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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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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혈액암의 종류인 악성림프종을 진단 받고 항암치료와 무균실에서의 치료와 병을 치료하기 위한 허지웅님의 마음과 치료과정들을 책을 통해 읽어 내려갔다. 암으로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받으셨던 아빠 생각도 났고 아빠의 마음도 허지웅님의 마음처럼 왔다 갔다 하지 않으셨나 생각해본다.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그 아픔은 말로 표현 할순 없지만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셨는지는 알수 있기에 허지웅님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다.
p22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p23 결론에 사로잡혀 있으면 정말 중요한 것들이 사소해진다. 결론에 매달려 있으면 속과 결이 복잡한 현실을 억지로 단순하게 조작해서 자기 결론에 끼워 맞추게 된다.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결론을 보고 행복을 느끼기도 하며 절망을 늒기도 하고, 칭찬을 하며, 꾸짖기도 하며, 또 자신의 지나온 시간들을 후회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결심이 얼마인지를 잊은체 결과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론 결론이 좋을려면 결심부터 단단하게 갖고 시작해도 좋을것 같다.
p57 찾을 수 없는 원인을 찾아가며 무언가를 탓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에 수습하고, 감당하고, 다음 일을 하자. 그러면 다음에 불행과 마주했을 때 조금은 더 수월하게 수습하고, 감당하고, 다음 일을 할 수 있다.
- 조금은 자신을 생각하며 일을 해 나간다면 조금은 더 신경쓰고 조금은 더 책임감을 가지며 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잘해내지 못한다고 해서 나를 비난하지 않고 조금더 노력해 나갈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며 내 자신을 사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있을꺼라 믿는다.
p106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정한 거리감이라는 게 필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열 보가 필요하고 누군가에게게는 반보가 필요하다. 그보다 더하거나 덜하면 둘 사이를 잇고 잇는 다리가 붕괴된다. 인간관계란 그 거리감을 셈하는 일이다.
p141 누군가에 관한 평가는 정확한 기준과 기록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평가하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결정된다.
- 사람과의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대화도 중요하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관심도 사람과의 거리에서 좋은것 같다. 너무 지나친 관심과 지나친 칭찬 그리고 지나친 친절은 거리감도 느껴지지만 부담감도 느껴지기 때문에 적다한 거리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좋을것 같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나를 표현하고 나를 다른 사람이 보는 시선에 따라 행동하는건 나를 더 힘들게 하는 부담감을 줄 뿐 나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기억해야 할것 같다.
p163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상대에게서 발견했을 때, 우리는 공감과 이해보다 질타와 선 긋기를 우선하기 마련이다.
p194 바꿀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는 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가운데 하나다.
- 반감이 생기는 행동에 대해 내 자신이 그걸 인지 하고 있다면 고쳐야 할것이다. 내가 싫은것들이 남들도 싫어하는것일수도 있고 내 행동에 대해 객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p200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가 남았다.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없다며 인내하고 받아들이거나,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꿔야 한다며 이미 벌어진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 마음 비우기.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거나 아무 일 없이 지나간일에 들추거나 다시 꺼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이다. 마음이 상했거나 기분이 나쁘다면 그 자리에서 조용히 대화를 하거나 잠시 마음을 진정될때 대화를 통해 풀고 다시는 그 일에 대해 꺼내지 않는 마음 비우기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p260 내 앞의 불행을 이기는 데 최소한의 공간적, 시간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기 객관화가 가능하도록 마음의 여유를 가능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p261 자기 객관화를 통해 불행을 다스린다면, 그리고 그걸 가능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이 얼마든지 불행을 동기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사람들은 불행한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꾸긴 쉽지 않다. 더군다나 아무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조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좋은 생각들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안되기 위한 나의 마음 다스리기도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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