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 (양장본) 데일 카네기 자기계발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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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 #선물


제목: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
작가:데일 카네기
분류:에세이/평전
출판년도:2017년
출판사:더클래식


가장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


📝“국민의, 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Of the people,for the people,by the people” 링컨이 게티즈버그 연설 중에서 한 유명한 말이다. 한국의 초등학생을 위한 위인전 시리즈에 꼭 나오는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있다.그가 왜 한국의 초등생들이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이름도 잘 모르면서 링컨의 이름은 알까? 그는 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일까?



📝링컨이 최고의 대통령으로 존경받는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링컨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미국을 통합한 대통령이다.그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극복했다고 한다.두번째는 노예해방을 이루었다는 점이다.링컨은 4년간의 남북전쟁을 치르는 위기를 겪는 시기에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다.어쩌면 전쟁을 치르며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고뇌하는 대통령이었을 것 같다.결국 재임시절암살당해 56세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미국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링컨은 미국인들의 머리 속에서 살아있을 것이다.이 책에는 링컨의 위대한 모습도 나오지만 그가 불행한 개인적인 삶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보여준다.



📚144쪽, “저는 현 정부가 반노예 주,반자유 주로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믿는 바입니다.”



📚271쪽,”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누구에게나 관용을 베풀며 신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정의와 마찬가지로 그 정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우리가 맡은 일을 마치기 위해 노력합시다.”



📝링컨이 연설했던 이 연설이 그의 장례식에서 낭독되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링컨이 남긴 이 한마디만 가슴에 새겨도 우리 사회가 보다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링컨은 연설을 아주 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어릴 적부터 아주 책을 좋아했다고 한다.독서의 힘이 그가 연설을 잘 하게 만들어준게 아닐까? 말 잘 하는 대통령 중에 존경하는 우리나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다. “노무현이 만난 링컨" 이라는 링컨 전기 책을 썼다.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계에서 링컨의 전기를 쓴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한다.나는 직접 링컨은 만나지 않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친분이 있어서 만나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대통령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이었을 때이다. 대화를 하며 이렇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한 적이 있다.내가 20대 때이니 오래 전 일이다.



📝링컨은 개인적으로 불행을 많이 겪은 사람이다.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정규 교육을1년도 못받았다. 어릴 때 엄마는 돌아가셔 새엄마한테 양육됐다.사랑하는 연인이 죽었다. 악처로 이름난 아내와 평생 살았다.아버지로서 아들이 죽는고통을 겪었다.여러 번의 사업 실패도 겪었고 낙선의 결과로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지독한 우울증을 겪으며 힘든 삶을 살았다.우리가 한 가지도겪기 힘든 여러 불행과 좌절들이다. 링컨은 이런 고통을 모두 겪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링컨이 일어서서 위대한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일들이 궁금하다면.미국은 왜 저렇게 커다란 하나의 국가가 되었는지.노예제는 어떻게 폐지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었던링컨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책이다.이 책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나도 링컨을 만났다.내가 링컨을 더 존경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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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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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작가:변지영
분류:에세이
출판년도:2023년
출판사:더퀘스트



자기 조절이란 미래의 자기에 대한 공감이다



📝BC 4세기경 유명한 철학자이면서 극작가인 소포클레스는 ‘신은 행동하지 않는 자를 결코 돕지 않는다'고 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을 많이 듣지 않았던가? 우리는 열심히 살았지만 후회를 하기도 한다 또.생각은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런 사람들이 후회하지 않고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미래의 나를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구하는 것도 오늘의 내가 하는 일이란다.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미래의 나를 염두에 두고 돌보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를 구할 수 있고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이끌어 간다고 말한다.미래는 지금 우리 가까이 와 있고 이런 미래를 우리가 어떻게 느껴야 할까?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현재의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8가지 심리도구로 심리학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50쪽,연구에 따르면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거나 미래의 자신을 상상할 때 우리는 현재의 내가 아닌 관찰자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합니다.미래의 나를 떠올릴 때 우리 뇌가 타인을 보는 것처럼 반응한다는 것이죠.



📚134쪽,습관은 행동 제어를 즉시 상황 신호에 위탁함으로써 대처하게 합니다.그래서 우리의 변덕스러운 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목표와 계획을 고집스럽게 지켜냅니다.환경의 규칙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습관은 매우 똑똑한 시스템입니다.



