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의 비밀 머니 사이클
안동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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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읽고 싶다면 주목해 볼 만한 책 《주식시장 비밀 사이클》은 국제적 자본(돈) 이동 원인을 분석해 경제 사이클 상황에 따른 돈의 흐름을 읽어 최대 수익률을 올리는 실전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파도를 불게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람을 불게 하는 원인을 안다면

언제 파도가 불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돈이라고 한다면

돈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일까요?


돈이 움직이는 원인과 흐름을 파악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주식시장의 비밀 머니 사이클》은 머니 사이클을 경기 회복기, 경기 성장기, 경기 안정기, 경기 붕괴, 경기 하락기, 경기둔화와 침체기, 경기 침체와 바닥 시기라는 총 7단계로 정의하고, 이에 따른 시장의 특징과 상황 그리고 실전 주식투자 팁을 알려준다.



1단계, 경기 회복기는 경기둔화와 침체기를 지나서 경기회복이 되는 시기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저금리와 FED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되며 이를 통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이 시기에는 보통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세를 이끌고 IT나 성장주 저점 매수 기회 구간이다.


2단계, 경기 성장기는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된 시기이다.

경제 성장으로 인한 각국의 기업들의 성장과 실적이 나타나며 달러 약세와 각국의 환율이 강세를 보인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과 원자재 상승세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 시기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장세를 이끌고 경기민감주와 가치주 보유 구간이다. 


3단계, 경기 안정기는  대부분의 업종이 성장한 경기순환의 정점인 구간이다.

경기 과열 조짐이 보이며 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 부동산 시장은 과열되고 원자재 가격이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되며 달러 강세와 각국 환율 약세 전환되는 시기이다. 이때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시장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현금 비중을 확대와 안전자산 중심의 투자 구간이다.


4단계, 경기 붕괴는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된 시기이다.

경기 과열로 인한 거품이 붕괴되어 경기 시장 둔화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FED의 양적 완화 정책 시행과 급격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며 환율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큰 특징을 가진다. 또한 코로나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특징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급락한 우량한 주식을 최저가로 매수한 시기의 시기이다.


5단계, 경기 하락기는 하락의 폭이 점점 작아지며 서서히 진정될 조짐을 보이는 구간이다.

각국의 양적완화가 진행되어서 주식시장과 환율은 안정이 되고 있는 시기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상승과는 달리 실물경기는 하락세와 소비지표는 감소하는 특징을 지닌다. 하락기와 침체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대형주와 미국 주식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6단계, 경기둔화와 침체기는 각 기업들의 미래 성장 경쟁력을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나는 구간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과 저금리 정책이 유지되지만 경기 하락의 지속적인 여파와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물경기는 둔화되고 부동산은 하락이 지속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경기 방어주에 속하는 음식료, 통신, 가스와 같은 필수 소비재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시기이다.


7단계, 경기 침체와 바닥 시기는 각국의 중앙은행 양적 환화 정책과 기업들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시기이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금값은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 같은 실물 경기 부양책이 나온다. 경기회복에 대한 성장 초입의 새로운 구간으로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이 되는 구간이다. 


《주식 시장의 비밀 머니 사이클》은 각 시기에 따른 돈의 흐름에 대해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큰 틀을 세우는 데 있어서 유익한 내용이 많다. 특히 반복되는 시장의 사이클을 선도하는 돈의 성질과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식 입문자들도 기초를 다지기에 유익하다. 


머니 사이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토대로 주식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투자 성과를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테니 주식투자자들이라면 일독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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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백 년의 지혜 - 105세 철학자가 전하는 세기의 인생론
김형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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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의 인생이 선하고 아름답기를 바라는 105세 철학자가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삶의 깨달음을 담은 세기의 인생론  《김형석, 백 년의 지혜》. 


저자는 '인생은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에 대해 찬찬히 톺아본다. 

그리고 담담히 말한다.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유롭게 살아야 합니다.

