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을 위한 글쓰기 - 좋은 브랜드에는 좋은 언어가 있다
김일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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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브랜딩을위한글쓰기
#김일리 #위즈덤하우스

✒️어떻게 브랜딩을 잘할 수 있는지 궁금하나요?
✒️브랜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볼까요?
✒️브랜딩과 글쓰기가 어떤 관계일까요?
✒️마케팅과 브랜딩이 다르다는 것을 아나요?


🏷
브랜딩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부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개인 SNS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평소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용자도 많은 게 현실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창조해낸 새로운 자아.
새롭게 만들어진 페르소나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부캐와 브랜드는 일맥상통한다.
회사 자체를 브랜딩하거나 제품을 브랜딩하는 모든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
브랜드를 부캐로 생각하고 설명해보면,
새로운 자아를 위한 핵심 언어와 화법을 정하고
코어 인격을 마련하는 과정이 부캐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이 모든 과정을 '브랜딩'이라 말한다.

브랜딩을 하는 모든 과정 속에 글쓰기가 함께 한다.
마케팅과 세일즈, 기획과 전략에 필요한 기본 뼈대를 만들어가는 브랜딩을 위한 글쓰기.
바로 한 회사와 제품의 첫인상을 책임지는 중심메시지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 바로 <브랜딩을 위한 글쓰기>이다.

브랜딩을 시작하는 가장 첫번째는 키워드를 찾는 것.
키워드를 중심으로 핵심 메시지를 만들고 이를 회사 내부, 외부로 알려 하나의 브랜딩을 완성시켜가는 것.
이것이 바로 BX라이팅 전 과정이다.


🙋전문 마케터에게
🙋개인SNS를 운영하며 궁금했던 퍼스널 브랜딩에도
활용하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 추천합니다.✨️✨️✨️✨️✨️


📌BX 라이팅을 위한 준비
ㅡ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점을 안다.
ㅡ본질 키워드, 가치 키워드, 상징 키워드를 안다.💯
ㅡ분명한 메시지를 담은 매니페스토를 안다.

📌글을 통해 완성하는 브랜드 페르소나
ㅡ페르소나의 기본 요소를 안다.💯
(일관성, 예측 가능성, 생동감)
ㅡ코어 페르소나를 안다.
ㅡ브랜드 화법, 언어 개발의 중요성을 안다.

📌내부를 설득하는 힘, 인터널 브랜딩
ㅡ회사 내부를 브랜딩하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
(회사 조직의 문화, 제도, 인재상, 경영 방식까지.)
ㅡ브랜딩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안다.💯
ㅡWhat If 워크숍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에서 브랜드가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브랜드 자산을 만들어가는 글쓰기
ㅡ네이밍이 중요하다.💯
ㅡ슬로건에 담아야 할 속성을 안다.
(네이밍, 슬로건을 잘하는 방법은 열심히 써 보는 것 뿐이다.)
ㅡ글쓰기는 접근하는 관점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BX 라이팅이란
ㅡ브랜드 앰배서더 프로젝트 실행하기
ㅡ스몰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ㅡ꾸준히 핵심 키워드를 관리, 정리, 업데이트 해야한다.💯
ㅡ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기술 발전 못지 않게 사람들의 니즈도 파악해야 한다.💯


✍️p32
첫째, 우리는 무엇을 파는 사람들인가?
둘째, 우리는 누구에게 팔고자 하는가?
셋째, 우리는 왜 파는가?
(...)
여기서 '판다'라는 행위는 특정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전달한다는 더 큰 뜻을 품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혹은 퍼스널 브랜딩처럼 브랜드의 대상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브랜드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다시 정의해보는 것이 브랜드의 본질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 됩니다.

