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느끼고 감각하고 있는 내 안의 어떤 생각들이 언어를 찾지 못한 채로 방황하다가, 책을 읽으면서 완벽한 언어의 옷을 찾아 입고 비로소 내 입을 통해발화가 가능해지는 체험요. 그러면서 동시에 그 언어들이 다시 제 사고로 끼어들며 저를 계속계속 흔들고 바뀌 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