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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고대인의 다정함을 소개하며 작가는 말한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동물 따위는 없다. 더 높은 인간과 그를 섬겨야만 하는 낮은 인간이 없는 것처럼.˝ 84p
고대 아이깁투스의 부바스티스 시민은키우던 고양이가 자연사하면 상복을 차려입고 눈썹을 깎아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 P71
부바스티스 시의 고양이 장례에 대한 내용은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도 실려 있다. 부바스티스 시민은 고양이를 비롯해 여러 동물에게 예우를 갖췄다. 함께 기르던개가 죽으면 주민이 머리카락을 비롯한 온몸의 털을 깎았으며, 따오기나 매를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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