✍️p96,97
여러분 역시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우선 그 브랜드가 어떤 인격을 갖춰야 하는지 글로 한번 찬찬히 풀어내보시기 바랍니다. 단어에서 문장으로, 성격에서 성향으로, 해야 할 것에서 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생각을 옮겨가며 글을 쓰다 보면 어느덧 여러분이 바라는 브랜드의 상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 이 서평은 위즈덤하우스(@wisdomhouse_official)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브랜딩 #페르소나 #핵심키워드 #화법 #언어 #인터널브랜딩 #BX라이팅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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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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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교수상회
#유키하루오 #블루홀식스


💥 <방주> 작가 유키 하루오의 떡잎부터 달랐던 데뷔작!!!
💥 생각지도 못한 반전, 페이지터너 보장!!!
💥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크고 작은 사건들에 의해 점점 미궁 속으로!!!
💥 이 모든 것은 잘 짜맞춰진 스토리였을 뿐. 유키 하루오가 유키 하루오했다.


🔖
무라야마 고도 교수가 살해됐다.
그는 법의학 분야에 손꼽히는 권위자였다. 지문 판별법, 모발 감정법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범인을 잡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던 사람이다.
무라야마 교수 살인 사건은 경찰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그는 무정부주의 비밀 결사인 '교수 상회'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조차도 그의 죽음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해볼 뿐이었다. 단순한 범죄 사건은 아닐거라 본 이유는 살인 사건이 있고 바로 연구소에 도둑이 든 거였다.
경찰조차 수사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는 가운데, 교수와 함께 살고 있던 조카 미나카미는 하스노를 찾아간다.
3년 전 무라야마 저택에 있던 큰 돈을 훔쳐간 도둑, 하스노에게 말이다.
그녀는 하필 좀도둑 하스노를 찾아가 무라야마 교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달라 부탁하는데....


✍️p17
무라야마 저택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몇 명 안된다. 무라야마라는 문패를 대문 앞에 걸어두기는 했지만 집안 사람 중에 그 성씨를 쓰는 사람은 현재 시체가 되어 정원에 누워 있는 무라야마 고도 박사 뿐이다.
✍️p63
지금 편지를 둘러싸고 서로 노려보는 모습에서는, 방금까지 힘을 합쳐 작업했던 오랜 지인 사이의 친밀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어둠 속에서 딱 마주친 것처럼 뻣뻣하게 굳은 몸과 배신자를 찾는 눈. 그들은 분명 서로 의심하고 있었다.
✍️p108,109
"경찰에 협력해서 진법을 찾아달라는 게 아니에요. 저는 꼭 경찰과 무관하게 범인을 알아내고 싶어요."
(...)
"다만 저 스스로 범인을 밝혀내야 해요."
"왜요?"
"그건 말씀드릴 수 없어요."
✍️p166
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미 네 명으로 좁혀졌으니, 부인이 납득하 수 있게끔 범인을 찾아내라는 의뢰에 응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수상회가 여전히 하스노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볼 방법이 있을까.


🔖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크고 작은 사건들로 더욱 풍성해진다.

다양한 이유로 무라야마 저택에 모여드는 사람들.
👉누군가는 범인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자기를 죽이려 한 사람의 배후를 캐내기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는 비밀을 캐내기 위해,

모여든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진범이 밝혀내려 한다. 각자의 이유를 속에 품은 채.

🔖
👉다이쇼 시대(1912~1926)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혈액 검사로 범인을 추정하고, 지문으로 범인을 찾는 일이 가능해진 시대.
서양식과 일본식이 합쳐진 건축물이 지어지고, 노사 분쟁으로 파업을 하는 등 다양한 다이쇼 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
등장인물이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
👉나누는 대화와 스쳐지나가는 바람 소리까지
작가가 뿌려둔 떡밥이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역시, 미스터리의 묘미는 뿌려둔 복선들을 회수하며 추리하는 마지막 장면.
탐정이 클로즈업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장면이 상상되는 그 순간 희열을 느낀다.

모든 비밀이 해결되는 그 순간,
두둥!!!!!!!
👉이제 모든 비밀은 다 밝혀졌다 하는 순간,
그 때를 노리는 놀라운 타이밍!!!
반전으로 또 한 번 경악을 선물한다.

