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리커버)
이계영 지음 / SISO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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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작가님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둘째의 공개 입양으로 호주로 이민을 가셨다고 한다. 공개 입양으로 주위 시선들을 신경스며 사셨던 작가님은 위경련의 통증으로 유체이탈을 경험한 후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어쩔땐 나도 내마음이 어떤지 잘 모를때가 많은데 말도 하지 않고 상대에게 마음을 알아봐주길 원한는 것은 서로에게 잘못된 판단과 함께 할수도 있는 문제다. 나의 마음을 말하고 원하는게 무엇인지 서로 대화를 통해 상대와 그 마음을 나누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마음가짐에 따라 시선이 달라진다. 부정적 마음이 가득한 사람은 무엇을 보든 곱게 보지 않고 꼭 부정적인 모습만 찾고 있다. 그러면 생활에 대한 불만도 많아지고 불평도 많아져서 자신의 삶에 행복을 무너지게 만든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무엇을 보든 좋은 시선에서 좋은 음으로 바라본다. 예를 들어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봐도 좋고 파란하늘에 구름을 봐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자신의 생활에 있어 행복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우리는 작은 소소한 일상속에서 조그만 행복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우리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어색해 한다. 부모님,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주위사람들에게 감정 표현이 서툴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거의 스치듯 지나가듯 말하며 쑥스러워 할때가 많은거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번씩 자주 표현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쉽지 않다. 괜히 쭈삣쭈삣해지고 오글거려서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려면 사랑표현과 감사함은 꼭 자주표현 하면 좋을것 같다.

나이 인생은 내가 정한다. 그래서 그 인생이 내가 노력하기에 따라 어떤 인생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모든 노력한다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순 없지만 조금은 그 삶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나의 인생을 살아가주지 않고 그 사람이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내가 나의 인생을 책임지고 내가 살아가야 한다. 가끔 지치면 쉬었다 가고 힘들땐 하소연도 해보고 나를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좀 더 성장해 있는 내가 되어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책속에 좋은 글귀

마음을 표현하세요 中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알아줄거라는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中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된다면 상황은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채울 때 中
나를 사랑하고 채우게 되면 불안과 원망, 결핍된 마음들이 눈이 녹고 봄이 찾아오듯 희망이 차오르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시선으로 변해 있을 거예요.

긍정적인 질문을 나에게 던져 보는 일 中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사건으로 인해 삶의 시계에 휘말려 더뎌지거나 뒤로 거슬려 가면 안됩니다.

관계를 계산하지 마세요 中
내가 상대에게 베풀면 상대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더라도 또 다른 누군가는 나를 위해 베풀어줄 겁니다.

인생의 담금질 中
두려워하지 마세요. 고난은 삶을 성장하게 하는 큰 재료이니까요.


준비하는 자에게만 오는 기회 中
어떤 것이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방법이 보이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장애물만 보일 것입니다.