행복과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인간다운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육체가 노쇠해져도 정신은 늙지 않는다는 105세 철학자 김형석. 그는 여전히 일을 사랑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부단히 노력한다. '아름다운 늙은이'로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늙었으니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할아버지가 아니라 신사다운 품격을 갖추고, 화장품에 신경 쓴다. 외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생각과 감정을 미화시키기 위해서는 소유욕을 버리고 지혜로운 어른, 품위 있는 인격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편이 먹먹했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학교를 다니고, 북한 출생인 저자는 월남하면서 목숨을 잃을 뻔했다. 민주화 항쟁으로 대한민국이 들끓을 때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으니 일제 강점기와 6·25를 겪으며 우리나라의 가장 아픈 역사의 순간들을 온몸으로 견뎌온 저자는 마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았고,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녹아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김형석 교수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가 왜 그리도 자유를 강조하는지, 지금 나의 자유로운 삶이 새삼 감사하게 다가왔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느끼는 이 '자유'함이 실은 많은 이의 피땀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지금 이 시대에도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한다. 



한편 경제는 정치의 일차적 목적이지 수단이 아니라며 문재인 정부에서처럼 경제를 정치적 목적과 이념에 맞춰가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일갈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 이 난세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이념은 무엇인지 자신의 철학을 지니고 살아갈 것을 주문한다. 



우리는 맨몸으로 왔다가 맨몸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누구나 가진 것 없이 빈손으로 가야 하니까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마음에 맴돈다. 



여전히 나는 왜 태어났는가 고민하는 105세 철학자의 인생론은 여독 후유증으로 고생 중이던 내게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인지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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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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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600만 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조엘디케르 현상을 일으켰다는 소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내가 만난 조엘디케르의 두번째 작품이다. 결론은 아마도 내 책장 한 칸은 조엘디케르의 작품들이 자리하게 될 것 같다. 그의 다른 책들도 다 읽고 싶으니까.

인생은 기나긴 추락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

잘 추락하는 방법을 아는 건 무엇보다 중요해.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p.126


1975년 8월 30일, 한적한 마을 오로라에서 금발의 아름다운 15살 소녀 놀라가 한 남성에게 쫓기다 실종된다. 33년이 지난 어느 날 놀라는 베스트셀러 작가 해리 쿼버트의 마당에서 놀라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해리 쿼버트의 화제작 '악의 기원' 원고를 품고 유골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작가 해리 쿼버트는 용의자로 구속되고, 해리 쿼버트의 수제자 마커스 골드먼이 스승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33년간 베일에 감춰졌던 사건의 진상들이 하나하나 수면 올라온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권당 500권이 넘는 2권의 책으로, 분량이 상당하다. 그런데 작가가 말미에 '좋은 책은 다 읽어버린 걸 후회하게 만드는 책이다'라고 얘기했듯, 읽고 나서 책의 표지를 다시 보며 책을 음미하게 만드는 지루할 새 없는 소설이다. 

탐스러운 수국이 흐드러지게 핀 구즈코브 저택을 그려낸 화려한 책 커버를 나란히 두고 보니, 같은 표지인 듯하지만, 1권은 붉게 물든 핑크빛 하늘이, 2권은 어둠이 내려앉은 구즈코브 저택에 불 켜진 방 하나란 차이가 있었다. 읽기 전에는 단순히 낮과 밤을 그려낸 걸까 싶었겠지만, 완독 후 감상평으로는 2권에서 마커스 골드먼이 페리 게할로우드 형사와 함께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밝혀지는 또 다른 진실들, 놀라의 과거사와 오로라 마을의 추악한 민낯 그리고 또 다른 반전 등 어둠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에서 언급되었던 책이기에 더 호기심이 갔었다.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 안에 자본시장의 논리에 흠뻑 젖은 출판계의 이면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 목사도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설파하는 가 하면, 상처받은 아이의 뒤틀린 인생의 처연함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포장한 작가의 필력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올여름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을 찾고 있다면, 조엘 디케르와 함께해 보시기를.

시간 순삭 소설로 강력 추천한다. 


당신이 어디로 도망치든 당신이 현재 고민하는 문제들은 당신의 여행 가방 속에 숨어들어 당신을 따라올 것이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1 p.20

인간은 누구나 악마를 거느리고 산다. 

다만 자기 안의 악마가 벌인 짓을 어디까지 수용해 줄지 여부는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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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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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겨운 이들에게 보내는 니체의 생생한 조언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는 '절망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을 것을 권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디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책이 모든 콘텐츠의 근원이라는 생각에 책을 쓰기로 결심했단다. 니체의 『기쁨의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선별하고, 자신의 생각을 최소화하며, 현대적이고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구성했다고 전한다.  

