를 정리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 싸울 일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한 사람을 좋아하며, 스펙보다 자기 긍정감이 높은 사람을 선호하고,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누는 사람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 한편 시간 도둑, 허풍 떠는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 헤이트 스피치를 일삼는 이들과는 거리를 둔다. 아울러 부자들은 인간관계에서 타인과 적절한 거리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돌보며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이다.

 

부자들의 삶을 루틴을 살펴보면 그들이 중요시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인다. 그들은 술 먹으면서 신세한탄하는 시간보다 가족과 오붓한 저녁 먹는 것을 선호하며, 지성과 통장 잔고는 비례한다 여기며 평균 매월 7권 이상의 책을 읽고 종이신문을 읽는다. 또한 자신의 주관이 확고하여 메뉴 선택도 확실하며 바쁜 일정 중에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애쓰는 사람들이다.

 

부자는 내면을 간파하는 눈을 지닌 이들이기에 타인의 외적 조건보다 가치관이나 습관 등을 눈여겨 본다. 나아가 자신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어내는 단호함이 돋보인다. 《부자들의 인간관계》는 인생의 불필요함을 덜어내고 인간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을 중요시하는 인간관계 수업으로 행복한 부자로 살아가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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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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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부터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대하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우리의 인생에 마주하는 '인연'에 대해 깊이 파헤치며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만일 다소 무모해 보이는 '대의를 위한 거사'가 없었다면 한국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일본에 합병된 채로 흡수되어버리지 않았을까? 《작은 땅의 야수들》은 기꺼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전념하는 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동시에 대의보다 눈앞의 쾌락을 추가하는 도덕적 해이함을 지적하면서 당장의 눈앞에 결과가 허무해 보일지라도 맞서 싸웠던 그들의 대의가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이 존재할 수 있다는 묵직한 울림을 던진다.

 

호랑이 사냥꾼 남경수가 어느 날 호랑이로부터 일본 장교의 목숨을 구하면서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을 찾으라 건네준 징표는 훗날 아들 정호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목숨을 빼앗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편 소설 초반부터 말미까지 이어지는 옥희가 기생 견습생 시절 우연히 마주한 정호와의 엇갈리는 운명은 인연이라는 굴레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과 닮아있다. 우리는 과연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연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인연이라는 게 참 이상하기도 하지.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를 붙잡을 수 없어.

깊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인연이 다하면 한순간에 낯선 이들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가끔 그 어떤 변수에도 상관없이

영원히 너에게 이어져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지. p.94

인생이란 무엇이 나를 지켜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지켜내느냐의

문제이며 그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겠다. p.250

아무도 믿지 말고, 불필요하게 고통받지도 마.

사람들이 하는 말 뒤에 숨겨진 진실을 깨닫고, 언제나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p.512

 

《작은 땅의 야수들》은 독립운동가였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익숙한 이민자 1.5세 저자가 외국에서 출판한 한국 근대사 소설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파친코를 이을 한국적 서사라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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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 - 1주일 1가지, 한 권으로 끝내는
켄 블랜차드.랜디 콘리 지음, 모윤희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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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더십의 대세는 서번트 리더십이다. 리더십의 OG(원조 Original Gangster) 켄 블랜차드는 《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에서 서번트 리더에 대한 단순하지만 확실한 52가지 지혜를 공유한다.

 

서번트 리더십이란,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헌신하는 리더십을 의미한다.

 

서번트 리더는 자신이 신뢰할 수 있고 공공의 이익을 도우며 이에 집중하는 리더들을 일컬으며, 그들은 스스로 섬기는 자의 마음을 품은 사람의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켈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에서는 서번트 리더십의 핵심 두 가지를 강조하며, 리더가 성과와 관계라는 두 가지 측면의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전한다.

 

  1. 비전과 방향을 설정할 때 구성원을 참여시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하라. 다시 말해, 비전과 방향 설정은 리더의 책임이 맞지만 위에서 아래로 일방적인 지휘를 하라는 뜻은 아니다.

