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여행지란 떠나감의 공간, 해방의 공간, 도피의 공간으로 상상되지만 그곳에서도 우리는 어김없이 뒤에다 남겨두고 싶었던 나, 그리고 내 삶과 마주하게 됩니다. 고로 여행 역시 삶의 또 다른 치열한 현장인 것입니다. -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