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마음이 힘들어도 시간은 칙칙폭폭앞으로 나아갔다. 아침, 점심, 저녁이 지나면 밤이 왔고 또 다시 하루가 시작됐다. - P51
나는 선생님의 모니터 바탕화면에 깔려 있던 코믹 재난 영화포스터를 떠올렸다.얼마나 힘들어야 웃음으로 고통을 포장하게될까 생각했고 선생님의 모를 삶과 후회조차 할 수 없게 된 엄마 서정희 씨를 생각했다. - P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