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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ㅣ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평점 :
삶이 힘겨운 이들에게 보내는 니체의 생생한 조언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는 '절망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을 것을 권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디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책이 모든 콘텐츠의 근원이라는 생각에 책을 쓰기로 결심했단다. 니체의 『기쁨의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선별하고, 자신의 생각을 최소화하며, 현대적이고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구성했다고 전한다.
평범하지도 높지도 않은 그 어디쯤
평범한 곳에 머물지 말고
너무 높은 곳에 올라가지도 말고
항상 중간 지점에서 머물러야 한다.
그곳에서 비로소 당신은
세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까.
인간은 믿음에 의해 행동한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그들이 믿는 동기'에 의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믿는 것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고 이러한 신념 시스템은 그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념은 단순히 개인적인 생각을 넘어서 사회적인 현상으로도 작용하며, 집단적인 행동과 문화적 특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p.57
깊이 있는자, 깊이 있어 보이고자 하는자
깊이를 이해하는 사람은 명확함을 추구한다.
반면, 많은 사람들에게 깊어 보이고자 하는 사람은 모호함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바닥을 볼 수 없는 모든 것을 깊다고 여긴다.
이는 그들이 실제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친절한 사람들의 특성
친절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어떻게 다를까?
그들의 얼굴에서는 자연스럽게 친절이 빛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들은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빠르게 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 만난 사람을 잘 대하고 싶어 한다. 그들의 첫 번째 생각을 항상 "이 사람이 마음에 든다"이다.
이들에게는 새로 만난 사람을 마음속에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욕구는 그 사람의 가치를 깊이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그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삶이 버거울 때면 생각나는 철학자 니체. 존재의 의미를 찾고, 인생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파헤쳐 보면서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고뇌의 과정을 견디면 비로소 자신만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게 된다.
평소 니체의 책을 읽고 싶으나, 니체의 철학이 어려워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를 강력 추천한다.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된 160여 편을 소개하기에 니체의 핵심 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연속인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니체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빠져들고 싶다면 당장 펼쳐 보시기를.
모든 기회는
고통과 위기의 얼굴을 하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