📚171쪽,자기효능 기대는 미래의 결과를 예측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자기효능 기대가 높은 사람일수록 일이나 학업,여러가지 계획과 행동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며,그리하여 미래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하루는 24시간이다.24시간이 지나면 과거 되고 현재는 미래와 과거의 사이이다.엄밀히 말하면 현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나의 모습과 미래의 나의 모습이 같을까? 다르다고 생각한다.오늘의 나의 모습도 시시각각 다르다.오늘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는 나의 모습과 내일부터 하자고 하는 나의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우리의 오늘 거창한 계획도 실행에 옮기기 않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엄밀히 말해서 현재가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아주 가까이 있다.미래의 나의 모습을 위해서 현재의 내가 어떤 심리로 어떻게 행동하기를 결심해야 할까?신은 행동하지 않는자를 돕지 않는다고한다. 신도 아닌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 나를 도울 수 있을까?실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고 친해지면 공감하게 되고 실행력도 높아진다. 스스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위해 오늘 자기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읽어봐야할 책이다.오늘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알게 된다.



@mini.book.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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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이 - The way
바이즈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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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더 웨이

작가:바이즈
분류:에세이
출판년도:2023년
출판사:바른북스

도덕경의 저자 노자가 노인이 되어 알려주는 명상이란?

📝원래 명상(冥想 또는 瞑想)과 meditation은 그리스도교 용어였다. meditation은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스도교에서 숙고나 묵상기도를 의미하는 단어였다. 그리고 메이지 시대 일본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면서 meditation을 한자어로 번역하면서 명상(冥想)과 명상(瞑想)을 만들었다. 의미는 마찬가지로 생각(想)을 잠재운다는(冥) 뜻이다.명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냥 고요한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아무생각하지 않는 것이 명상일까?

📝바이즈 작가는 오랜 시간동안 <논어>, <맹자>,<대학>,<중용> 등을 공부하고 노자의 <도덕경>에 심취해서 연구하고 번역한 <나를 잃어버려도 괜찮아>를 썼다.어려운 도덕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그 책을 쓰면서 명상을 알게 되었단다.저자가 알게된 명상을 저자가 공부한 노자의 <도덕경>과 연결하여 명상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30쪽,명상,내면의 관찰도 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나면 안 돼.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나게 되면 노자의 표현에 의하면 병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야.그렇다면 다시 호흡으로 돌아와서 자연스러운 호흡이 어떤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보자고, 갓 태어난 아기,혹은 갓 태어난 고양이,강아지 등의 동물들을 잘 관찰해 보면 모두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

📚141쪽,현대 중국어로 스트레스는 ‘야리(压力)’라고 해. 주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이야기할 때, ‘(야리헌따)压力很大’라고 표현해. 글자를 한국식 한자로 풀이하면, '압력'이라는 것이고, 압력은 '누르는 힘'을 이야기해. 그래서 ‘눌리는 느낌이 크다’라는 식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이야기하는 거야.

이렇게 스트레스라는 영어를 한국어로 혹은 중국어로 풀이해보면, 좀 더 명확하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데, 다시 한번 정리하면 스트레스는 '긴장과 압박'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좀 더 쉽게 신체적 감각의 영역에서 스트레스를 형용해본다면, '딱딱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몸이 굳는다. 어깨가 뭉쳤다. 목이 결리다.'등등의 신체적 표현을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감각이라고 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나의 상태에 어떤 긴장과 압박이 있어서 불편하고 힘든 상태일 것이다.이 긴장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이 명상이 아닐까? 노자가 <도덕경>에서 말하는 삶이란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이런 삶이 우리의 몸이 살고 싶은 본래의 삶이다. 여기서 벗어났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명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읽어야할 책이다.읽다가 명상 속으로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을 감기도 했다. 이것이 졸음인지 명상인지 …..

@gosoaehrtj 바이즈

#더웨이#바이즈#바른북스#도덕경#명상#에세이#책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소개#독서#서평촌#싱가포르#국제학교#ib한국어#한국문학#UWCSEA#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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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평범한 우리가 경험한 글쓰기의 위대한 힘
이윤지 외 지음 / 봄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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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하는 이유> #선물

제목: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하는 이유
작가:염혜진/이윤지/강준/강성화 외 5명
분류:에세이
출판년도:2023년
출판사:봄름


우리가 글을 써야하는 이유가 뭘까?


📝<앵무새 죽이기>를 쓴 작가 하퍼 리는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는사람들에게 글쓰기 재능을 연마하기 전에 뻔뻔함을 키우리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우리가 글을 써서 세상에 내 놓는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려준다.자신이 쓴 글을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뻔뻔함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축복은 아니다.



📝이 책에서 9명의 작가들은 글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삶이 바뀔 수 있었다고 한다.또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어서 어떻게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말해준다.평범한 우리가 쓰는 평범한 글이지만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힘이 되는 글쓰기가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이윤지 편
18쪽,꼭 책을 내거나 어딘가에 연재하는 글이 아니어도 좋다.비공개로 올려도 괜찮고,부끄러울 땐 쓰고 지워버려도 된다.중요한 건 글을 쓰는 동안 내 안에서 소통하는 시간이니까.