유키 하루오가 유키 하루오했다.
👉잔잔한 호수에서도 어두운 그림자 속에 괴물을 숨겨놓고 독자를 놀래킬 유키 하루오.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
🙋 반전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
🙋 시대물 소설 좋아하시는 분
그렇다면 <교수상회>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일본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유키하루오데뷔작 #살인사건 #비밀결사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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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회고록 네오픽션 ON시리즈 19
김연진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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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악의회고록
#김연진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 자신을 최초의 악인이라 말하는 말루스.
🔥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는 인탈리엔.
🔥 태어나서 지금껏 선을 행하며 사는 에스투스.
🔥 회고록은 과연 누구를 위한 책이었을까!!


🏷
당신을 위한다는 말, 당신이 기쁘니 나도 기쁘다는 세상. 왜라는 질문은 없이, 늘 사는대로 사는 인탈리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 말루스.
8살에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름을 인식하고, 이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굴고, 인탈리엔의 숭고한 정신대로 사는 에스투스. 말루스 옆에서 조잘조잘 떠드는 그애가 귀찮고 싫을 뿐이었다.
엄마가 깎아주는 사과소리가 난다고 해맑게 웃으며 자랑하는 아이의 펜을 자신도 모르게 가져온 후 터져나갈 것처럼 심장은 뛰었다.
펜을 찾던 에스투스가 이내 평소의 그답게 웃고 떠들며 괜찮다고 하는 순간, 두려움도 사라졌다.
말루스는 거짓말을 시작했고, 원하는 모든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 너가 기뻐할 일이니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아이들의 말은 늘 변함없었다.
말루스는 고마움은 커녕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말을 듣고 답답할 뿐이었다. 자신의 모든 말을 들어주고 늘 정성껏 대답해주는 할아버지의 말 또한 친구들과 다를 바 없었다.
어떤 악행으로도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던 말루스 눈에 띈 에스투스. 말루스는 에스투스에게 악의 씨앗을 심으려 하는데....

✒️p15
그들은 이미 몇 번이나 펜을 구경했으면서도 매번 처음인 것처럼 놀랐다. 솔직히 내 눈에도 그 펜은 좋아 보였다. 그래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내 필통 깊숙한 곳에 찔러 넣고 아무도 쓰지 못하게 꽁꽁 잠가두어야 속이 후련할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나뿐인 듯했다.
✒️p31
이가 악물렸다. 그들이 대체 어떻게 날 도울 수 있다는 건가. 그들은 내가 느끼는 이 타는 듯한 갈증을 일평생 느껴본 적이 없을 터였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적도, 무언가를 부수고 싶은 적도 없었겠지.
✒️p97
그들과 내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한들 서로 맞닿지를 않기에 나는 머나먼 곳에 떨어져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고로 나의 공간은 독립적이다. 이처럼 그들과 나의 세상은 너무도 달랐다.


🏷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느끼는 말루스.
그는 온통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숭고한 정신으로 똘똘 뭉칭 친구와 할아버지.
그저 가식으로만 느껴지는 말루스.
자신을 이 세계의 최초의 악인이라 칭하며 자신만이 세상을 자기 뜻대로 살아간다 생각한다.

말루스의 옆엔 언제나 에스투스가 있었고, 조언자 할아버지가 계셨다.

🏷
에스투스. 그는 말루스의 유일한 벗이자 먹잇감이었다.
말루스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던 생각들을 '악'이라 칭하며 악이라는 생각과 행동을 전달하는 대상으로 삼은 에스투스.

그는 '너가 원한다면, 너가 기쁘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말루스가 말하는 모든 악과 악행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말루스가 잔인하고 못된 악을 이야기해도,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으로 온전히 흡수하는 에스투스.

수업시간에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식을 배우듯 에스투스는 악을 배워갔다.
재미로 심은 악의 씨앗이 어떻게 자라날지 몰랐던 말루스. 에스투스를 통해 자라난 악이 어떤 바람을 타고 어떻게 퍼트려질지, 말루스는 미처 몰랐던 거다.

