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깊은 시간> 중
생일 아침 문득너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렇게 길게 살아남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나는 얕게 미지근하게 오래 살고 싶지 않았는데나는 생의 깊은 시간을 살다 죽고자 했는데 - P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