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탈주와 저항> 중˝이 시대 최후의 식민지는 일상인가내가 살아야 할 삶은 어디에 있을까˝
일상은 거대한 중력만 같아먹고 사는 건 끈질긴 굴레만 같아삶은 어디로 탈주했을까생활 바깥에 뭔가 내가 살아야 할바람과 햇살과 떠돌이 별과거기 내가 만나야만 할 누군가울며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은밤이 걸어올 때 - P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