  2. 과제나 목표를 실행에 옮길 때 리더는 구성원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군림하려는 게 아니라는 걸 인지시켜라. 리더의 책임은 리더와의 교육, 피드백, 경청, 소통을 통해서 구성원 각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은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서번트 리더십의 핵심부터 경영 노하우,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법, 성과를 내는 서번트 리더들의 특징과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부터, 신뢰를 형성하는 관계를 맺고 회복하는 법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실용적이다. 더불어 《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의 뒷부분에는 서번트 리더십의 지혜를 한층 더 성찰하기 위한 24가지 질문을 담은 토론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으니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팀이나 가족과 함께 토론의 장을 열어봐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52가지 지혜 중에 3가지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하나, 팀원은 리더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잊어버린다. 그러나 어떤 감정을 느끼게 했는지는 절대 잊지 않는다.

둘, 신뢰의 반대말은 불신이 아닌 통제다.

셋,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다.

 

누구와 이야기를 하더라도 감정을 섞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함을 곱씹어 보았다. 나의 말을 기억하지 못할지언정 나의 감정은 기억할 테니. 소름 끼치도록 뇌리에 박히는 지혜 중 하나였다. 위안이 되었던 부분은 리더라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모르기에 직원을 신뢰하기 보다 통제하려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리더부터 솔선수범해야 함을 되뇌어본다.

 

켄 블랜차드는 책에서 소개한 서번트 리더십의 52가지 지혜를 일 년간 매주 하나의 지혜씩 실천하기를 권하는 동시에 다 읽고 책장에 꼽아 두기보다 책상에 두고 수시로 펼쳐 보면서 삶에 적용하기를 추천한다.

 

그의 삶을 서번트 리더십으로 이끈 것은 켄 블랜차드의 아버지였던 것 같다. 중학교 1학년에 학생회장이 된 켄 블랜차드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부디 너의 지위를 이용하지 말거라. 위대한 리더는 권력이 있어서 위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신뢰하고 존경하기에 위대한 것이란다."라며 당부했다고 한다. 그는 그의 아버지는 성공적인 서번트 리더가 되는 중요한 원칙을 알고 계셨다고 회고한다. 구성원이 리더를 신뢰하고 리더가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뿐이라는 켄 블랜차드의 말처럼, 치열한 사회에서 경쟁하고 싸우기보다 나와 주변 우리가 행복해지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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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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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앤일이의 일러스트로 따스한 온기가 더해진 《모락모락》은 한 인간이 태어나 100살을 맞이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머리카락을 통해 이야기한다.

 

베넷머리를 잘라 붓으로 만드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의 태어남을 세상 그 누구보다 축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따스한 시선으로 아이의 성장기를 흐믓하게 바라보게 만들었다. 머리카락이 묶일만큼 자란 아이는 어느새 사춘기를 겪으면서 앞머리도 자르고, 성인이 되어 염색도 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치도 나고, 숱도 빠지면서 머리 모양도 변한다. 마치 나이마다 머리카락은 우리의 정체성이 된 듯 보인다.

 

35

"세상에 너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것. 그리고 정말 미웠던 사람들도 이렇게 누군가가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존재였다는 걸 알게 되었어. 아이를 기르는 건 사랑을 주는 것만이 아닌 받는 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나.

어쩜 이렇게 예쁜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86

"모든 게 그대로인데 어떻게 사람만 사라질 수가 있는 거지"

 

《모락모락》은 머리카락 화자가 차분하고 담담하게 100세가 되는 과정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따스하게 풀어놓은 책으로 우리의 인생사를 간결하고도 따스하게 그려낸다.

 

해맑은 아이의 시선에서 어느새 35세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남편을 떠나보낸 86세 할머니의 심경에서는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하다가 100세 생일에 내일은 무슨 일이 생길지 기대하며 끝맺음된다.