📚강준 편
54쪽, ‘나를 위한 글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다양한 도구 중 하나이자,지나온 삶을 사유하며 진정 바라는 것을 깨우치게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글쓰기는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무형의 시공간을 만들어 준다.


📚염혜진 편
138쪽,글쓰기는 나를 진정한 내가 되게 만들었다.물론 아직도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예전처럼 답답한 일이 반복되고 ,내가 을로 살고 있다고 느낄 때도 많다.하지만 내면은 달라졌다.이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려고 시련을 준 것이 아니라,모든 상황을 통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여름 방학에도 한국에 왔다.이번에는 휴식보다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글을 쓰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한 주에 2권 이상을 읽고 리뷰를 쓰려는 것이 내 독서목표다.솔직히 말하면 취미로 리뷰를 쓰지만 일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독서 시간을 내기도 힘들고 리뷰를 쓰기는 더 힘들다.이런 일이 나에게는 하나의 도전이고 해냈을 때의 성취감도 있다.한국에 와서 책 리뷰를 쓰는 것이 좀 게을러질 때 쯤에 내가 좋아하는 미라클루틴의 염혜진 작가를 만났다.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이다.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지금 내가 리뷰를 써야하는 이유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있거라' 등을 쓴 노벨 문학상 수상자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걸작을 한 쪽 쓸 때마다 92쪽의 쓰레기를 양산한다고 했다.그래서 쓰레기를양산하는 글쓰는 작가들은 대단해 보인다.정말 다행이다.요즘은 대부분 컴퓨터나 노트북을 사용하니.



#지금당신이글을써야하는이유#봄름#염혜진외8인#에세이#책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소개#독서#서평촌#싱가포르#국제학교#ib한국어#한국문학#UWCSEA#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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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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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고요한작가

제목:사랑이 스테이크라니
작가:고요한
분류:소설
출판년도:2020년
출판사:앤드 &



남녀의 진짜 사랑은 어떤 것일까?


📝2022년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으로 제 1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고요한 작자의 첫번째 소설이 2020년에 나온 <사랑이 스테이크라니>이다.이 책은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몽중방황’,’나뭇가지에 걸린 남자’, ‘프랑스 영화처럼’, ‘종이비행기’, ‘나는 보스턴에서 왔습니다’, ‘도마뱀과 라오커피’, ‘오래된 크리스마스’ 8개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소설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고요한 작가가 보여주는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사랑하고결혼하고,사랑하지만 결혼하지 못하고 이별하고,결혼했지만 다른 이성을 사랑하기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욕망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이 스테이크라니'에서 보여주는 부부의 사랑과 욕망이나 ‘종이비행기'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상상력이나 문체가 놀랍고 아주 인상적이다.각각의 단편 제목들이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잘 보여준다.가끔 사람들은 매일 먹는 밥보다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하고 종이비행기를 접어 어디론가 날려보내고 싶어하는욕망이 가슴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수 있다.



📚16쪽,사랑이 스테이크라니 중
“체격도 좋고 이목구비도 뚜렷해.혈액형도 똑같고 게다가 영국유학파야.이름은 제임스.이 정도 유전자면 A급이지.”잠자리에 들기 전 아내에게 제임스 이야기를 꺼냈다.”아이 하나 낳겠다고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하라고?” 아내가 목소리를 높이자 내 팔을 베고 누운 고양이가 야옹,하고울었다.



📚143쪽,종이비행기 중
나는 종이비행기가 된 여자를 바라보며 옷을 하나씩 벗었다.팬티까지 벗고 나서 두 팔을 가슴 안으로 집어 넣었다.어깨도 최대한 가슴 안으로 모아 주고 여자를 접을 때와 똑같은 순서대로 나를 접었다.다리까지 접고 난 후 몸 속에서 두 팔을 빼내 날개를 만들었다.그리고 여자에게 날아가기 위해 날개를 폈다.바람이 불지 않아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몸을 이리저리 바둥거려도 날개는 꿈적을 하지 않았다.



📝남녀의 사랑의 본질은 80%의 욕망과 20%의 순수라는 말이 있다.욕망이 많든 순수가 많든 뭐가 먼저 인지 몰라도 사랑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에는 이의가 없다. 괴테는 ‘20대의 사랑은 환상이다.30대의 사랑은 외도이다.사람은 40세에 와서야 처음으로 참된 사랑을 알게 된다'고 했다.나이에 따라 사랑도 다르게 다가오다 보다.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나이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낯선 사랑이 궁금하면 읽어봐야할 책이다.사람들의 내면에 어떤 욕망과 사랑이 숨겨져 있는지 고요한 작가는 넌지시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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