#삶이내게말하려했던것들 #이계영지음 #시소 #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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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처음이라
전효성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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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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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배우 전효성님이 쓰신 《나도 내가 처음이라》에세이 책이다. 항상 밝은 모습과 열심히 하는 모습에 빛이 나는 사람인것 같다. 그리고 하루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는 모습을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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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아빠를 암으로 먼저 보내드린거, 그리고 시어머니가 신장이 안좋아 투석을 하고 계시는거다. 건강했던 아빠는 점점 야위어 가셨고 밥도 겨우 드실때가 많았고 유독 내가 아빠를 뵈러 가는날엔 잘 드셨다. 그래서 자주 뵈러 갔었다. 그리고 어머님은 갑자기 머리가 엄청 아프셨다 그 때문에 우연히 신장이 안좋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때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때라 난 신장 검사를 하지 못 했다. 가족은 다 맞지 않았고 막내이모님이 수술을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어머니는 언니 마음에 동생 고생 하는게 싫다고 지금까지도 투석을 받고 계신다. 투석을 받으면 엄청 힘들다. 그래서 어머님이 힘들신거 알고있기에 시댁에 가면 웬만한 힘든일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내가 해드리고 싶다. 그래야 마음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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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내가 누릴수 있는 일상을 나도 모르게 놓치고 살아가지 않나 생각해본다. 잠깐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을때 내가 바라는 생활을 해본다면 조금 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내가 소소한 일상에 재미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기에 내가 원하는 시간을 가지며 내가 사용하고싶은 시간을 가지며 오늘을 보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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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침묵을 엄청 어색해한다. 그리고 대화를 이끌어 가지도 못한다. 조금 친해지거나 마음이 편해지면 괜찮지만 알아가는 사람이나 처음만나는 사람과의 대화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나에게 가져온다. 사실 그렇게 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게 그 시간은 흘러 가는데 왜 안절부절하며 행동했는지 모르겠다. 조금은 긴장을 늦추고 조금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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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행복한 생활을 위해선 나를 사랑하는 일이 먼저인것 같다. 나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나를 빛나게 만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며 열심히 살아간다라는걸 알아준다. 위축들지 않고 항상 당당하고 나를 이해하며 좀 더 나를 사랑해줘야겠다. 나에게 위로를 하고 나를 칭찬하면서 좀 더 나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나를 더욱더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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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좋은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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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中
- 그냥 지나치던 나의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껏, 제대로 좋아해 버리면, 몇 배는 더 두근거리는 일상을 누릴수 있다. 좋아하기는 아무리 좋아해도 질리지 않으니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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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中
- 소소하지만 놓치고 있던 일상을 챙기는 것은 처음에는 그냥 조금 나쁘지 않은 정도였지만, 하면 할수로 아주 행복하고 달콤했다. 행복의 출처는 이렇게나 많고 다양했다.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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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악플러 中
- 이뻐만 하면서 살기도 모자란 인생인데, 마음으로, 분노로, 증오로 다 채워버리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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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의 무게 中
-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결과로 가는 길이 행복하다면 우리는 모두 유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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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中
- 이번에는 내가 선택했으니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진짜 행복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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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다 中
- 너는 햇살이었다가 노을이었다가 밤에는 또 별이었다가, 그렇게 하루 종일 내 마음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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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사랑이란 게 中
-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어렵고, 무섭고, 아프고, 낯설고도, 또 행복하고, 아름답고, 위대하고, 무한한 그 모든 가능성을 갖고서 우리를 쥐락퍼락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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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中
- 우리 모두, 여자답지 않아도 남자답지 않아도엄마답지 않아도 아빠답지 않아도 나답지 않아도, 그 아무것도 아니어도 괜찮은게 아닐까. 정말 다 괜찮은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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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승리한다 中
- 당신이 힘냈으면 좋겠지만,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 괜찮았으면 좋겠지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그저 버티고만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아주 잘하고 있는 거니까. 그저 아무 탈 없이 잘 있어주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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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내가처음이라 #전효성에세이 #스튜디오오드리
#바이포엠 #에세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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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말했더니 인정받기 시작했다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1분 안에 말하라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정 옮김 / BOOKULOVE(북유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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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고, 상대의 마음이 누그러지는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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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말하기의 핵심 - 1분 감각