 

문학동네의 블라인드북으로 만나 저자를 모른 채 읽어 조금 색다른 기분이었다. 완독 하루 뒤에 저자가 차홍 헤어 디자이너임을 알게 되었는데 그제서야 머리카락을 화자로 둘 수 있었던 연유를 알게 된다. 머리를 만지는 사람이니까 그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었지 않을까. 모락모락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그녀의 감성은 섬세한 손길로 헤어를 다루듯 읽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다.

 

책장을 넘기다 문뜩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와 결이 비슷한 것 같아 떠오르기도 한다. 모락모락은 따스한듯 뭉클하기도한 몽글몽글한 감성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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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기업 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주식 투자의 원칙 - 방송, 유튜브, 신문, 잡지, SNS 정보에만 매달려서는 수익이 날 수 없다
호크마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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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식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너무 쉬운 세상이다. 주식 시장의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경제방송, 증권사는 물론이고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매일 새로운 종목과 추천 이유를 찾는데 혈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정보가 수익의 결과로 빚어지지 않는다. 《1000개 기업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주식투자의 원칙》에서는 넘쳐나는 많은 정보들을 이용해서도 계좌잔고의 수익률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그 정보를 잘 이용하지 못했거나 정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내가 직접 소통하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주문한다.

 

1000개 기업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주식투자의 원칙의 저자의 어조는 단호했다. 방송과 유튜브, 언론에서 주는 정보에서만 매달리는 투자는 수익이 날수 없다고 말이다. 이는 저자 역시 주식투자에 발을 들여놓은지 10년의 세월 동안 정보에 의존하며 투자하였으나 수익이 나지 않았던 경험담에서 비롯된 주장이었다. 그렇다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와 자신감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궁금해졌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바로 기업탐방에 있었다.

 

저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약 1000개가 넘는 기업을 탐방했다고 한다. 그가 기업을 방문해 IR 담당자들을 만난 후 깨달은 점은 각종 매체의 언론 기사와 보고서를 통해서 알려진 정보들은 실제 기업의 상황과는 반드시 괴리가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 그의 주식 계좌에 수익이 나지 않았던 이유는 주식 시장에서 쉽게 얻은 정보와 기업의 현재 재무 상황 간의 괴리감이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끼쳐왔던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직접 기업 탐방을 통해 IR 담당자를 만나며 소통으로 얻은 내용을 기반으로 6개월 동안 2차 전지 양극제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에 투자한 결과, 350%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자에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기업의 IR 담당자를 만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IR 담당자를 만나기 전에 우선적으로 방문 예정인 기업의 이해도부터 충분히 높여 놓아야 한다.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투자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어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업 IR 담당자를 만나기 전에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6가지 비법과 유의할 팁을 소개한다.

 

  1.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공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사업 현황, 시장 상황, 재무제표, 주주 현황, 등 기업의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2. 증권사에 소속되어 있는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보고서를 찾아본다. 사업보고서를 보면서 본인이 느꼈던 관점과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관점을 비교한다.

  3. 최소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해당 기업과 관련된 뉴스를 찾아본다. 특히 기업 대표나 임원진의 인터뷰가 있다면 미래에 대한 계획을 파악할 수 있다.

  4. 개인투자자들이 분석한 글을 찾아본다. 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는 달리 새로운 시각의 의견을 접할 수 있다.

  5. 동종업계 경쟁사들을 투자할 기업 분석하듯이 알아본다.

  6. 산업 관련 뉴스를 찾아본다.

 

투자자들은 흔히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기업 투자 정보가 요약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읽기 전에 반드시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는 사업보고서부터 먼저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영화평론가의 영화평을 보고 난 후 영화를 보고 보면 선입견도 생길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영화를 보며 느끼는 감동의 양이 적어지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1000개 기업 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투자의 원칙은 저자의 주식 투자의 수익의 근간인 기업 탐방의 중요성과 더불어 탐방으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실제 어떻게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설명한 책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저자의 방식을 실전 투자에 어렵지 않게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투자자, 기업과 소통하는 저자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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