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더 나쁜 것은-로저는 위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다시 느꼈다-나중에 스코틀랜드 야드에서 이뤄진 여러 번의 긴 심문 말미에 찾아왔는데, 그때 로저는 아이빈트/루시퍼의 이름이 다시는 그들의 대화에 불쑥 끼어들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던터였다. 최후의 일격이었다! 로저 케이스먼트라는 이름이 유럽과 세계의 모든 신문에 실렸고-영국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와 훈장을 받은 영국 외교관 한 명이 조국을 배신한 반역자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그의 임박한 재판 소식이 사방에 알려졌다. 그때 필라델피아의 영국 영사관에 아이빈트 아들러 크리스텐센이 나타나 영사의 중재를 통해 이렇게 제안했다. 영국 정부가 여행 및 체류 경비 일체를 대고 "자신이 수용할 만한 보수를 받게 해준다면" 언제든지 영국으로 가 로저 케이스먼트의 죄를 입증하는 증언을 하겠노라고.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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