-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만이 아니다. 분위기를 정돈하고 마음을 설레게 흥미를 유발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 핵심을 전달하는 동시에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데는 한층 높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다.
- 딱 1분이라도 한번 자신의 이야기를 녹음하고 그것을 옮겨 적어보자.
- 상대의 반응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자신의 화법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없다.
- 이야기의 핵심을 정확히 구조화하면 이를 영어로 전달하는 것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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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말하기의 핵심 - 강 포맷
- 말하기에 앞서 먼저 각 디딤돌을 정확하게 이미지화해야 한다.
- 말을 통해서 타인과 머릿속의 이미지를 교환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작업이다.
- 상대와 공유할 수 있는 텍스트가 무엇인지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나 기획은 이처럼 언뜻 보기에도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정보들을 연결함으로써 탄생한다.
- 1분 안에 핵심을 전달하려면 일단 자기 안에서 완벽하게 구조화하고 범위를 축소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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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제안하라 - 마음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비법
- 짧은 시간에 상대의 흥미를 끄는 기술이 필요하다.
- 1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일단 무엇이 콘셉트인가를 명확히 하는 일이 중요하다.
-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단점은 위험 요인 또는 비용으로 바꿔 말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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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참 쉬우면서 어려운것 같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사실적이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한것 같다. 우선 메모하는 습관과 말하기에 앞서 미리 생각하고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1분동안 말하기를 연습한다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사실적이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동시에 조리있게 말할수 있는 능력이 늘어날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영어로 말하기를 연습한다면 좀 더 영어와 친해져서 영어 울렁증에서 벗어날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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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소통하라 - 호감을 얻는 커뮤니케이션 비법
- 어떤 상황에서 이야기하고 싶은지, 상대에게 어떻게 보이길 바라는지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 광고를 '전달의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의미에서는 최고의 견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어떤 광고가 어떤 순서로 구성되는지 분석하는 작업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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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 인정받는 사람의 상황별 말하기 비법
- 처음에 먼저 사과의 말을 하고 그 다음에 사정을 설명한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
- 실수를 했다면 당현히 자기 나름대로 원인을 파해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생각해두어야 한다.
- 먼저 간단하고도 구체적인 조언을 하나 해주어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항상 제한된 시간에 최선의 질문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이야기하고 들으며너 구조도를 그리는 능력을 익히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상담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 첫 대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처음 1분 안에 공통 화제를 찾아내는 일이다.
- 꾸짖을 때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대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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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이끌어라 - 다른 사람의 의욕을 끌어내는 비법
-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종래의 감점주의가 아니다. 그와 정반대의 '칭찬 문화'다.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하여 의욕을 복돋우는 것이다.
- 남을 칭찬하려면 통찰력과 직감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 칭찬할 때는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다.
-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사람을 칭찬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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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든 실수를 할때가 많다. 그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바르게 알고 고쳐 나가야 한다. 말을 먼저 꺼내 대화를 유도 하는 방법에는 공통의 관심사나 취미 그리고 상대방의 악세사리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대화는 항상 어렵고 힘들어서 좋은 팁을 알게 된어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는것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에게 칭찬과 함으로써 관심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소통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끌어 갈수 있을것 같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칭찬을 받으면 쑥스럽기도 하지만 기분은 좋아지기 때문에 상대를 파악하고 관심을 표현하기 좋은 방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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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이별입니다
나가쓰키 아마네 지음, 이선희 옮김 / 해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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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이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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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해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쉬었던 미소라는 부동산 회사에 면접을 봤지만 합격은 하지 못한다. 장례식장인 반도회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학생 시미즈 미소라가 주인공이다. 반도회관 요코 선배에게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반도회관에서 미소라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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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회관은 세상의 소란스움에서 격리된, 엄숙한 이별 의식을 치르는 장소, 즉 비일상적인 세계다. 미소라는 반도회관에서 항상 긴장하며 민감하지만 반도회관에서 일을 좋아한다. 반도회원 직원들은 유족에게 소중한 의식을 만들어주고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는지 엄격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반도회관 직원들은 형식적인 장례가 아니라 돌아가신 분도, 남아 있는 유족도 이세상에 미련이 남아 있다면 그걸 확실히 받아 들이고 가야 할 곳으로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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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6 사람을보내는 일을 하는 사이에 깨달은 게 있다. 죽음은 특별한 게 아니라 나의 가까운 사람에게도 반드시 찾아온다는 걸. 아무리 붙잡고 싶어도 손가락 사이를 스윽 빠져나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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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례식장에서 죽은이와 이승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기쁨과 슬픔, 미련 그리고 그들의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서로에게 좋은 기억을 가질수 있게 따뜻함이 담겨진 책이다. 