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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 - 김동완 교수의 유명 인사를 통해 본‘관상과 리더십’ ㅣ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1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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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관상이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기 때문이 아닐까. 국내 최고의 사주 명리학자인 저자 김동완 교수는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에서 연예인, 경영인, 차기 대권주자 정치인 등 유명 인사의 관상을 통해 그들의 성품과 리더십에 대해 다룬다. 그들의 얼굴형에 따른 관상을 분석하기도 하고, 어떤 동물상인지 보여줘 관상학에 보다 쉽게 다가간다. 이를테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하이에나상, 노무현 전 대통령은 버림받은 사자상,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암사자상 등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얼굴형에 대한 관상 외에도 부록으로 수상학과 지문학을 다루고 있어 내 손과 가족의 손을 들여다보며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상학이 운명론적이 아니라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는 부분이 관상학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이유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관상을 타고났다고 해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관상도 운명도 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를 소개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3년에 걸쳐 그렸다. 예수에 걸맞은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의 모델을 찾기가 어려워 고군분투하다가 예수의 모습이라고 상상할만한 이미지의 19세의 젊은 청년을 만나 예수를 완성했다. 그 후 유다의 모델을 수소문하다 로마의 지하 감옥으로 가 가장 악랄해 보이는 이를 모델로 삼아 유다의 얼굴을 그려냈다. 그림을 다 그리자 모델이 다빈치에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겠냐고 물었고, 다빈치는 만난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모델은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을 가리키며 "저기 저 그림 속에 그려진 예수의 델이 바로 나입니다."라고 말한다. 선한 영향력을 뿜어내는 이들은 맑고 빛이 나고, 남을 괴롭히고 탐욕이 가득한 이들의 얼굴에는 심술보가 묻어난다. 이처럼 타고난 생김새도 매우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얼굴에 고스란히 반영됨을 알 수 있다.
향 싼 좋이에 향기가 나듯 내 마음이 올곧고 행복하다면 내 얼굴에도 드러나게 된다. 전 미 대통령 링컨이 나이 마흔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듯이 자신의 관상을 분석하여 타고난 기질에서 강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줄여 운명을 바꾸는 관상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제일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극복하여 성공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 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