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번 월경 전, 월경 중 임신 중 그리고 출산 후에 호르몬으로 인한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질책을 받는다. 그리고 바로 그 ‘독성‘ 호르몬으로부터 마침내 해방된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이제는 뇌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호르몬을 여성을 평가하는 것은 명백한 인신공격이다. 아니, ‘여신공격이 맞는 표현이려나. 이는 인격살인이며 가부장제의 핵심 교리이기도 하다.

역학적으로 음경의 질 삽입을 통해 음핵을 자극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여성 세 명 중 한명은 질 삽입만으로는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실제로 손가락이나 혀,
섹스토이가 정확성 면에서는 음경보다 훨씬 낫다고 볼 수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소위 질 오르가슴 또는 ‘성숙한 오르가슴이라고 일컬은 음경 삽입을 통한 오르가슴은 손가락이나 다른 방법으로 음핵을 직접 자극하는 데서 오는 오르가슴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음핵이 음핵귀두만으로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을 가능성이 크며, 이유가 무엇이든 강력한 남성 성기 없이는 진정한쾌감도 있을 수 없다는 그 생각은 해로운 여성혐오적 수사로, 사실이 아니다. 어쨌든 레즈비언 여성이 이성애자 여성보다 성관계 시 더 많은 오르가슴을 느낀다고도 하지 않는가. - P255

목이 마르다고 느꼈다면 이미 탈수 상태인 것이다‘라든가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거짓 진술들은 게토레이 스포츠 과학 연구소가 만든마케팅의 산물이다. 마케팅의 최종 목표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럴 듯한 상식이 되도록 만드는것이다. 과학적‘으로 보이는‘ 캐치프레이즈는 건강이 아니라 마케팅 부서의 선전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경계가 필요하다.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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