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정치의 시대
한홍구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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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대사에서 여러 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그럼에도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우리의 힘입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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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로 태어나졌고 여자로 취급받았고 그래서 그 경험이 아닌 나를 구성할 수 없다지만, 나는 그것만으로 살아지지가 않았습니다. 나는 ‘여자‘를 외치면서도 내가 ‘여자‘인 걸 싫어하고 ‘여자‘를 잃지 못하면서 동시에 ‘여자‘가 되는 길을 다 망치고 싶었습니다. - P67

어쩌면 먼저 산 여성은 뒤에 태어난 여성의 이름을 불러주려고 언니가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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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정세랑 외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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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의 세계‘가 있다. 언니라고 호칭 할 때, 그의 다정함 밑으로 숨어들고 싶은 정서가 있다. 세상의 험한 파고를 지나가면 절로 생각나는. 여기 우리들의 언니가 그들의 언니를 호명한다. 책에 켜켜이 적힌 다정함을 덮고 있자니 안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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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윤리의 명령은 시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거센 혁명의 마멸 속에서 나는 나의 시를 다시 한번 책형대 위에 걸어 놓았다. - P123

시대는 언제나 성인이 되라고만 하지 시인이 되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인을 만들어야 할 때도 성인이 되라고 한다. - P32

내가 지금-바로 지금 이 순간에 해야할 일은 이 지루한 횡설수설을 그치고 당신의, 당신의, 당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다. 당신이, 당신이, 당신이 내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자아 보아라 당신도, 당신도, 당신도, 나도 새로운 문학에의 용기가 없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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