평범하지도 높지도 않은 그 어디쯤


평범한 곳에 머물지 말고

너무 높은 곳에 올라가지도 말고

항상 중간 지점에서 머물러야 한다.


그곳에서 비로소 당신은 

세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까.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p.21


인간은 믿음에 의해 행동한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그들이 믿는 동기'에 의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믿는 것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고 이러한 신념 시스템은 그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념은 단순히 개인적인 생각을 넘어서 사회적인 현상으로도 작용하며, 집단적인 행동과 문화적 특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p.57



깊이 있는자, 깊이 있어 보이고자 하는자


깊이를 이해하는 사람은 명확함을 추구한다.

반면, 많은 사람들에게 깊어 보이고자 하는 사람은 모호함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바닥을 볼 수 없는 모든 것을 깊다고 여긴다. 

이는 그들이 실제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p.116


친절한 사람들의 특성


친절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어떻게 다를까?


그들의 얼굴에서는 자연스럽게 친절이 빛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들은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빠르게 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 만난 사람을 잘 대하고 싶어 한다. 그들의 첫 번째 생각을 항상 "이 사람이 마음에 든다"이다. 


이들에게는 새로 만난 사람을 마음속에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욕구는 그 사람의 가치를 깊이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그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p.126


삶이 버거울 때면 생각나는 철학자 니체. 존재의 의미를 찾고, 인생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파헤쳐 보면서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고뇌의 과정을 견디면 비로소 자신만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게 된다. 



평소 니체의 책을 읽고 싶으나, 니체의 철학이 어려워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를 강력 추천한다.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된 160여 편을 소개하기에 니체의 핵심 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연속인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니체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빠져들고 싶다면 당장 펼쳐 보시기를. 



모든 기회는 

고통과 위기의 얼굴을 하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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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드리야르 라이브 이론
폴 헤가티 지음, 윤상호 옮김 / 책세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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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에서 펴낸 《장 보드리야르》는 블룸스베리 출판사에서 기획한 라이브 이론 시리즈 중 하나로 한국어 번역판이다. 장 보드리야르의 주요 사상인 '상징적 교환'과 '시뮬라시옹'을 중심으로 그의 이론과 저술을 살펴보며 그의 궤적을 따라간다. 

보드리야르는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사회 이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지성인이다. '현대인은 물건의 기능보다는 기호를 소비한다'라고 주장한 보드리야르의 이론을 짚어보며 오늘날 대량 소비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넘치는 물건들 속에서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 알아본다. 



포스트모더니즘은 1960년에 일어난 문화운동으로 20세기 이후 세계를 지배해온 서구 문화와 예술, 사상, 사고, 사회의 각 분야를 지배해온 모더니즘 문화에 대한 반대 운동이다. 기존의 포스트모더니즘이 가지고 있던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엄격한 구분과 예술의 분야에서 새로움을 배척하는 폐쇄성을 타파하고 하나의 매체나 분야에 구속당하지 않으며 사회적 쟁점을 다양한  표현과 사상적 접목을 의미한다. 


보드리야르는 '선물'이 우리의 신화이고 타자는 가치를 나타내는 반면, 상징적 교환은 보답으로 기능한다고 경고한다. 


선물은 우리의 신화, 즉 우리의 유물론적 신화와 연관된 이상주의적 신화이며 동시에 우리는 원시적인 것을 두 신화 밑에 묻어둔다. 원시적 상징 과정은 선물의 사례 대하여 아는 바가 없으며 아는 것은 오직 도전과 교환의 가역성이다. 원시인들은... 계약상의 의미가 아니라 교환 과정이 필연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아무것도 보답 없이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pp.48~49n;63n)

<장 보드리야르> p.76

존재하는 것보다 더 실제같이 인식된다는 '시뮬라시옹' 개념이 더 와닿는 것은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동시대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론가들의 사상과 이론, 시대의 교류에 맞게 작가와의 인터뷰를 심도 있게 다루며 살아있는 지적 원천이라 불리는 블룸스 베리 출판사의 책을 책세상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느니 라이브러리 시리즈를 탐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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