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상회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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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교수상회
#유키하루오 #블루홀식스


💥 <방주> 작가 유키 하루오의 떡잎부터 달랐던 데뷔작!!!
💥 생각지도 못한 반전, 페이지터너 보장!!!
💥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크고 작은 사건들에 의해 점점 미궁 속으로!!!
💥 이 모든 것은 잘 짜맞춰진 스토리였을 뿐. 유키 하루오가 유키 하루오했다.


🔖
무라야마 고도 교수가 살해됐다.
그는 법의학 분야에 손꼽히는 권위자였다. 지문 판별법, 모발 감정법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범인을 잡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던 사람이다.
무라야마 교수 살인 사건은 경찰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그는 무정부주의 비밀 결사인 '교수 상회'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조차도 그의 죽음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해볼 뿐이었다. 단순한 범죄 사건은 아닐거라 본 이유는 살인 사건이 있고 바로 연구소에 도둑이 든 거였다.
경찰조차 수사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는 가운데, 교수와 함께 살고 있던 조카 미나카미는 하스노를 찾아간다.
3년 전 무라야마 저택에 있던 큰 돈을 훔쳐간 도둑, 하스노에게 말이다.
그녀는 하필 좀도둑 하스노를 찾아가 무라야마 교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달라 부탁하는데....


✍️p17
무라야마 저택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몇 명 안된다. 무라야마라는 문패를 대문 앞에 걸어두기는 했지만 집안 사람 중에 그 성씨를 쓰는 사람은 현재 시체가 되어 정원에 누워 있는 무라야마 고도 박사 뿐이다.
✍️p63
지금 편지를 둘러싸고 서로 노려보는 모습에서는, 방금까지 힘을 합쳐 작업했던 오랜 지인 사이의 친밀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어둠 속에서 딱 마주친 것처럼 뻣뻣하게 굳은 몸과 배신자를 찾는 눈. 그들은 분명 서로 의심하고 있었다.
✍️p108,109
"경찰에 협력해서 진법을 찾아달라는 게 아니에요. 저는 꼭 경찰과 무관하게 범인을 알아내고 싶어요."
(...)
"다만 저 스스로 범인을 밝혀내야 해요."
"왜요?"
"그건 말씀드릴 수 없어요."
✍️p166
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미 네 명으로 좁혀졌으니, 부인이 납득하 수 있게끔 범인을 찾아내라는 의뢰에 응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수상회가 여전히 하스노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볼 방법이 있을까.


🔖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크고 작은 사건들로 더욱 풍성해진다.

다양한 이유로 무라야마 저택에 모여드는 사람들.
👉누군가는 범인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자기를 죽이려 한 사람의 배후를 캐내기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는 비밀을 캐내기 위해,

모여든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진범이 밝혀내려 한다. 각자의 이유를 속에 품은 채.

🔖
👉다이쇼 시대(1912~1926)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혈액 검사로 범인을 추정하고, 지문으로 범인을 찾는 일이 가능해진 시대.
서양식과 일본식이 합쳐진 건축물이 지어지고, 노사 분쟁으로 파업을 하는 등 다양한 다이쇼 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
등장인물이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
👉나누는 대화와 스쳐지나가는 바람 소리까지
작가가 뿌려둔 떡밥이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역시, 미스터리의 묘미는 뿌려둔 복선들을 회수하며 추리하는 마지막 장면.
탐정이 클로즈업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장면이 상상되는 그 순간 희열을 느낀다.

모든 비밀이 해결되는 그 순간,
두둥!!!!!!!
👉이제 모든 비밀은 다 밝혀졌다 하는 순간,
그 때를 노리는 놀라운 타이밍!!!
반전으로 또 한 번 경악을 선물한다.

유키 하루오가 유키 하루오했다.
👉잔잔한 호수에서도 어두운 그림자 속에 괴물을 숨겨놓고 독자를 놀래킬 유키 하루오.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
🙋 반전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
🙋 시대물 소설 좋아하시는 분
그렇다면 <교수상회>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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