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어떤 국면에 고통이 찾아온다고 해서 미리부터 체념하거나 지고들어가기엔 우리의 젊음이, 인생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 고통이 동반되지 않는 기쁨에 깨작대느니 고통이 동반되더라도 끝내 원하는 걸 가지는 기쁨을 누리고싶어.

특히 스스로 많이 나약하고 고독해졌다고 느껴질 때 ‘야 너 바쁜거 아는데 그래도 나랑 이번 주말에 카레를 먹으러 가야해. 거기 카레 완전 네 스타일이야.‘같은 연락은 쭈뼛쭈뼛 간만 보다 끝나는 것 같은 세상 속에서 참으로 다정하고 감동적인 침범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