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글감으로 다양한 주제와 시각을 끌어내는 과정이 읽기를 즐겁게 한다.

한국 사회는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동시에 그 규범을충실히 이행하는 여성들을 비난해 왔다. 여성들은 돌연히 아무도 요구하지 않은 셀카에 혼자 중독된 미성숙한 존재로 그려진다. - P30

영국의 작가 요한 하리는
"중독의 반대는 깨어 있는 맑은 정신 상태가 아니라 연결"이라고 말했다. - P69

중독 없는 세계가 있을까? 나를 유지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우리는 종종 반복의 안락함에 기댄다. - P83

수전 손택의 전기 작가이자 <어느 애주가의 고백>저자인 다니엘 슈라이버는 자신의 음주와 금주의 이력을 고백하며 이렇게 말한다. "역사 속에는 멋진 음주의 롤모델이 가득하다. 내 경우에는 술 마시는 중독된 작가라는 판타지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확실히 새겨져 있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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