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
허경회 지음, (사)권진규기념사업회.피케이엠갤러리 기획 / PKM 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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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지折枝하여도 포절하리라. 포절 끝에 고사 하리라.˝ 그가 말라죽더라도 끝까지 품고 가려던 절개는 무엇이었을까. 먼 곳을 응시하는 듯 보이던 그의 조각상들이 떠오른다. 만개한 꽃그늘 아래를 걸으며, 그의 꺾인 가지를 상상한다. 시절이 무참히 꺾어버린 다른 많은 가지들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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