미소라는 감정이입을 잘해 슬픔에 쉽게 빠지기도 하지만 영감이 있고 그들을 무서워 하기보단 두려워한다. 하지만 반도회관에서 일하는것을 좋아한다. 미소라는 반도회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장례 디렉터가 되기를 결심한다. 우루시바와 사토미와 같이 일을 하면서 그들의 능력을 감탄하고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대처 능력을 닮아가고 싶어한다. 우루시바라는 장례 디렉터로써 뛰어난 관찰력으로 고인과 유족에게 서로에게 좋은 기억들을 남겨주려하고 그들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독여준다. 그리고 우루시바의 친구이자 스님인 사토미는 불경을 읊어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해주고 죽은이의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평온함을 안겨주는 마음이 따뜻하고 눈물도 많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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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든 나와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조문객이 아닌 유족이 되었던적은 시댁 시할머니였다. 결혼하고 3년 있다 돌아가셨는데 한참 아픈시기이기도 했고 시댁에서는 한참 바쁜 모내기를 할때였다. 시댁에서 15개월 딸아이를 돌보면서 시할머니의 병간호도 같이 했다.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의 식사와 용변처리를 하면서 어린마음에 갑자기 돌아가실까봐 불안과 함께 겁이 나기도 했다. 모내기를 끝남과 동시에 돌아가셨는데 다들 입을 모아 말씀하셨다. 괜히 바쁜데 정신없을까봐 일을 다 끝냈을때 마음 편히 가신것 같다고... 아버님의 바램으로 장례는 시댁에서 이루어졌다. 음식도 하며 손님들도 맞이하고 어린 딸을 업고 그렇게 장례를 치뤘다. 그리고 입관하실때는 난 시댁에서 딸과함께 있었는데 하얀 나비가 날아와 어깨에 살포시 앉았다 날아갔다. 그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할머니가 잠시 왔다 가신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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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별은 우리 아빠이다. 암으로 점점 야위어 가는 아빠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시할머니는 아버님이 계셨기 때문에 장례 디렉터에 대해 신경을 쓴건 하나도 없었고 시댁에서 장례를 지냈기 때문에 크게 기억에 남진 않지만 입관전 시할머니의 모습을 보기만 했었다. 장례 디렉터에 대해 가까이에서 보고 느꼈던건 아빠 장례식에서 처음이였다. 처음 접하는 장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고 아빠의 입관전에 야윈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며 장례 디렉터분도 함께 눈물을 훔치셨던 기억이 난다. 아빠를 보내는 경을 읊을 실때는 정말 그 구슬펐던 목소리가 마음을 울렸다. 슬픔도 컸지만 장례 디렉터분의 의식이 아니라 진심을 다하는 마음도 느낄수 있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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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두렵고 무서운건 사실이다. 가는 사람도 남은 사람도 미련없고 서로의 이별을 받아들여 좋은 기억들만 남는다면 좋겠지만 그 이별뒤엔 슬픔은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된 장례 디렉터라는 직업은 사람들의 마음도 잘 다독여주고 따뜻함을 주는 직업인것 같다. 죽음이라는 사실은 유족들의 마음을 추스르긴 쉽진 않겠지만 고인의 슬픔 그리고 유족들의 슬픔을 헤아려주고 우리에게 서로의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서로의 이별에 있어 후회가 남지 않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책이였다. 장례에 관한 책이라 눈물을 흘리면서 봤지만 슬픔속에서 따뜻함과 인간의 내면을 알아가며 이해하고 우리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주어 조금은 편안해지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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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이별입니다 #나가쓰키아마네
#장편소설 #이선희옮김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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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제임스 리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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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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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성매매특별법' 제정의 직접적인 계기가가 된 군산 성매매업소 화재사고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함 문제를 들춰내고 약자에 대한 폭력과 쇠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의 대변을 실은 소설 이라고 한다. 책을 펼친후 나는 결코 이 소설이 가볍게 읽어지지 않을 그런 소설인것 같아 마음 한켠에 먹먹함과 마음에서 뭔지 모를 가슴 언저리가 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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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전북 군산 대명동에서 성매매업소 화재와 2002년 1월 개복동의 성매매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감금생활을 하며 성매매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소설은 시작된다. 두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모티브로한 실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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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가 머물고 있는 유흥업소는 슬래브로 지붕을 이어 지은 무허가 건물로 동네 몇 군데에 이런 형태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2층은 한 평이 조금 넘는 쪽방 몇 개를 조그만 창문 하나 없이 촘촘히 만들어져있고 1층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입문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은 쇠창살과 이중 잠금자이를 해놓아 밖에서 자물쇠를 열지 않는 이상 밖으로 나가지 못 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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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와 같이 일하는 그녀들은 가난과 함께 개개인의 사정과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사실도 있지만 그녀들만의 슬픔 그리고 견디지 못하는 아픔과 함께 그녀들은 가출을 결심했고 그런 그녀들에게 다가와 달콤한 유혹과 함께 그곳으로 오게 되었다. 그녀들은 돈 한푼없이 선불금으로 화장품, 옷을 사서 입고 미용실과 세탁비로 쓰여지면서 일을 시작하기 시작해서 그 선불금의 이자에 이자가 불어나 빚을 지게 되는 방식으로 아프거나 힘들어도 일을하고 손님을 받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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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그녀들은 비극적인 덫에 걸려 감시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은 삶은 아무런 의미없는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그녀들은 자유를 되찾고 싶어한다. 아니 하루를 살아도 자유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빚만 갚으면 그곳을 떠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살아가고 자신들의 처한 생활속에서 단 하루도 자신들의 결정권이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은 최소한의 인권도 누리지 못하고 처참하게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에게 감당할수 없는 그런 억압과 감시와 그녀들의 윤리의식까지 그녀들을 고통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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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녀들의 선택일수도 있겠지만 자유를 억압하고 그녀들의 삶을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빚을 떠안게 만들고 감시와 감금 속에서 벗어나 그녀들에게 자유와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그녀들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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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사이로한걸음만 #제임스리소설 #마음서재
#소설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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