🏷
데미안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악의 회고록.
선과 악을 정의하고 선을 행하는 세상과 악을 행하는 세상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누구를 위한 회고록일까?
👉말루스는 과연 악인 중에 악인이 될 것인가!
👉말루스가 심은 악의 씨앗은 에스투스에게서 어떻게 발현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질문의 답을 찾는 동안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악이 없는 세상을 꿈꾸신다면,
🙋 최초의 악이 시작되는 세상이 궁금하시다면,
🙋 악이 세상을 어떻게 물들이는지 궁금하시다면,

<악의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세상과 삶을 생각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자음과모음(@jamo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한국소설 #소설추천 #선과악 #성선설 #성악설 #최초의악인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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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언어 - 자유로운 나를 완성하는 첫 번째 아비투스 수업
김단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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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강자의언어
#김단 #클레이하우스

🗣 내가 하는 말이 곧 나다.
🗣 품격있는 강자가 되길 원하는가?
🗣 언어가 가진 힘은 상상 이상이다.
🗣 우리는 강자의 언어 습관을 배우고 바꿀 수 있다.

🏷
많은 모임에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가끔은 이해되지 않는 사람을 보기도 하고, 가끔은 과한 행동에 놀라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내면에 어떤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반면,
옳은 말을 하는 사람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기도 하는가 하면 냉담한 반응을 받기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누구 봐도 '딱 맞는 말'인데도 반응은 달랐다.

이 책을 읽고
말에도 힘이 있음을 알게 됐고 주고 받는 힘 조절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내 말이 뭐가 틀렸어. 다 맞잖아."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는 주장은 힘을 잃게 된다.

말.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깨닫게 하는 책이다.

✔️ 아비투스 (Habitus) : 개인의 습관.

📌p23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다. 자기 이야기가 그토록 즐겁기에, 인류는 편지와 전화로도 모자라 SNS까지 발명하는 등 수다쟁이의 본성을 왕성하게 이어왔다.
📌p46
인간은 그(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무함과 상실감을 말로,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특별하게 포장하기도 하고,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을 공격하기도 하면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타인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p89
따라서 강자는 수사학 공부에 몰두하는 대신,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한다. 내면의 단단함을 차분하게 연마하면 품격은 자연스레 우러나오기 마련이다. 그런 이들은 애쓰지 않아도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p149
과도하거나 잦은 비난은 많은 적을 만들고, 아무리 잘나가고 성공을 해도 사람들의 선망과 존경이 아닌 르상티망(질투, 시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화를 입는 건 자신이다.

🏷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논리있게 잘 하고 싶은가?
하지만, 능숙한 화술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언어의 품격을 높인다.

강자의 한마디가 힘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강자의 삶이 품격 있는 말로 표현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

강자가 되고 싶다면,
유려한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언어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
한 사람을 그 사람답게 만드는 모든 것.
습관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을 구성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책에선 개인의 습관을 '아비투스'라고 표현했다.
심리 상태, 신체적 매력, 지식, 경제력, 언어, 인간관계, 취미 등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아비투스도 있다.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바꿀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언어이고, 그 하나가 한 사람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다고 말한다.

🏷
김단 작가님은 이 책에
✔️개인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는 가치 체계
✔️가치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습관과 행위
모두를 담았다.

강자의 언어습관을 배워 적게 말해도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패장은 싸움을 걸어놓고 이길 방법을 찾지만,
명장은 싸우기 전에 이길 조건을 갖춰놓고 승리를 확인한단다.>>

명장의 삶.
강자의 강력한 아비투스, 언어습관으로 가능하다.

