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틈 사이로 한 걸음만》.이 소설은 '성매매특별법' 제정의 직접적인 계기가가 된 군산 성매매업소 화재사고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함 문제를 들춰내고 약자에 대한 폭력과 쇠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의 대변을 실은 소설 이라고 한다. 책을 펼친후 나는 결코 이 소설이 가볍게 읽어지지 않을 그런 소설인것 같아 마음 한켠에 먹먹함과 마음에서 뭔지 모를 가슴 언저리가 아려왔다..2000년 9월 전북 군산 대명동에서 성매매업소 화재와 2002년 1월 개복동의 성매매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감금생활을 하며 성매매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소설은 시작된다. 두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모티브로한 실화 소설이다..소희가 머물고 있는 유흥업소는 슬래브로 지붕을 이어 지은 무허가 건물로 동네 몇 군데에 이런 형태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2층은 한 평이 조금 넘는 쪽방 몇 개를 조그만 창문 하나 없이 촘촘히 만들어져있고 1층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입문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은 쇠창살과 이중 잠금자이를 해놓아 밖에서 자물쇠를 열지 않는 이상 밖으로 나가지 못 하는 구조이다..소희와 같이 일하는 그녀들은 가난과 함께 개개인의 사정과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사실도 있지만 그녀들만의 슬픔 그리고 견디지 못하는 아픔과 함께 그녀들은 가출을 결심했고 그런 그녀들에게 다가와 달콤한 유혹과 함께 그곳으로 오게 되었다. 그녀들은 돈 한푼없이 선불금으로 화장품, 옷을 사서 입고 미용실과 세탁비로 쓰여지면서 일을 시작하기 시작해서 그 선불금의 이자에 이자가 불어나 빚을 지게 되는 방식으로 아프거나 힘들어도 일을하고 손님을 받아야만 했다..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그녀들은 비극적인 덫에 걸려 감시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은 삶은 아무런 의미없는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그녀들은 자유를 되찾고 싶어한다. 아니 하루를 살아도 자유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빚만 갚으면 그곳을 떠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살아가고 자신들의 처한 생활속에서 단 하루도 자신들의 결정권이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은 최소한의 인권도 누리지 못하고 처참하게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에게 감당할수 없는 그런 억압과 감시와 그녀들의 윤리의식까지 그녀들을 고통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 .어쩌면 그녀들의 선택일수도 있겠지만 자유를 억압하고 그녀들의 삶을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빚을 떠안게 만들고 감시와 감금 속에서 벗어나 그녀들에게 자유와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그녀들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면 좋겠다...#문틈사이로한걸음만 #제임스리소설 #마음서재#소설 #컬처블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