🙋 자신이 하는 말뜻을 상대가 자주 오해하는 분
🙋 부드러운 리더쉽을 담은 말을 하고 싶은 분
🙋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시는 분
🙋 주변 사람들과 큰 마찰없이 잘 지내고 싶은 분

뜬 구름 잡는 조언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이 적혀있으니 꼭 활용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모어 페이지(@1morepage_books)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클레이하우스(@clayhouse.inc)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 #자기계발서 #언어 #말 #말의품격 #언어의힘 #명장의말 #강자의언어 #책추천 #신간도서소개 #책소개 #책리뷰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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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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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데미안
#헤르만헤세 #문예춘추사


🦅고3 때 읽은 데미안 VS 40대에 읽은 데미안
🦅10대의 싱클레어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도덕과 성, 이상을 다루며 내면을 여행하는 이야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면을 보게 하는 소설


🔖
싱클레어는 독실한 성직자 부모님이 꾸린 가정에 태어났다. 잠시 잠깐 딴 세상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악에 물들었다 생각할만큼 선과 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질 나쁜 크로머를 만나면서 그 생각은 더욱 강해졌고 그와 어울렸다는 이유만으로도 더럽혀졌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부모님의 안락하고 선한 가정 속에서도 자신은 온전히 선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때 만난 데미안. 어느 날 우연히 말을 건넨 데미안의 말에 싱클레어는 매료되고 만다. 크로머의 계략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도움으로 크로머의 휘파람 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진짜 카인은 악마고 아벨은 선일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늘 고민하던 선과 악에 대한 생각을 막힘없이 말하는 데미안에게 싱클레어는 묘한 부러움과 수치심을 느끼는데....

✒️p86
데미안이 하나님과 악마에 대해서, 또 공인된 신의 세계와 묵살된 악마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생각이고 나 자신의 신화이며, 두 개의 세계 또는 이 세계의 절반씩인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에 대한 생각이었다. 나의 문제는 모든 인간의 문제이고, 모든 삶과 사상의 문제라는 인식이 불현듯 성스러운 그림자처럼 내 마음속을 스쳐 지나갔다.
✒️p119,120
그러나 너의 내면에서 너의 삶을 이루고 있는 것, 그것은 이미 알고 있어. 우리의 내부에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욕구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해나가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야.
✒️p151
가끔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면 잘난 것 같아서 자만하고 뽐내기도 했지만, 또 종종 의기소침해져서 비굴해지기도 했다. 때로는 나 자신을 천재로 생각하기도 했고, 때로는 반미치광이로 생각하기도 했다.

🔖
고등학교 때 문학 선생님의 권유로 읽게 된 데미안.
곧 수능을 칠텐데, 뭐가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그때. 누구의 말도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를 제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싱클레어라고 생각했다. 딱 나와 똑같다고 생각하며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너는 내 마음을 알거야.'
'정답없는 고민들을 너와 나누고 싶어.'
라는 감성돋는 멘트를 되네이며 읽었던 기분만은 아직도 선명하다.🤭

거기까지다.
내가 누구인지 깊게 고민하거나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진 못했다.
이 나이가 되서야 싱클레어가 하던 끝없는 고민들을 했다니 후회될 뿐이다.

🔖
오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이 책이 이런 감상을 줬던가. 내가 알고 있던 데미안이 맞나?'

어린 싱클레어를 보면서 요즘 한창 사춘기인 아들이 겹쳐보였다.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을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라는 걸, 나도 그랬음을.
그 시절 나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아이를 제대로 보게 했다.

왜 여러 번 읽은 사람이 많은지 알게 됐다.
언제 읽었느냐에 따라 기억에 남는 부분도, 감상도 달라지니 인생의 굴곡마다 생각날 책일 듯 하다.

🔖
책 속으로 돌아가 한 가지만 이야기하고 싶다.
더럽혀진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싱클레어,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함을 계속해서 말하는 데미안.
누구는 싱클레어 내면에 있던 상상 속의 인물이 데미안이라고 말한다.

데미안이 독일어로, '악마'라는데,
싱클레어 내면의 악마가 데미안이 아니었을까.

밝은 세상도 어두운 세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데미안의 말은 싱클레어가 하는 독백이었던거다.

"어쩌면 나를 다시 한 번 필요로 하게 되겠지. (...)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거야."
이 문구에서 소름이 쫙!!!!

🙋큰다는 게 뭔지 알고 싶은 청소년에게,
🙋사춘기 아이가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한 부모님께,
🙋아직도 '나'의 운명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문예춘추사(@moonchus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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